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아내 II - 1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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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아내 II제 18부





그날 밤 윤정은 다시 나를 찾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윤정은 꿈에서조차 멀어져 가는가 보다.



다음날 아침 나는 샤워를 하면서 오늘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나에게는 미국에서의 합법적인 채류가 가능한 3개월이 전부였다.

그전에 무언가 이루어야만 했다.

통장에 들어있는 15만불이 약간 넘는 돈이 그정도 채류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그 이후를 생각하면 빨리 정착하는 방법을 모색해야만 했다.



언젠가 친구놈이 미국에서 영어를 가장 빨리 배우는 방법은 여자를 사귀어 동거하는 것이라고 떠들어대던 일이 생각났다. 나는 그걸 먼저 해결해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나는 먼저 모텔 종업원에게 근처에 대학촌이 어디에 있으며, 괜찮은 바가 어디 있는지, 그리고 한인 사회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더듬거리며 물어보았다. 종업원은 뉴욕 주립대의 위치며, 그 근처의 바, 그리고 근처의 한인 사회가 어떤지에 대해 자기가 아는 한도 내에서 나에게 알려주었다. 종업원은 내가 영어에 서툰 것을 알고 아주 또박또박 말해 주었기에 나는 대부분 알아 들을 수 있었다.



종업원은 또 내게 차가 있냐고 묻는다. 내가 없다고 하자, 여기서는 차 없이는 움직일 수 없을 거라고 하면서 렌트를 권한다. 나는 종업원의 말대로 가장 저렴한 차를 2개월간 렌트했다. 지도와 모든 것을 챙겨 길을 나섰다. 한국에서 발급받아 온 국제 운전 면허증이 1년간은 유효할 것이므로 일단은 문제가 없었다.



지도와 모텔 종업원의 도움으로 나는 뉴욕 주립대 근처까지 무난히 갈 수 있었다. 나는 학교 근처를 천천히 돌아보다 종업원이 말한 바가 보이자 주차 공간을 찾았다. 초행이라 힘들게 한참만에 주차를 한 뒤 바로 들어갔다. 종업원의 말대로 그다지 크지는 않았지만 아늑한 게 괜찮아 보였다. 웨이트리스의 안내를 받아 나는 바에 앉아 맥주를 하나 시켜놓고, 바의 실내를 천천히 ?어보기 시작했다. 손님이 그다지 많은 것은 아니었고, 대학촌이어서 그런지 대부분 학생으로 보였다.



나는 그렇게 오전에는 한인 타운 근처를 배회하며 지리를 익히고, 한국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이곳의 한인 사회에 대해서 알아보고, 오후 나절부터는 매일 같은 바에서 맥주 한 두 병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웨이트레스와 바텐더도 나를 보며 반갑게 맞이한다.



그러기를 열흘여… 눈에 띄는 여자가 있었다. 거의 2~3일에 한번꼴로 바에 오는 데 학생같아 보이면서도 그렇게 어리지만은 않아 보였다. 그리고 수수한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이었고, 그 티셔츠와 청바지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런 여자였다. 약간은 길어보이는 금발에 화장기가 거의 없는 예쁜 얼굴이었다. 티셔츠 속의 몸매는 은영이보다 더 굴곡이 있어 보였고 가슴은 은영의 거의 한배 반은 될 듯 보였다. 청바지 속의 각선미는 알 수 없었으나 다리 길이는 나보다 키가 훨씬 작아보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도 길어보였다. 그 여자는 바에 오면 항상 구석쪽의 조용한 자리에서 칵테일이나 맥주를 즐기며 책을 읽다가 가곤 했다.



그렇게 그 여인은 서너번 정도 본 저녁, 나는 용기를 내어 그 여인의 테이블로 다가갔다.



“Could… I… join you?”



책을 읽던 그 여인은 약간은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올려다 보더니…



“I’m sorry?”

“Could I join … you, if… you… don’t… mind?”

“Is there anything you concern about me?”

“I… beg… you a pardon?”



나의 더듬거리고 서툰 영어에 처음에는 경계하는듯 하던 여자는 이내 밝은 얼굴을 하며 내게 자리를 권한다. 읽고 있던 책을 덮더니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먼 발치서 보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여자였다. 커다란 파란 눈은 마치 그 속에 빠져 헤엄칠 수 있을것 같았고, 오똑한 콧날 그리고 잡티 하나 없는 얼굴 피부는 매끄러워 보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어떻게 이런 평범한 장소에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져 들게 했다.



