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빌 원룸의 왕자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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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빌 원룸의 왕자2. 원룸 손님과 서기석
반사된 창을 통해서는 보이지 않지만 아마 301호 여자가 서 있는 곳 앞에 큰 전신 거울이 있는 것 같다. 여자는 이런 저런 자세를 바꾸어 가며 서 있다. 아마도 거울을 통해 자신의 벗은 몸매를 보고 있는 듯 하다.
헐… 드디어! 양 팔을 등 뒤로 돌려 브라 끈을 푸는것 같다. 제발…제발…조그만 더… 제발…
그녀가 브라 끈을 풀었다. 브라가 몸에서 떨어졌다. 헐… 정말 대박이다. 이건 몰카를 찍은 동영상을 다운 받아 보는것도 아니고 내 눈 앞에서 지금 라이브로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거다. 제발… 창문 쪽으로 한번만 몸을 돌려봐~ 가슴 보고 싶다고!
아…ㅠ.ㅠ 그러나… 브라를 벗자 마자 그녀는 내 방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으로 사라졌다. 옆 건물의 창을 통해 보이는 옆방은 텅 비어 있었다. 후~ 아… 방의 구조가 조그만 달랐고 옆 건물의 창이 조금만 더 컸다면… 그리고 301호 여자가 창문을 활짝 열었다면 방 전체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인간의 욕심은 역시나 끝이 없는것 같다. 처음 옆 방 안이 보였을 때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했는데 이젠 그것 이상을 바라고 있으니까!
한동안 옆방은 조용했다.
"쏴~"
이건 물소리? 옆방 쪽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화장실로 들어갔다. 옆 방 쪽 으로 귀를 댔다. 오~ 물소리가 들린다. 화장실이 서로 붙어 있어 내 방 화장실에서 그녀의 방 화장실의 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옷을 벗고 샤워를 하러 들어갔나보다. 후~
자지에 저절로 손이 간다. 아~ 그러고 보니 섹스를 못 한지도 일주일이 지난것 같다. 전 여친 효명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효명이 사진을 봤다. 지난 달 해수욕장에 가서 함께 찍은 사진인데 그녀는 사진에서도 섹시했다. 나 보다 더 밝히는 여자애 였는데, 그날도 내 룸메이트가 고향에 내려가서 혼자 보내야 한다고 하니 그녀가 나를 따라 기숙사 까지 왔다. 남자 기숙사에 여자가 들어오는것이 무섭지 않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나를 따라왔다. 그게 화근이었다. ㅠ.ㅠ 돈 조금 아끼겠다고 모텔에 가지 않고 기숙사로 왔는데… 휴~ 그녀의 학교에서는 우리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 퍼지지 않았겠지? 혹시 그녀도 그 동영상과 녹음 파일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건 아닐까? 충격을 받아서 인지… 그녀는 나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그 후 몇번 연락을 해 봤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 물론 그녀도 나에게 연락하는 일은 없었다. 개새끼 누가 유포시킨거야!
301호 화장실의 물 소리가 끊겼다. 이제 곧 301호 여자가 다시 방으로 나오겠지? 그렇다면 아까 전 처럼 거울 앞에 서서 머리를 말리면서 옷을 입을 거야! 침대에 누워 있다가 후다닥 다시 창가로 갔다. 그리고 방에 형광등을 껐다. 혹시나 301호 여자도 내가 창문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것을 옆 건물의 창을 통해 보면 안되니까. 그럼 내가 자신을 반사된 창을 통해 옅보고 있다는것을 알고 창문을 닫을 것 같았다.
숨죽이고 창문에 기대 반사되어 보이는 301호 내부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래… 그녀가 나왔다. 오~ 수건을 몸에 둘둘 감은 채 아까전에 그 곳에 섰다. 몸에 두른 수건 말고 다른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고있다. 잘 들리지는 않지만 뭔가 노래를 중얼거리고 있는 듯 하다. 나도 샤워하면서 저러는데… 사람들 다 똑같은가보다.
그렇게 좀 시간이 지났다. 나는 이미 바지를 내리고 한손으로는 내 자지를 만지고 있다. 팽창할 대로 팽창한 자지는 조금씩 쿠퍼액을 뿜어낸다. 그녀가 가끔씩 시야에서 사라질 때 마다 가슴이 아프다. 제발 다시 돌아오라고!
헐… 그녀가 몸에 걸치고 있던 수건을 벗었다. 아… ㅠ.ㅠ 근데 옆 모습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가슴라인은 보인다. 우와~ 쥑인다. C컵은 될 것 같다. 키는 160cm조금 안되는데 비율이 좋다. 게다가 C컵 가슴! 베이글녀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다. 한번 안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옆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다! 그럴 용기가 안 난다. 물론 그건 범죄이고.
다시 시야에서 사라졌다. 곧 다시 나타났다. 그런데 ㅠ.ㅠ 옷을 입고 있다. 피… 그리고… 창문이 닫혔다. 아~ 아쉽다. 언제 쯤 다시 볼 수 있을까? 혹시 내가 맞은편 건물 창을 통해 그녀의 방을 보고 있다는것이 들킨것은 아니겠지? 안돼! 이게 어떻게 잡은 기회인데 그걸 들켜버리다니!
