2학년8반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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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8반재윤의 집은 타워팰리스로 탑 클래스 중에서도 탑 클래스인 티가 팍팍 풍겨왔다.



"와 이새키 진짜 알짜배기 동네서 사내 ㅅㅂ 부럽다 부러워"



시샘많은 천수는 재윤의 뒤통수를 한대 후려 갈기며 말을 이었다.



"야 니네집 졸라 잘산다 우리집보다 1.5배는 크겠다."



뒤에서 이야기를 듣던 동국은 ㅋㅋ 거리며 "구라치지마 2배는 될거 같은데"



"혀놀린거 걸렸나?"하며 머리를 긁적이는 천수였다.



재윤은 문을 열고 들어가 엄마를 찾았다.



"엄마 나왔어, 오늘 친구들 하고 같이왔어"



"어 재윤이 친구들 왔구나"



늘씬한 몸매에 팽팽한 피부 우윳빛 살결에 풍성하게 긴머리는 제대로 들어간 웨이브로 재윤의 엄마는 30대 초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있었다.



순간 병구는 30대의 고혹적인 자태에 침을 꿀걱 삼켰고, 그녀의 바디를 찬찬히 훑어봤다.



"38-24-38은 되겠내 아 ㅅㅂ 존나 꼴리내"



일행은 "안녕하세요 어머님" 이라며 예의 바르게 인사를 했다.



병구가 입을 열었다 "재윤이랑 내일 영어 발표 수업할 자료를 가지고 있어서 같이 마무리 작업좀 할려구요"



재윤의 엄마인 은정은 웃으며 "그러렴 그래도 재윤이가 2시간후에 학원가야하니 조금 서둘러주구^^"



"네 그럼 저희는 서둘러야겠내요"



"머 마실거라도 가져다 줄가?"



"아니에요 獰楮?quot;



"그럼 열심히 하렴"



은정은 부엌을 지나 끝방으로 들어갔다.



재윤의 방은 현관바로 옆에 위치해 바로들어갈수있었다.







은정은 어쩐지 불량끼 있어 보이는 이녀석들이 미심쩍었다.



"재윤이가 저런애들이랑 같은조가 되다니 내일 영어 선생좀 찾아가서 당장 바꿔달라고 해야겠어"



라며 촌지듬뿍 멕인 영어 선생이 원망스럽다고 생각했다.



특히 병구의 인상이 묘하게 불안감을 주어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자신의 몸매를 찬찬히 훑어보는 듯한 병구의 음흉한 눈매에 가볍게 몸서리 치며 쇼파에 앉아 생각에 잠기는 은정이었다.







재윤의 방에 들어간 천수일행은 이전에 병구가 준 오더대로 착실하게 행동했다.



전화번호도 컴퓨터에 저장되있어서 따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순간 정적이 흐르는데 병구가 말을 꺼냈다.



"아 ㅅㅂ 갑자기 배가 아프내 재윤아 똥간 어디야?"



"어 나가서 부엌옆에 있어"



"야 니넨 똑바로 하고있어 나 똥간 좀 갔다올게"



"알았어 임마, 바지에 지리지 말고 빨리가"



병구는 급히 화장실로 향하면서도 천수의 귀에 대고 "플랜b"를 속삭이는 것을 잊지않았다.







번호를 따던 천수는 슬슬 플랜B를 시작했다.



갑작스레 전화기를 집어던지며 "아 ㅅㅂ 짜증난다. 재윤아 니가 좀 입력해라 귀찮다"



참을성없는 동국이도 "그래 나도 더는 못하겠다. 야이거 프린트해서 니가 입력하고 우린 컴퓨터좀하자"



운재도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 컴터에 야동없냐? 너 존나 밝히게 생겼는데"



재윤은 뜨금했지만 집에 엄마가 있기에 야동을 킬 수 는 없다는 생각에



" 없는데" 라고 황급히 둘러댔다.



그러자 천수는 피식웃으며 " 아 이새키가 누굴 호구로 아내"



역시 동국도 웃으며 거들었다. "검색에서 *.avi 만 치면 다나오건든 십세야"



살이쪄 움직임이 굼뜬 운재도 이때만큼은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avi를 입력해 엔터를 눌렀다.



재윤의 컴퓨터는 극강의 하이엔드유저용 컴퓨터로 놀라운 속도로 avi 파일을 찾아냈다.



"아 ㅅㅂ 좃楹?



재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하 이새키 봐라 근친상간하고 강간물만 존나 있잖아"



"아이 변태새키 일반적인게 하나도없내? 재윤아 너 이런거 좋아하냐?"



재윤은 순간 자신의 변태적 취향이 걸리자 마치 자신의 치부라도 들어난듯 얼굴이 벌게 졌다.



이상황에서 머라 말해야할지 딱히 떠올르지 않았다.





찰칵





순간 재윤의 얼굴이 굳어졌다.



"이런 거는 사진으로 남겨줘야지, 제목은 재윤이의 변태적 취향 ㅎㅎㅎㅎ"



"와 이런걸 수진이가 보면 어떤 반응일까?"



재윤의 얼굴은 더욱더 굳어져만 갔다.



"재윤아 우리가 농담하는거 갔냐? 진담하는거 갔냐?"



재윤은 그말에 순간 화가났다. 이녀석들을 칼로 찔러 죽이고픈 충동이 마구 구 치고 범죄의 욕망이 들끓었지만



현실에서 이 3명을 당해낼 재간은 없었다.



이럴때 일수록 침착하게 대응해야한다고 맘먹은 재윤이었다.





"ㅎㅎ 천수야 멀 이런거 가지고 그래 나도 소프트한거 봤었는데 질려서 이런거 보는거야 니들도 그러지않아?"



" ㅋㅋ 새키 혀놀리는거좀 봐라 그건 그렇고 존나 이쁜 여자 강간하는거나 하나 틀어봐라"



재윤은 재빨리 파일을 더블클릭하며 입을 놀렸다.



"내가볼땐 수진이보다 더 예뻐 얘가 니들도 만족할거야"



재윤이 튼 작품의 모델은 치즈루 아야세 였다.



"오 오 이년 죽이내"



일동은 순간적으로 모니터에 빠져들었고



그제서야 재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어쩐지 자신의 마음을 들킨듯 조금 껄적지근했다.



이녀석들을 어서 보낼려면 자신은 전화번호 입력을 서둘르는것밖엔 길이없다고 생각이들자



재윤의 손놀림은 바뻐지며, 자연스레 아무것도 들리지않는 집중의 상태로 빠져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100명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는것은 쉬운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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