나는 나의 모든 것을 솔직히 떠듬거리며 털어놓았다. 물론 한국에서 윤정이와 있었던 일은 제외하고…



내가 미국으로 임시방편으로 온 것과 여기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내 말을 듣던 여자는 또박또박한 말로 자신의 이름은 리사이고 뉴욕주립대 법학과에 다니고 있으며, 나이는 스물 일곱이라고 했다. 자신은 부모를 일찍 여의어 고아나 다름없이 컸다고 했다. 지금은 룸메이트와 스튜디오형 아파트에 산다고 했다.



나는 리사에게 영어를 배워야 하고 이곳에 정착하려면 뭔가는 해야 하니 리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털어놓았다. 나는 우선 리사에게 내 영어 선생이 되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물론 사례는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이곳에서 합법적으로 아파트를 렌트하거나 차를 사는 것이 문제가 있으므로 리사의 이름으로 할 수 없겠냐고도 물었다. 물론 돈은 내가 지불하는 것으로 하고…



리사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다. 영어에 서툰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있을텐데, 열심히 들어주었다. 나는 그녀의 친절한 태도가 너무 맘에 들었다. 리사는 지금 당장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힘든 일이고 룸메이트와도 상의해야 하는 일도 있으니, 자기는 이곳에 거의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오니 그때마다 보자고 하면서 시간까지 알려주었다. 내가 이미 리사가 오는 시간은 그동안 봐서 알고 있다고 하자 리사는 나를 보고 싱긋이 웃으며 오늘은 자기가 리포트 쓸것이 있어 가봐야 한다며 자리를 일어선다. 나는 다음에 만나자고 하면서 일단 그날은 헤어졌다.



나는 리사와 헤어진 후 주변의 몰을 돌아다니며 컴퓨터를 사려고 했다. 리사에게 컴퓨터를 어디서 사면 좋은 지 물어보지 않은 것을 후회하면서… 나는 내가 사용하던 디스크와 주변기기를 사용하려면 데스크탑이 필요했는데, 사이즈는 작으면서 성능이 좋은 것이 필요했다. 지금 임시로 모텔에 머물고 있으므로 옮기기 쉬운 것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나는 베스트바이에서 알맞은 것은 발견하고, 큰 맘 먹고 노트북까지 한꺼번에 구입했다. 컴퓨터에만 5천불이상은 지출했다.



모텔로 돌아온 나는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데스크탑의 본체를 열어 하드디스크와 네트워크 카드를 내가 가져온 것과 교체했다. 모니터를 연결하고 모텔 로비로 가 종업원에게 여기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냐고 물었다. 종업원은 무선 인터넷은 무료로 제공되고 유선은 하루에 10불씩 내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노트북은 무선 인터넷 카드가 장착되어 있었으므로 문제가 없고, 나는 데스크탑을 위해 유선 인터넷도 사용하겠다고 했다. 종업원은 케이블을 연결하고 브라우저를 열면 모텔의 연결 페이지가 기본적으로 뜨므로 거기에 입력 사항을 입력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나는 방으로 돌아와 데스크탑을 켜고 종업원이 일러준데로 유선 인터넷에 연결하였다. 스크린에 익히 내게 익숙한 데스크탑이 나타났고, 나는 주저없이 윤정의 집 아이콘을 더블 클릭했다. 박실장이 아직 카메라와 연결 장치들을 그대로 두었는지 화면에 내게 익숙한 집의 구석구석이 비추어 진다. 아마도 박실장은 내가 녹화해둔 DVD를 모두 그대로 둔 것과 편지의 내용으로 보아 아직도 내가 윤정을 아끼고 있고, 그래서 내가 이 화면을 인터넷에 유포하거나 안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든 거 같다. 나는 윤정을 빼앗아 간 박실장이 미웠지만 이런 박실장의 믿음만은 나 자신도 지키리라 다짐한다.



화면에 윤정은 보이지 않고 은영과 혜미가 거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윤정은 집을 팔지 않고 그대로 둔 것 같다. 이제 생후 10일이 조금 지났을 아기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집에는 두 여자만 있었다. 그들은 별다른 일 없이 커피를 마시며 오전 방송을 보고 있었다.



“은영아… 매일 회사 나가다가 요즘 집에만 있으려니 따분하지…”

“응… 그것도 그렇고… 나는 민규 오빠 보고 싶어… 왜 그렇게 갑자기 떠났는지…”

“윤정 언니는 모르는데, 민규 오빠는 언니가 주인님에게서 헤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떠난 거야… 그동안 우리가 몸을 섞고 하는 화면을 모두 녹화해 두었더라구…”

“그랬어?”

