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상 - 상편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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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상오늘도 공부를 하고 피곤한 맘에 다른 때와 변함없이 딸딸이를 친다.



나의 상상속에 나오는 인물도 가지가지다. 연예인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수많은 이성이 다가갔다.



민정이가 나의 상상무대 단골손님임은 당연한 지사.



하지만 언제 부터인가 딸딸이를 치다 문득 이런 상상을 해보기 시작했다.



민정이가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는 상상을...



미친 놈이라고 욕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상상을 하게 되면 오히려 민정이와

섹스를 하는 상상보다도 2배 아니 3배는 더 흥분이 되는 것 같았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나의 상상엔 민정이가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한다.



"하하학~~~~ 헉~~~~~~~~~~헉~~~~~~~"



"음~~음~~~~~~~ 쩝~~~~~~~~~ 쩝~~~~~~~~~~"



"헉~~~~~~헉~~~~~~~~~"



그렇다. 좆물이 민정이와 내가 하는 상상보다도 2배는 더 나온 것 같다.



나도 왜 이런지 모르겠다. 실제에서 이런 상황에 닥친다면 당연히 문 박차고

들어가 그 상대남을 때려 반병신을 만들었을테지만 때론 계속 지켜볼 것도

같았다. 약간의 관음증 증세를 보이기도 한 것 같다.





따르르르릉~~



"@$$%$%%##[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_)()^@#"



"오빠! 오늘 또 술마셨어?"



"으으응~^$%#%&*((*[email protected]!!!!$%$"



깨보면 또 여관이다.

술을 좋아하지만 잘 마시진 못했던 나이기에 친구녀석들과 술을 마시고

깨고 나면 항상 여관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일 친한 창호(가명)가 술을 마시러 나오라고 한다.



"야~!! 수업 마쳤냐?"

"그래... 왜?"

"술 마시자~!!"

"으히구~ 넌 술빼면 시체구만~"

"키키키~ 야~ 잔말말고 학교앞 00호프집으로 나와라~"



최창호. 나와 동갑내기로 고등학교를 같이 나와 7년째 같이 알고 지내는 녀석이다.

야한 걸 무지 좋아하는 녀석이고 야동은 항상 이 녀석에게 구해서 보곤 했다.



그 일이 있었던 그 날도......



난 창호를 믿었었다....





"이햐~ 우리 군대가고 나서 이게 얼마만이냐??"

"그러게~ 이 자식 군대 얘기 좀 해봐라~"



역시 군대 얘기로 1시간을 보낸다.(ㅡ_ㅡ)



그러던 중



"야!! 진우 여자친구 생겼단다!!"



창호녀석이 주위에 있던 친구녀석에게 그만큼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건만

꼬지른다.



"야~!! 정말이냐??"

"야!! 새끼쳐라!! 불쌍하지도 않냐??"

"야~ 이 자리에 불러내봐~ 어떤지 보게!!"



여자친구 생겼다는 말을 한지 불과 10초도 안되서 수많은 말들이 쏟아진다.

역시 늑대들~(ㅡ_ㅡ;;)



"알았다~ 알았다~ 이 문디들!!"



伶?令? 따르릉~

"여보세요?"

"나야~"

"엉~ 오빠~ 무슨 일이야? ^^"

"나~ 친구녀석들이랑 술 마시고 있어~"

"으~ 또 술주정이야?"

"아냐.. 맨날 내가 술주정하냐? 그게 아니구 친구가 나 여자친구 생겨따고 너도 같이 부르래"

"그래? 몇 명인데?"

"나 포함해서 3명..."

"알았어~ 오빠가 말한 곳으로 갈게"



다들 부러움썩인 눈으로 바라본다. (ㅡㅡ;;)



20분이라는 시간이 흘렀나..



민정이가 왔다. 술을 잘 마시고 워낙 사교력이 좋은 민정이기에 쑥스럼많이 타던

두 녀석을 제외한 창수와는 서로 성격이 잘 맞아 떨어지는지 이야기보따리를 푼다.

내가 소외감을 느낄 정도였으니 얼마나 짝짜꿍이 잘 맞았는지는 이야기만 봐도 알수 있을 것이다.



"야~ 나 어제 #%^%# 일을 당했는데~"

"그래? 그 놈 아주 나쁜 놈이네!! 그걸 그대로 내버려 뒀어?"

"내가 미쳤니~ 아주 족쳐놨지!"

"잘했어!! 이야~ 민정아~!! 너 오늘 첨 본건데 정말 나와 잘맞는다~ 클클~"



만난지 불과 1시간만에 서로 어찌나 궁합이 잘 맞아 떨어지는지 누가 보면 나와 민정이가

아니라 창호녀석과 민정이가 커플인지 오해할만 했다.



어느새부턴가 민정이와 창수가 우리 무리들과 떨어져 둘이서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난 민정이가 너무나 얄미워 동 떨어진 두녀석들과 신세한탄을 하며 계속 술을 퍼마셨고

술에 잔뜩 취했는지 난 잠시 엎드려 있었다.



그런데 이 창수녀석이 갑자기 내가 자는 걸 확인하고선 민정이와 끈쩍끈쩍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야~ 민정아~ 넌 원나잇스탠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어떻게 생각하긴.. 좋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두 첫느낌이 좋으면 첨 만난 사람이라도

같이 잘수도 있는거지.."

"이햐~ 역시 넌 나와 어찌 그리도 딱 맞냐? 키키키"

"그래?"

"(귓속말로) 야! 민정아~ 너 오늘 나와 자지 않을래?"

"뭐?? 옆에 내 남자친구도 있는데 참 당당하게 말한다"

"진우하고 몇 번 술마셔봐서 알어. 저새끼 저렇게 술마시고 골아떨어지면 누가 업어가도 몰라"

"그래?"

"너하고 정말 마음 통하는 면도 많고 솔직히 첨 너 볼때부터 꼴렸다.. 옷은 왜그리 파진걸 입고와선.."

"........."

"뭐 어때? 너도 좋다고 했잖아? 야, 지금 나가자. 얘들하고 다 같이 나가서 우리 둘이서만

빠져 나오는거야."

"................"



그 때까지만 해도 상상으로만 해오던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질줄은 몰랐다. 민정이가

나를 옆에 두고 그럴거라도 생각 못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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