오랜만에 텅 빈방에 혼자 누웠다. 기숙사에 있을 때도 룸메가 간혹 다른 곳에서 잘 때가 있어서 혼자서 있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 때랑 기분이 완전히 달랐다. 대학교 들어와서 1년 반 동안 기숙사 생활을 했다. 그러니 태어 나서 처음으로 혼자 자취를 하게 된 날이다. 삶이라는것이 원래 이렇게 공허 했던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긴 했지만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든다. 나를 세상, 혹은 다른 사람과 연결해 주는것은 옆 방의 301호 여자 밖에 없었는데 그 마저도 이젠 단절이 되었다. 휴~ 잠이나 자자
눈을 뜨니 아침 7시다. 뭐 이렇게 빨리 일어났지? 집이 익숙하지 않아서 인가? 눈을 다시 감았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할 것도 없는데… 인터넷을 설치 하기 위해 인터넷 업체에 전화를 걸었지만 어제는 마감이 됐다고 했다. 오늘 오전에 온다고 했는데 언제 쯤 오려나? 인터넷이 되진 않지만 컴퓨터에는 패키지 게임이 설치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하니 무척 재미 있었다. 시간이 8시 30분 쯤 되었나? 복도에서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본능적으로 흥분되어 빨리 현관문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레즈를 통해 복도를 봤다.
맞은편 방은 아니었고, 복도 건너 맞은편의 옆 방이었다. 20대로 보이는 여자였다. 출근하는것 같은데… 회사원이라면 9시까지 출근일테니 직장이 이 근처인가 보다. 아니면 학생이거나… 근데 학생이면 방학인데 저렇게 빨리 서두를리는 없는것 같다. 대학원에 다니나? 복장을 보니 보통 회사에 출근하는 복장은 아닌것 같다. 흠… 잘 모르겠다. 렌즈를 통해 봤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지만 키가 좀 큰것 같다. 그리고 몸매가 좀 글래머러스 하니 약간 육덕진것 같다. 후~와~ 3층에는 왜 이렇게 괜찮은 여자들만 사는거지? 케케 좋다. 좋다.
그리고 한참 게임을 했다. 10시가 되었다. 복도는 아직 조용하다. 301호, 303호,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305호 이외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건가? 신축이라고 했으니 아직 사람이 다 안 들어 왔을 수 도 있다. 302호, 304호에는 누가 살지?
"띵동"
"누구세요."
"인터넷설치하러 왔습니다"
아싸!
인터넷 기사가 와서 인터넷을 설치하였다. 능숙한 솜씨로 이런저런 것을 설치하고 컴퓨터에 설정을 하였다. 아싸! 인터넷이 된다. 물만난 물고기가 되었다. 어제 인터넷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하지 못한, 내가 주로 가는 야동사이트의 새로운 야동을 봤다. 아~ 쩐다.
나는 나도 모르게 바지를 내렸다. 기숙사에 있을 땐, 아무리 둘다 남자라고는 하지만 내 놓고 야동을 보거나 딸을 치거나 할 수 없었다. 룸메이트의 강의 시간표를 보고 학교에 있을 시간에 일부러 학교에 늦게 가면서 친구가 없을 시간에 야동을 보고 딸을 치곤했다. 가끔 딸을 치고 있을 때 룸메가 아무런 예고 없이 들어와서 놀란적이 있었지만 남자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해 주었다.
하루 안 봤더니 볼 야동이 많았다. 괜찮은 야동에서는 시간을 오래 소모했다. 하루 딸을 걸렀더니 몸이 더욱 흥분했다. 후~
"띵동"
아~ 이런 누구야? 나는 본능적으로 바지를 올렸다. 스피커를 끄고 모니터를 껐다.
"누구세요?"
"부동산인데요?"
"네? 부동산이요? 무슨일 이세요?"
"방 좀 보러 왔어요!"
방? 아씨… 귀찮다. 302호랑 304호가 비어 있어서 방을 보러 온 것 같다. 어제 처럼 그 방 열쇠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부동산 직원이 온 건가? 귀찮게 왜 내방이야ㅠ.ㅠ 뭐 어쩔 수 없다. 처음 부터 없는 척을 했었어야 했는데… 있다는 인기척을 했으니 열어 주는 수 밖에. 팬티밖에 입고 있지 않아서 후닥닥 반팔티와 반바지를 줏어 입었다.
"네~ 들어 오세요."
"다행이 있었네~ 열쇠가 없었는데. 고마워요 학생"
부동산 아주머니가 들어왔다. 그리고 뒷따라 여자가 들어왔다. 우와~ 나름 이쁘다. 게다가 역시 몸매가 좋다. 제발… 제발 우리 원룸으로 들어와라! 그럼 3층이 완전 꽃밭이 되는거다!
"그럼 잠시 둘러보겠습니다"
예의까지 바르다. 나를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으며 목례를 하였다. 그녀는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창문을 열어 보기도 했고 화장실 문을 열어 보기도 하였다.