“응. 언니가 아기 낳은 날 집에 와보니 거실 탁자위에 그것들과 편지 그리고 이혼 서류가 놓여 있더라구… 내가 주인님에게 먼저 보여 드리자 주인님은 언니에게 다 보여주는 것은 출산한지 얼마 안되는 언니에게 충격이 될거라며, 편지와 이혼 서류만을 3일 전엔가 보여주었데…”

“언니는 뭐래?”

“처음에는 조금 충격을 받은 것 같더니, 이내 안정을 되찾았데… 어차피 이제 주인님의 여자이고, 아이도 주인님의 아이잖아…”

“혜미 너는 그거 어떻게 알았어?”

“주인님이 민규 오빠에게 하는 말을 어렴풋이 들었어… 민규 오빠는 아이를 만들 수 없는 정자를 가지고 있다고…”

“그랬어? 사실은 나 민규 오빠 아이를 갖고 싶었거든… 그래서 그렇게 오빠에게 매일같이 매달리고 가임기에는 더 적극적으로 오빠 정액을 내 몸속에 받으려고 애썼는데… 모든게 부질없었네… 불쌍한 민규 오빠…”

“민규 오빠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거야… 아마도 미국 쪽으로 간 것 같애… 주인님이 오빠의 이름을 윤정 언니가 아이를 낳은 날 뉴욕행 비행기 승객 명단에서 찾았데… 그리고 주인님이 오빠의 외환계좌까지 알아내시어 앞으로도 계속 월급을 달러로 그 계좌에 넣어주실 거래… 그러니 오빠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을 거야…”



쿵…



박실장은 모든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내 계좌에 계속 한달에 만불이 넘는 돈이 들어온단다. 나는 박실장에 대한 증오보다 갑자기 배려에 대한 고마움이 마음속에 깃든다. 이렇게 돈이 사람의 마음과 영혼까지 흔들어 놓을 수 있다니… 아무튼 2달 안에 무언가 하려던 계획은 2달 안에 합법적인 채류로 바뀌었다. 매달 만불이면 리사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면서 내 신분에 대한 것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집 화면을 닫고 별장을 켜 보았다. 선미와 은주는 식탁에서 식사중이다. 화면이 하나 더 늘었는데, 바로 아기의 방이다. 잘 꾸며진 아이 방에 아기용 침대에서 이제 생후 열흘 남짓 된 조그만 아기가 잠을 자고 있다. 내가 탯줄을 잘라준 그 아기가…



윤정의 방에서는 윤정이 침대에 누워 있고, 박실장은 그 옆에 앉아서 윤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윤정아… 오늘은 뭐하고 지냈어?”

“그냥 하루종일 뒹굴거렸어… 나 이러다 뚱보되면 어떡해?”

“그러면 어때? 난 윤정이가 뚱뚱해지든 늙든 관계없이 좋아… 진심이야…”

“그말 어디 정말인지 볼거야… 나 늙어서 싫다고만 해봐… 가만 안둘거야…”

“그래 알았어… 난 이제 너밖에 없어…”

“나 몸풀고 나서 미선이나 은주랑 잔거 아니지?”

“무슨 소리야? 아니야…”

“뭐라고 안할게 솔직히 말해봐… 당신같이 여자 좋아하는 남자가 나 몸풀고 나서 벌써 열흘 이상 내가 못해주었는데 어떻게 그걸 참아… 말해봐… 나도 지금 무지하게 하고 싶지만 아직은 무리야 아프기도 하고…”

“정말 화 안낼거야?”

“그래… 뭔가 있긴 있는 모양이군…”

“사실은 그제 너 잠든 사이에 미선이하고 은주가 방으로 들어오더니 나를 조용히 데리고 나가더군…”

“그래서?”

“너 깨우기 싫어서 조용히 따라나갔지… 나를 거실로 데려가더니 주인님 요새 견디기 힘드시죠 하면서 오늘 그걸 풀어드릴테니 여기 앉으세요 하잖아…”

“그래서…”

“내가 나는 괜찮다고 하면서 너희들 윤정이가 화내면 어떻게 할거냐고 하니까… 언니도 괜찮다고 할거라면서 내 옷을 벗기더니 자기들도 옷을 홀랑 다 벗더라구… 알잖아 내 이놈이 반응이 빠른거… 몇일만에 미선이랑 은주같이 잘 빠진 여자의 몸을 보니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바로 일어서더라구…”

“후후… 그래서?”

