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일기] - (악마와의계약)-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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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일기] - (악마와의 계약)

[거꾸로 가는 일기] - (악마와의 계약) 2부





전철안엔 사람이 많았고





난 사람들 사이에 끼이게 되었다.





앞에는 긴 생머리의 청초한 모습을 한 여자가 있었고





뒤에는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있었다.







"흐음..." 앞에 서있는 여자의 향수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사람들이 밀어댈수록 그녀와의 마찰은 짙어진다.





슬쩍 그녀의 옆모습을 보았다.





긴생머리에 하얀피부.. 그리고.. 음?





그녀는.. 내가 전에 보았던 그 여학생이었다.





그때였다. 그녀가 내린것은.





나도 따라 내렸다.





그리고 그녀를 조용히 ?아가기 시작했다.





"그녀를 봤다..







내 바로 앞에 그녀가 걸어가고 있다.







다른생각은 하지말자







일단 그녀를 따라가는거야.







할말이 생각날때까지







일단 따라가는거야.."















다른생각은 일절 하지않은체,







그녈 따라가면서 내머릿속엔







그녀에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그 생각만 들었다.







그녀는 노선을 바꿔 다시 전철을 탔다.









물론 나도 그녀와 같은 방향의 전철을 탔다.











그녀는 자리에 앉았고







난 일부러 그녀의 반대편에 앉았다.







내 정면에 그녀가 있었고







난 그녀의 뒤쪽에 비치는 야경을 보는 척 하면서







그녀를 계속 바라봤다.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른다







정신없이 그녀를 따라갔고







지금 내 앞에 그녀가 있다.







분명 그녀는 내가 모르는 사람이다.







근데 낯익은 느낌이 든다..







많이 봐왔었던.. 그런느낌이 든다..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나에게 의문이 든다.











"뭐지..?







뭘까..?







이 이상한 감정은.."















..............











한참동안 멍하니 그녀만 바라보다







일어나서 나가는 그녀의 모습에 정신을 차리고







나도 황급히 따라 나갔다.















그녀가 역에서 나와







버스를 탔다.







난 그녀의 뒷자리에 앉았고







그렇게 한참을 가다가







그녀가 내렸다.







나도 따라 내렸고







그녀의 걸음수를 세며







따라 걸었다.











.. 네 걸음







여섯걸음..







.. 일곱 걸음







여덟 걸음..











가로수 옆으로 그녀의 그림자가 내쪽으로 길게 드리워진다.











그녀의 가는 모습을 보며







그녀의 발걸음을 흉내내본다.















그녀가 왼발을 딛는다.







나도 왼발을 딛는다..







그녀가 오른발을 딛는다.







나도 오른발을 딛는다..















그녀랑 조금은 가까워진 느낌이다.







설레여진다.







박동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골목길을 지나







그녀의 앞에 주택단지가 보인다.







이동네에 사는구나..







이안에 그녀의 집도 있겠지?







조금만 더 그녀와 같이 걷고 싶다..















버스정류장에서







백스물두걸음째..















그녀의 집이다.







그녀가 들어가려고 한다.















"저기요!" 앞에 있는 그녀를 보며 말했지만







이상하게 목소리가 안나온다..











그녀가 집에 들어갔다.







그녀가 집에 들어갔다..







.................................















난 그녀가 집에 들어가고 난후에도







한참동안 그자리에 서있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눈물이 날것만 같았다.











왠지.. 전에도 이렇게







슬펐던적이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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