"저기 사진 좀 찍을 수 있을까요?"
"네 그렇게 하세요."
그녀는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슬쩍 엿봤다. 누군가에게 사진을 보내려고 하는지 카톡을 하고 있었다. 뭐지? 같이 살 사람이 있는데 대표해서 온건가? 혹시 남자 놈이랑 동거를 하는건 아니겠지? 안돼! 이렇게 이쁜애를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어!
"괜찮죠?"
"네 깔끔하네요."
"최근에 지은거라 좋은 집이에요. 그럼 학생 고마웠어요."
"네~"
집을 보는 사람과 부동산 아주머니가 나갔다. 여자가 방에 들어와서 5분도 있지 않았는데 방에는 향긋한 향기가 났다. 이게 여자의 힘인가? 남자 혼자 있던 홀애비 냄새 나던 방이 화사하게 변한것 같다. 이래서 음과 양의 조화가 있어야 한다니깐! 음과 양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서 나는 다시 모니터를 켜고 하던것을 마무리 하였다. 저것들이 동영상이 아니라 나에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점심을 시켜 먹었다. 마땅히 시킬게 없어서 피자를 시켰다. 혼자 먹으려니 많이 남았다. 전자렌지도 아직 없는데… 식으면 맛 없을 텐데… 301호 여자랑 나누어 먹을까? ㅋㅋ 생각은 굴뚝 같았지만 뭔가 친해질 명분이 아직은 없었다.
먹은것 뒷 정리를 하는 겸 해서 이삿짐을 마저 정리했다. 택배 상자로 4박스 밖에 안됐지만 정리를 하니 좀 피곤했다. 방 청소를 다시했다. 어! 근데 이게 뭐지? 여자 귀걸이 아닌가? 이게 여기 왜 있지? 큐빅 같은것이 잔뜩 박힌 여자 귀걸이였다. 지난 집 주인이 놓고 간건가? 나름 비싸 보이는것 같은데… 아닌가? 하긴 뭐 난 이런거가 얼마쯤 하는지 전혀 모르니까… 혹시나 모르니까 책상 서랍에 넣어 두었다.
할일이 없다. 예전 같았으면 여친을 만나서 놀았을 텐데… 혼자 사는 원룸을 구했으니 아마 내가 여친을 원룸에 불렀겠지? 그럼 밤이고 낮이고 가리지 않고 섹을 했을텐데… 너무 아쉽다. 그녀는 뭘 하고 지낼까? 그녀가 다니는 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들어갔다. 그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친구 놈이 있어서 그 친구의 아이디를 빌려서 접속했다. 혹시나 우리 학교에서 벌어진 그 기숙사 동영상이랑 음성파일이 그 학교에서도 유명해졌나? 아닌가를 확인하고 싶었다. 거의 한시간 동안 게시판을 싹싹 뒤졌지만 그것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하긴… 요즘엔 몰카나 셀카 커플 동영상이 엄청많으니까… 그져 복도에서 키스와 애무 정도만 하는 동영상은 수위가 너무 낮아서 사람들의 관심이 될 수 없었다. 게다가 녹음 파일은 더더욱…
평소에 하던 인터넷 게임을 했다. 시간이 엄청 잘 갔다. 기숙사에 있을 땐 남자들끼리 신경은 쓰지 않았지만 낸종일 방안에서 게임만 하면 좀 찔렸다. 가끔씩 룸메가 공부 할 때가 있었는데 미안하기도 했고, 매일 집에서 게임을 하면 너무 폐인 처럼 보이는것이 싫었다. 하지만 이젠 혼자 있으니 신경쓰지 않아서 좋았다. 고개를 들어 창 밖을 봤다! 벌써 밤 이었다. 헐 … 시간 정말 빨리 가네.
아~ 또 배가 고파진다. 혼자 방에 있으니 딱 두가지 욕구가 생긴다. 식욕 그리고 성욕. 아까전에 야동을 보고 딸을 치면서 성욕을 채웠으니 이젠 식욕을 채워야겠다. 식은 피자를 먹으려 하니 토가 나올거 같았다. 콜라도 이미 김이 다 빠져서 그냥 설탕물이 되어 있었다. 다시 뭔가를 시켜 먹어야했다. 싱크대가 없어서 공간이 넓어져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간단하게 라면 하나도 못 끓여 먹어서 좀 싫었다. 컵라면을 사 와서 먹으도 되는데 나가기가 귀찮았다. 오늘 하루만 게으르게 살기로 했다. 내일은 동네 마트에 가서 햇반이나 컵라면 참치를 좀 사와서 쟁여 놔야겠다. 원룸 현관 앞에 붙어 있는 중국집 전단지를 하나 떼 왔다. 탕수육과 자장면-짬뽕 세트를 시켰다. 전화를 하고 나는 다시 게임에 열중했다.
"띵동~"
오예~ 벌써 왔나?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문으로 갔다. 몸엔 팬티 하나만 걸치고 있었지만 뭐 어차리 남자 배달원이 배달을 왔을테니 신경쓰이는것은 없었다.