“이것봐요 주인님 하면서 미선이가 내 밑에 앉아서 내 좆을 빨기 시작하고 은주는 내 옆에 비스듬히 앉아서 내 젖꼭지를 ?기 시작했어… 알지? 그 아이들 혀가 얼마나 죽이는지… 내가 조련한 애들이지만 나도 견디기 힘들더라구… 니 보지가 간절해지면서 미치겠더라구… 내가 참지 못하고 일어서니까 둘이 나를 잡고 거실 천장 끈에 내 두 손목을 묶더니 발목에도 족쇄를 채워 꼼짝 못하게 하더라구…”

“……”

“이번엔 은주가 내 좆을 입에 물고 빨고 미선은 내 뒤로 와서 온 몸을 혀로 ?기 시작했어… 난 내 온몸에 전해지는 미선의 혀와 가슴의 감촉과 은주의 혀때문에 어쩔줄 모르고 흥분에 빠져들었어… 그렇게 5분도 못되어 난 은주의 입속에 사정하고 말았어…”

“그렇게 빨리? 나하고 할때는 나를 아주 미치게 하면서… 나보다 그 아이들이 자기를 더 흥분시키는 모양이지?”

“아니야… 그건…”

“농담이야… 계속해봐…”

“그러더니 이번엔 미선이 내 좆을 물고 은주는 내 뒤에서 항문과 엉덩이를 ?더라구… 금방 사정했는데도 내 좆은 다시 일어섰어…”

“자기 항상 그렇게 금방 일어서서 나를 미치게 하잖아…”

“금방 사정해서 그런지 미선의 입속에서는 오래 견뎠어… 미선이 입이 아프도록 내 좆을 빨고 물고 하더니 불알을 입에 물고 내 좆 기둥을 손으로 ?고 은주는 계속 내 항문을 혀로 ?아댔어… 미선이 그렇게 한 10분을 내 좆을 흔들어 대자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또 사정하고 말았어…”

“그게 끝이야?”

“응… 나하고는…”

“자기하고는?”

“응… 나를 두번 사정하게 하더니 자기들도 흥분했는지 준식이를 불러내가지고는 나는 풀어줄 생각하지 않고 셋이서 엉겨붙어 가지고는 준식이를 서너번은 사정하게 만들더라구…”

“그럼 그 아이들 셋이서 섹스하는 동안 자기는 계속 묶여있었던 거야?”

“그렇다니까… 나 그거 보면서 좆이 다시 일어서는데 죽는 줄 알았어… 지들끼리만 서로 좋아 난리치고 주인인 나는 내팽겨치고는… 참내…”

“지금 자기 그 얘기하면서 또 꼴리지?”

“자기는 자기도 젖어들지?”

“나도 그래… 보지가 젖는게 느껴져… 그래도 난 안돼 아직… … 여보야 이리와 누워봐…”

“뭐하게… 너… 안돼…”

“괜찮아 밑에만 안하면 돼… 하다가 힘들면 미선이나 은주 부르지 뭐…”

“그래도…”

“이리 와봐… 좋으면서 빼기는…”



이제 윤정은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음란한 말을 서슴지 않고 잘도 해댄다. 박실장을 침대에 눕게 하더니 윤정은 박실장 다리를 벌리고 위로 올려 박실장이 자신의 발목을 두손으로 잡고 엉덩이가 들리게 한다. 박실장의 좆은 이미 성을 있는대로 내고 있었다. 윤정은 먼저 박실장의 자지 기둥 전체를 입속에 넣고 부드럽게 천천히 위 아래로 ?어주더니 박실장을 올려다 본다. 박실장은 그런 윤정을 내려다보며 이미 황홀경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윤정은 본격적으로 박실장의 좆을 농락하기 시작한다. 혀로만 좆 기둥을 옆에서 ?아주다가 한번씩 입속에 수욱 집어넣고, 불알을 빨면서 자지 기둥을 손으로 흔들어주고, 혀끝으로 귀두부분만을 탁탁탁탁 쳐주기도 하면서 박실장을 흥분으로 몰아간다. 이제 윤정의 오랄 솜씨는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황홀할 지경이었다. 박실장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엉덩이를 떨어대기 시작한다.



“여보… 추웁… 후르릅… 자기 벌써?”