철가방이 들어올 생각해서 문을 활짝 열었다. 그…러…나… 내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중국집 배달원이 아니라 아까 낮에 방을 보러 왔던 여자였다.
헐…
나는 본능적으로 양손으로 내 중요 부위를 가렸다.
"무…무슨일 이세요?"
"아! 죄송해요. 아까 뭘 놓고 간것 같아서요."
"그래요? 그럼 일단 들어 오세요."
그녀가 들어왔다. 나는 그재야 정신을 차리고 빨리 가서 바지와 티를 줏어 입었다.
"죄송해요. 전 배달 주문했던 자장면이 오는 줄 알고서…"
"아…아니에요. 혼자 있으면 뭐 그렇게 편히 있을 테니까요."
그녀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러나 나는 아까전에 그녀의 시선이 내 자지로 향해 있었음을 확신한다. 뭐 밝히는 여자라서 그럴 수 도 있겠지만 남자들이 그러는 것 처럼 아무리 성욕이 없는 여자라고 하더라도 본능적으로 남자의 그 부위를 보는것은 자연스러웠다. 에고…
"아~ 근데 뭘 놓고 가셨다고 했죠? 제가 경황이 없어서 못들었네요."
"아참! 저도 경황이 없어서 말씀을 못 드렸어요. ㅋㅋ"
"ㅋㅋ"
"제가 나중에 보니까 귀걸이가 한 쪽이 빠졌더라고요. 집에서 나올 때 한쪽만 하고 나왔을 리는 없는데 아마도 방을 보러 돌아다니다가 한 쪽이 빠진것 같아요. 혹시 저 나가고 나서 못 보셨어요?"
아! 아까전에 청소를 하면서 발견했던 귀걸이가 이 여자의 귀걸이였구나! 뭐지. 이거 인연이 여기서 이어 지려고 하나? 한번에 주면 안되겠지? 나는 못 찾은척을 하였다.
"아뇨~ 제가 그쪽 분 가시고 나서 짐 정리도 할겸해서 청소를 했는데 귀걸이 같은건 못 봤어요"
"그래요? 여기가 아닌가?"
"다른 방도 많이 가셨나봐요?"
"여기 포함해서 세군대를 갔었어요. 첫번째랑 두번째 갔던 곳에도 갔다왔는데 다 못봤다고 했어요."
"아이고… 어떡하죠? 제가 다시 한번 더 찾아 볼게요."
"아뇨 괜찮아요 굳이 그러실거 없어요. 비싼것도 아니고"
"그래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걸텐데…"
말로는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표정과 눈빛으로는 "제발 다시 한번 만 찾아 주세요" 라과 말하는것 같았다.
"그럼 같이 한번 찾아 볼 까요? 제가 이런 것에는 둔해서 귀걸이가 있었는데도 그게 귀걸인지 모르고 넘어갔을 수 도 있거든요"
"그럴까요?"
그녀와 나는 방을 한번 뒤졌다. 그녀가 아까전에 움직였던 동선을 주요하게 봤다.
"저기 아까 화장실도 보셨죠?"
"아! 그렇네요."
둘이 같이 화장실에 들어가서 찾았다. 좁은 공간에 둘이 이렇게 나란히 있으니 되게 어색했다. ㅋㅋ 그러나 나는 좋았다. 화장실엔 역시나 없었다. ㅋ 당연하지. 그 귀걸이는 지금 내 책상 서랍에 있으니깐!
"혹시 이 밑에 있나?"
나는 침대를 가리켰다. 그리고 엎드려서 침대 아래를 봤다. 찾는 것이 아니라 찾는 척을 했다. 그녀도 내 옆에서 엎드려서 침대 아래 쪽을 봤다. 어두워서 잘 안 보여서 스마트폰으로 불빛을 비추면서 봤다. 나는 허리도 아프고 없다는 것을 이미 알기 때문에 다시 일어섰다. 그녀는 아직도 열심히 엎드려 찾고 있었다.
헐! 그녀는 나풀거리는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바닥에 고양이 자세로 엎드려 있어서 허벅지가 다 보였다. 나는 잽싸게, 그리고 그녀가 눈치 채지 않도록 그녀의 뒷편으로 갔다. 그리고 귀걸이를 찾는 척하면서 자세를 낮췄다. 그녀의 치마 속을 봤다.
또 한 번 헐! 그녀의 팬티가 보였다. 후아! 그녀도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 것을 알기나 할까? 침대 아래 이곳저곳을 보기 위해서 몸을 움직였는데 그럴 때 마다 엉덩이도 함께 움직였다. 엉덩이를 넓게 덮고 있는 편한 팬티였다. 아~ 꼴린다. 이게 처음 본 여자가 아니라 여친이었다면 바로 팬티를 벗기고 뒤에서 집어 넣었을 텐데… 그러면 여친은 처음에는 싫은 척을 하면서 나를 자신에게서 떨어트리려 하겠지만 나중엔 좋아서 나를 받아 들이겠지? 아~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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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된 창을 통해서는 보이지 않지만 아마 301호 여자가 서 있는 곳 앞에 큰 전신 거울이 있는 것 같다. 여자는 이런 저런 자세를 바꾸어 가며 서 있다. 아마도 거울을 통해 자신의 벗은 몸매를 보고 있는 듯 하다.
헐… 드디어! 양 팔을 등 뒤로 돌려 브라 끈을 푸는것 같다. 제발…제발…조그만 더… 제발…
그녀가 브라 끈을 풀었다. 브라가 몸에서 떨어졌다. 헐… 정말 대박이다. 이건 몰카를 찍은 동영상을 다운 받아 보는것도 아니고 내 눈 앞에서 지금 라이브로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거다. 제발… 창문 쪽으로 한번만 몸을 돌려봐~ 가슴 보고 싶다고!
아…ㅠ.ㅠ 그러나… 브라를 벗자 마자 그녀는 내 방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으로 사라졌다. 옆 건물의 창을 통해 보이는 옆방은 텅 비어 있었다. 후~ 아… 방의 구조가 조그만 달랐고 옆 건물의 창이 조금만 더 컸다면… 그리고 301호 여자가 창문을 활짝 열었다면 방 전체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인간의 욕심은 역시나 끝이 없는것 같다. 처음 옆 방 안이 보였을 때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했는데 이젠 그것 이상을 바라고 있으니까!
한동안 옆방은 조용했다.
"쏴~"
이건 물소리? 옆방 쪽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화장실로 들어갔다. 옆 방 쪽 으로 귀를 댔다. 오~ 물소리가 들린다. 화장실이 서로 붙어 있어 내 방 화장실에서 그녀의 방 화장실의 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옷을 벗고 샤워를 하러 들어갔나보다. 후~
자지에 저절로 손이 간다. 아~ 그러고 보니 섹스를 못 한지도 일주일이 지난것 같다. 전 여친 효명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효명이 사진을 봤다. 지난 달 해수욕장에 가서 함께 찍은 사진인데 그녀는 사진에서도 섹시했다. 나 보다 더 밝히는 여자애 였는데, 그날도 내 룸메이트가 고향에 내려가서 혼자 보내야 한다고 하니 그녀가 나를 따라 기숙사 까지 왔다. 남자 기숙사에 여자가 들어오는것이 무섭지 않냐고 물었지만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나를 따라왔다. 그게 화근이었다. ㅠ.ㅠ 돈 조금 아끼겠다고 모텔에 가지 않고 기숙사로 왔는데… 휴~ 그녀의 학교에서는 우리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 퍼지지 않았겠지? 혹시 그녀도 그 동영상과 녹음 파일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건 아닐까? 충격을 받아서 인지… 그녀는 나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그 후 몇번 연락을 해 봤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 물론 그녀도 나에게 연락하는 일은 없었다. 개새끼 누가 유포시킨거야!
301호 화장실의 물 소리가 끊겼다. 이제 곧 301호 여자가 다시 방으로 나오겠지? 그렇다면 아까 전 처럼 거울 앞에 서서 머리를 말리면서 옷을 입을 거야! 침대에 누워 있다가 후다닥 다시 창가로 갔다. 그리고 방에 형광등을 껐다. 혹시나 301호 여자도 내가 창문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것을 옆 건물의 창을 통해 보면 안되니까. 그럼 내가 자신을 반사된 창을 통해 옅보고 있다는것을 알고 창문을 닫을 것 같았다.
숨죽이고 창문에 기대 반사되어 보이는 301호 내부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래… 그녀가 나왔다. 오~ 수건을 몸에 둘둘 감은 채 아까전에 그 곳에 섰다. 몸에 두른 수건 말고 다른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고있다. 잘 들리지는 않지만 뭔가 노래를 중얼거리고 있는 듯 하다. 나도 샤워하면서 저러는데… 사람들 다 똑같은가보다.
그렇게 좀 시간이 지났다. 나는 이미 바지를 내리고 한손으로는 내 자지를 만지고 있다. 팽창할 대로 팽창한 자지는 조금씩 쿠퍼액을 뿜어낸다. 그녀가 가끔씩 시야에서 사라질 때 마다 가슴이 아프다. 제발 다시 돌아오라고!
헐… 그녀가 몸에 걸치고 있던 수건을 벗었다. 아… ㅠ.ㅠ 근데 옆 모습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가슴라인은 보인다. 우와~ 쥑인다. C컵은 될 것 같다. 키는 160cm조금 안되는데 비율이 좋다. 게다가 C컵 가슴! 베이글녀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다. 한번 안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옆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다! 그럴 용기가 안 난다. 물론 그건 범죄이고.
다시 시야에서 사라졌다. 곧 다시 나타났다. 그런데 ㅠ.ㅠ 옷을 입고 있다. 피… 그리고… 창문이 닫혔다. 아~ 아쉽다. 언제 쯤 다시 볼 수 있을까? 혹시 내가 맞은편 건물 창을 통해 그녀의 방을 보고 있다는것이 들킨것은 아니겠지? 안돼! 이게 어떻게 잡은 기회인데 그걸 들켜버리다니!