“으응… 나… 허억… 쌀… 허억… 하아… 거… 가타… 나… 으헉…”



윤정이 항문을 빨며 좆 기둥을 흔들어 주자 박실장은 더욱더 몸을 떨며 억억거린다. 박실장의 엉덩이가 더 떨리는 듯 하자 윤정은 재빨리 박실장의 좆을 입에 넣고 박실장의 허벅지를 두손으로 잡고 입으로만 보지에 박듯이 머리를 위아래로 거칠게 흔들며 박아준다. 박실장은 소리도 내지 못하더니 엉덩이에 경련이 일며 윤정의 입속에 사정해 댄다. 윤정은 입속으로 들어오는 박실장의 사정액을 하나도 흘리지 않고 꿀꺽꿀꺽 마신다. 마치 맛있는 우유를 마시는 것처럼…



“하아… 여보… 자기야… 좋았어?”

“하아… 하아… 응… 너무…너무… 하아… 하아… 좋았어…”

“하아… 짧지만 오늘은 이걸로 참아줘… 아쉬우면 미선이 부르고…”

“아니야…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너랑 죽을때까지 할건데 뭘…”

“죽을때까지?”

“그럼… 난 죽을때까지 너랑만 할거야… 너랑만… 나의 윤정이랑만…”

“그말… 날… 너무 황홀하게해… 흥분돼…”

“어떡하니 윤정아… 나 너를 너무 갖고 싶은데… 빨고 싶고… 안되겠지?”

“아직은… 조금만 더 참아… 자기야…”

“알았어… 내가 미안해… 나만… 그리고… 오늘 나 사실 수술 날자 잡아놓고 왔어…”

“수술?”

“응… 정관수술… 이제 너 임신시키지 않을 거야…”

“뭐라고? 애 하나만 낳고? 그래도 되겠어? 자기도 독자라 아버님은 자식을 더 원하는 것 같은데…”

“상관없어… 이미 아들 하나 있는데, 그럼 됐지 뭘…”

“알았어… 난 자기만 좋다면 나도 좋아… 참 전부인 문제는?”

“맞아 말한다는 걸 깜박 했네… 오늘 서류처리 끝내고 왔어… 애가 없었던게 참 다행이야…”

“미경씨는 별 말 없어?”

“회사 하나 떼어 주었으면 되었지 뭘… 어짜피 내게 애정도 없던 사람인데 뭘… 그리고 재산도 대부분 아버지 이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회사 준 것도 법적으로 보면 줄 이유도 없는 거였어… 단지 불쌍해서 준거니까…”

“여보… 난 자기만 있으면 돼… 재산같은 거는 아무래도 상관없어… 날 평생동안 사랑만 해줘… 난 그거면 충분해…”

“알았어… 그래도… 윤정인 내 모든 것의 주인이야… 내 몸… 내 영혼… 내 재산… 모든 것의…”

“자기야… 나 너무 행복해… 이제 민규 오빠에게도 미안해하지 않을 거야… 나 자신에 그리고 자기한테 충실할 거야… 우리의 사랑을 위해…”

“윤정아 그리고 오늘 혼인신고도 같이 했어… 우리 문정이도 내 호적에 올리고…”

“정말? 그럼 나 이제 자기 마누라 된 거야?”

“응… 우리 이제 진짜 부부가 된거야… 그런데 결혼식은 못해줄 것 같아… 내가 세간의 눈을 의식해야 되서 말이야… 미안해…”

“아니야… 나도 또다른 결혼식은 싫어… 그냥 나 몸 추스리는 대로 잠시 여행이나 다녀왔으면 해…”

“그래 그건 그렇게 하자… 당분간 신문에서도 좀 떠들어 댈거야… 윤정이는 신경쓰지 마…”

“알았어… 나 그런거 신경안써…”



이제 저 둘은 법적으로 부부가 된 것이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나는 서로를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보며 부등켜 안고 잠자리에 드는 둘의 모습을 보며 화면을 닫는다.



미경? 그래 기억이 나는 듯 하다. 박실장이 한번 집으로 초대했을때 잠간 인사를 나눈 적이 있는 여자다. 아이를 낳지 않아서인지 몸매도 처녀같고 아주 우아한 여성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정략적인 결혼이었던 것 같은데 결국 아이도 없고 애정도 없고 하니 회사 하나 받아들고 물러선 모양이다. 나는 인터넷 신문을 열어 박실장 관련 기사를 찾았다. 확실히 굴지의 재벌에 관계된 일이고 보니 발빠르게 제법 지면을 할애해 다루고 있었다.



‘xx그룹 차기 총수 박윤호 실장 이혼! 새 안방마님은 이혼녀 오윤정씨!’



나는 씁쓸한 심정으로 기사를 읽으며 미국에서 외로운 또다른 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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