오랜만에 텅 빈방에 혼자 누웠다. 기숙사에 있을 때도 룸메가 간혹 다른 곳에서 잘 때가 있어서 혼자서 있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 때랑 기분이 완전히 달랐다. 대학교 들어와서 1년 반 동안 기숙사 생활을 했다. 그러니 태어 나서 처음으로 혼자 자취를 하게 된 날이다. 삶이라는것이 원래 이렇게 공허 했던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긴 했지만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든다. 나를 세상, 혹은 다른 사람과 연결해 주는것은 옆 방의 301호 여자 밖에 없었는데 그 마저도 이젠 단절이 되었다. 휴~ 잠이나 자자
눈을 뜨니 아침 7시다. 뭐 이렇게 빨리 일어났지? 집이 익숙하지 않아서 인가? 눈을 다시 감았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할 것도 없는데… 인터넷을 설치 하기 위해 인터넷 업체에 전화를 걸었지만 어제는 마감이 됐다고 했다. 오늘 오전에 온다고 했는데 언제 쯤 오려나? 인터넷이 되진 않지만 컴퓨터에는 패키지 게임이 설치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하니 무척 재미 있었다. 시간이 8시 30분 쯤 되었나? 복도에서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본능적으로 흥분되어 빨리 현관문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레즈를 통해 복도를 봤다.
맞은편 방은 아니었고, 복도 건너 맞은편의 옆 방이었다. 20대로 보이는 여자였다. 출근하는것 같은데… 회사원이라면 9시까지 출근일테니 직장이 이 근처인가 보다. 아니면 학생이거나… 근데 학생이면 방학인데 저렇게 빨리 서두를리는 없는것 같다. 대학원에 다니나? 복장을 보니 보통 회사에 출근하는 복장은 아닌것 같다. 흠… 잘 모르겠다. 렌즈를 통해 봤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지만 키가 좀 큰것 같다. 그리고 몸매가 좀 글래머러스 하니 약간 육덕진것 같다. 후~와~ 3층에는 왜 이렇게 괜찮은 여자들만 사는거지? 케케 좋다. 좋다.
그리고 한참 게임을 했다. 10시가 되었다. 복도는 아직 조용하다. 301호, 303호,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305호 이외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건가? 신축이라고 했으니 아직 사람이 다 안 들어 왔을 수 도 있다. 302호, 304호에는 누가 살지?
"띵동"
"누구세요."
"인터넷설치하러 왔습니다"
아싸!
인터넷 기사가 와서 인터넷을 설치하였다. 능숙한 솜씨로 이런저런 것을 설치하고 컴퓨터에 설정을 하였다. 아싸! 인터넷이 된다. 물만난 물고기가 되었다. 어제 인터넷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하지 못한, 내가 주로 가는 야동사이트의 새로운 야동을 봤다. 아~ 쩐다.
나는 나도 모르게 바지를 내렸다. 기숙사에 있을 땐, 아무리 둘다 남자라고는 하지만 내 놓고 야동을 보거나 딸을 치거나 할 수 없었다. 룸메이트의 강의 시간표를 보고 학교에 있을 시간에 일부러 학교에 늦게 가면서 친구가 없을 시간에 야동을 보고 딸을 치곤했다. 가끔 딸을 치고 있을 때 룸메가 아무런 예고 없이 들어와서 놀란적이 있었지만 남자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해 주었다.
하루 안 봤더니 볼 야동이 많았다. 괜찮은 야동에서는 시간을 오래 소모했다. 하루 딸을 걸렀더니 몸이 더욱 흥분했다. 후~
"띵동"
아~ 이런 누구야? 나는 본능적으로 바지를 올렸다. 스피커를 끄고 모니터를 껐다.
"누구세요?"
"부동산인데요?"
"네? 부동산이요? 무슨일 이세요?"
"방 좀 보러 왔어요!"
방? 아씨… 귀찮다. 302호랑 304호가 비어 있어서 방을 보러 온 것 같다. 어제 처럼 그 방 열쇠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부동산 직원이 온 건가? 귀찮게 왜 내방이야ㅠ.ㅠ 뭐 어쩔 수 없다. 처음 부터 없는 척을 했었어야 했는데… 있다는 인기척을 했으니 열어 주는 수 밖에. 팬티밖에 입고 있지 않아서 후닥닥 반팔티와 반바지를 줏어 입었다.
"네~ 들어 오세요."
"다행이 있었네~ 열쇠가 없었는데. 고마워요 학생"
부동산 아주머니가 들어왔다. 그리고 뒷따라 여자가 들어왔다. 우와~ 나름 이쁘다. 게다가 역시 몸매가 좋다. 제발… 제발 우리 원룸으로 들어와라! 그럼 3층이 완전 꽃밭이 되는거다!
"그럼 잠시 둘러보겠습니다"
예의까지 바르다. 나를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으며 목례를 하였다. 그녀는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창문을 열어 보기도 했고 화장실 문을 열어 보기도 하였다.
"저기 사진 좀 찍을 수 있을까요?"
"네 그렇게 하세요."
그녀는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슬쩍 엿봤다. 누군가에게 사진을 보내려고 하는지 카톡을 하고 있었다. 뭐지? 같이 살 사람이 있는데 대표해서 온건가? 혹시 남자 놈이랑 동거를 하는건 아니겠지? 안돼! 이렇게 이쁜애를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어!
"괜찮죠?"
"네 깔끔하네요."
"최근에 지은거라 좋은 집이에요. 그럼 학생 고마웠어요."
"네~"
집을 보는 사람과 부동산 아주머니가 나갔다. 여자가 방에 들어와서 5분도 있지 않았는데 방에는 향긋한 향기가 났다. 이게 여자의 힘인가? 남자 혼자 있던 홀애비 냄새 나던 방이 화사하게 변한것 같다. 이래서 음과 양의 조화가 있어야 한다니깐! 음과 양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서 나는 다시 모니터를 켜고 하던것을 마무리 하였다. 저것들이 동영상이 아니라 나에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점심을 시켜 먹었다. 마땅히 시킬게 없어서 피자를 시켰다. 혼자 먹으려니 많이 남았다. 전자렌지도 아직 없는데… 식으면 맛 없을 텐데… 301호 여자랑 나누어 먹을까? ㅋㅋ 생각은 굴뚝 같았지만 뭔가 친해질 명분이 아직은 없었다.
먹은것 뒷 정리를 하는 겸 해서 이삿짐을 마저 정리했다. 택배 상자로 4박스 밖에 안됐지만 정리를 하니 좀 피곤했다. 방 청소를 다시했다. 어! 근데 이게 뭐지? 여자 귀걸이 아닌가? 이게 여기 왜 있지? 큐빅 같은것이 잔뜩 박힌 여자 귀걸이였다. 지난 집 주인이 놓고 간건가? 나름 비싸 보이는것 같은데… 아닌가? 하긴 뭐 난 이런거가 얼마쯤 하는지 전혀 모르니까… 혹시나 모르니까 책상 서랍에 넣어 두었다.
할일이 없다. 예전 같았으면 여친을 만나서 놀았을 텐데… 혼자 사는 원룸을 구했으니 아마 내가 여친을 원룸에 불렀겠지? 그럼 밤이고 낮이고 가리지 않고 섹을 했을텐데… 너무 아쉽다. 그녀는 뭘 하고 지낼까? 그녀가 다니는 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들어갔다. 그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친구 놈이 있어서 그 친구의 아이디를 빌려서 접속했다. 혹시나 우리 학교에서 벌어진 그 기숙사 동영상이랑 음성파일이 그 학교에서도 유명해졌나? 아닌가를 확인하고 싶었다. 거의 한시간 동안 게시판을 싹싹 뒤졌지만 그것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하긴… 요즘엔 몰카나 셀카 커플 동영상이 엄청많으니까… 그져 복도에서 키스와 애무 정도만 하는 동영상은 수위가 너무 낮아서 사람들의 관심이 될 수 없었다. 게다가 녹음 파일은 더더욱…
평소에 하던 인터넷 게임을 했다. 시간이 엄청 잘 갔다. 기숙사에 있을 땐 남자들끼리 신경은 쓰지 않았지만 낸종일 방안에서 게임만 하면 좀 찔렸다. 가끔씩 룸메가 공부 할 때가 있었는데 미안하기도 했고, 매일 집에서 게임을 하면 너무 폐인 처럼 보이는것이 싫었다. 하지만 이젠 혼자 있으니 신경쓰지 않아서 좋았다. 고개를 들어 창 밖을 봤다! 벌써 밤 이었다. 헐 … 시간 정말 빨리 가네.
아~ 또 배가 고파진다. 혼자 방에 있으니 딱 두가지 욕구가 생긴다. 식욕 그리고 성욕. 아까전에 야동을 보고 딸을 치면서 성욕을 채웠으니 이젠 식욕을 채워야겠다. 식은 피자를 먹으려 하니 토가 나올거 같았다. 콜라도 이미 김이 다 빠져서 그냥 설탕물이 되어 있었다. 다시 뭔가를 시켜 먹어야했다. 싱크대가 없어서 공간이 넓어져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간단하게 라면 하나도 못 끓여 먹어서 좀 싫었다. 컵라면을 사 와서 먹으도 되는데 나가기가 귀찮았다. 오늘 하루만 게으르게 살기로 했다. 내일은 동네 마트에 가서 햇반이나 컵라면 참치를 좀 사와서 쟁여 놔야겠다. 원룸 현관 앞에 붙어 있는 중국집 전단지를 하나 떼 왔다. 탕수육과 자장면-짬뽕 세트를 시켰다. 전화를 하고 나는 다시 게임에 열중했다.
"띵동~"
오예~ 벌써 왔나?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문으로 갔다. 몸엔 팬티 하나만 걸치고 있었지만 뭐 어차리 남자 배달원이 배달을 왔을테니 신경쓰이는것은 없었다.
철가방이 들어올 생각해서 문을 활짝 열었다. 그…러…나… 내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중국집 배달원이 아니라 아까 낮에 방을 보러 왔던 여자였다.
헐…
나는 본능적으로 양손으로 내 중요 부위를 가렸다.
"무…무슨일 이세요?"
"아! 죄송해요. 아까 뭘 놓고 간것 같아서요."
"그래요? 그럼 일단 들어 오세요."
그녀가 들어왔다. 나는 그재야 정신을 차리고 빨리 가서 바지와 티를 줏어 입었다.
"죄송해요. 전 배달 주문했던 자장면이 오는 줄 알고서…"
"아…아니에요. 혼자 있으면 뭐 그렇게 편히 있을 테니까요."
그녀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러나 나는 아까전에 그녀의 시선이 내 자지로 향해 있었음을 확신한다. 뭐 밝히는 여자라서 그럴 수 도 있겠지만 남자들이 그러는 것 처럼 아무리 성욕이 없는 여자라고 하더라도 본능적으로 남자의 그 부위를 보는것은 자연스러웠다. 에고…
"아~ 근데 뭘 놓고 가셨다고 했죠? 제가 경황이 없어서 못들었네요."
"아참! 저도 경황이 없어서 말씀을 못 드렸어요. ㅋㅋ"
"ㅋㅋ"
"제가 나중에 보니까 귀걸이가 한 쪽이 빠졌더라고요. 집에서 나올 때 한쪽만 하고 나왔을 리는 없는데 아마도 방을 보러 돌아다니다가 한 쪽이 빠진것 같아요. 혹시 저 나가고 나서 못 보셨어요?"
아! 아까전에 청소를 하면서 발견했던 귀걸이가 이 여자의 귀걸이였구나! 뭐지. 이거 인연이 여기서 이어 지려고 하나? 한번에 주면 안되겠지? 나는 못 찾은척을 하였다.
"아뇨~ 제가 그쪽 분 가시고 나서 짐 정리도 할겸해서 청소를 했는데 귀걸이 같은건 못 봤어요"
"그래요? 여기가 아닌가?"
"다른 방도 많이 가셨나봐요?"
"여기 포함해서 세군대를 갔었어요. 첫번째랑 두번째 갔던 곳에도 갔다왔는데 다 못봤다고 했어요."
"아이고… 어떡하죠? 제가 다시 한번 더 찾아 볼게요."
"아뇨 괜찮아요 굳이 그러실거 없어요. 비싼것도 아니고"
"그래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걸텐데…"
말로는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표정과 눈빛으로는 "제발 다시 한번 만 찾아 주세요" 라과 말하는것 같았다.
"그럼 같이 한번 찾아 볼 까요? 제가 이런 것에는 둔해서 귀걸이가 있었는데도 그게 귀걸인지 모르고 넘어갔을 수 도 있거든요"
"그럴까요?"
그녀와 나는 방을 한번 뒤졌다. 그녀가 아까전에 움직였던 동선을 주요하게 봤다.
"저기 아까 화장실도 보셨죠?"
"아! 그렇네요."
둘이 같이 화장실에 들어가서 찾았다. 좁은 공간에 둘이 이렇게 나란히 있으니 되게 어색했다. ㅋㅋ 그러나 나는 좋았다. 화장실엔 역시나 없었다. ㅋ 당연하지. 그 귀걸이는 지금 내 책상 서랍에 있으니깐!
"혹시 이 밑에 있나?"
나는 침대를 가리켰다. 그리고 엎드려서 침대 아래를 봤다. 찾는 것이 아니라 찾는 척을 했다. 그녀도 내 옆에서 엎드려서 침대 아래 쪽을 봤다. 어두워서 잘 안 보여서 스마트폰으로 불빛을 비추면서 봤다. 나는 허리도 아프고 없다는 것을 이미 알기 때문에 다시 일어섰다. 그녀는 아직도 열심히 엎드려 찾고 있었다.
헐! 그녀는 나풀거리는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바닥에 고양이 자세로 엎드려 있어서 허벅지가 다 보였다. 나는 잽싸게, 그리고 그녀가 눈치 채지 않도록 그녀의 뒷편으로 갔다. 그리고 귀걸이를 찾는 척하면서 자세를 낮췄다. 그녀의 치마 속을 봤다.
또 한 번 헐! 그녀의 팬티가 보였다. 후아! 그녀도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 것을 알기나 할까? 침대 아래 이곳저곳을 보기 위해서 몸을 움직였는데 그럴 때 마다 엉덩이도 함께 움직였다. 엉덩이를 넓게 덮고 있는 편한 팬티였다. 아~ 꼴린다. 이게 처음 본 여자가 아니라 여친이었다면 바로 팬티를 벗기고 뒤에서 집어 넣었을 텐데… 그러면 여친은 처음에는 싫은 척을 하면서 나를 자신에게서 떨어트리려 하겠지만 나중엔 좋아서 나를 받아 들이겠지? 아~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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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의 등장인물 소개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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