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아닌 스토킹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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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아닌 스토킹처음엔 그저 소라에서 본 사진의 주인공이 내 주변에 살고 있다는것이 신기할뿐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들었고...



그것이 소라앨범란을 하루종일 뒤진 이유였을것이다





결론은....실패였다



소설이라면 찾을수 있을것이다



검색어를 총동원 해서 찾는다던가...



혹은 그 내용을 토론게시판에 올리면 소설매니아 고수들이 정확히 찾아줄테니까...



그러나 사진은...힘들었다



토론게시판처럼 사진토론 게시판이 있는것도 아니었고...



혹시나싶어 질문게시판에 장미문양벽지를 배경으로 찍은 여자사진을 찾는다고 올렸지만



잠시후에 줄줄이 달린 욕플러들의 쓸데없는 욕설에 짜증나 지워버렸다





그리고 시간이 하루이틀 지나면서...그 여자는 내가 보았던 여자가 아닐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그리고 점점 아닐것이다 라는 확신으로 가기 시작했다



어쨋든 그 장미문양의 벽지도 어느 회사에선가 대량으로 인쇄되어 나온 벽지일것이고...



한국에서 아마도 내가 안 가본 수많은집들이 거실에 도배해 놓았을것이다



그런 수많은 집의 안주인중 웬만한 몸매를 가진 여자들도 많을것이고...



몸뚱이라는건 얼굴과 달라서 몸을 보고 누군가를 구별한다라는건 어려운 일일테니까...



게다가 내가 실제 내 고객의 몸을 본것도 아니고..



난 그저 옷을 다 입고 있는 그녀의 몸매가 괜찮다....뚱뚱하지는 않았다 라는 기억을 할뿐이니까...





그렇게 점점 잠깐 누렸던 혼자만의 에피소드로 흐릿해져 갈때쯤.....그녀를 보았다



발가벗고 베란다 창앞에 서서 바깥쪽을 보며 뒷모습을 자랑하고 있는 그녀...



이번엔 배경이 배란다 창이었기에 내게 그런일이 없었다면 정말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붉은 장미문양 벽지를 아직도 찾고 있었던걸까....



사진 한쪽구석에 살짝 보이는 붉은 벽지...



장미문양까지는 확인할수 없었지만 귀퉁이에 약간 잡힌 벽은 붉은계통의 벽지였다



그녀의 몸은....알수 없었다



군살없이 탄탄한 몸매.....라고 해서 그녀라고 확신할수는 없는거니까...



난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찾고 있었다...



뭔가 공산적이지 않은것...하얀커텐이나....하얀 하이샤시 창틀...같은거 말고....



뭔가 개인적인것...뭔가 단서가 될만한것....



그러나 그 사진에서는 별다른걸 찾아볼수 없었다



바닥장판이야 벽지보다 더 통일되어 있는게 아파트 아니던가...





이번엔 사진 올린이의 닉네임...아이디...를 검색했다



온몸승부...야외노출...하다못해 명랑사진관까지....



그러나 사진을 올린이의 사진은 그거 한장뿐이었다





아쉬운데로 레이스가 달린 하얀색 커튼....그리고 하얀색 하이샤시....



대한민국 80%의 집에서 애용할만한 그것밖에는 기억할것이 없었다





어느덧 한달이 흘렀다



그리고 그녀의 집을 점검할 시간이 되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그녀는 문만 열어두곤 안방으로 들어가버렸고..



난 연수기 재생통을 걸어두고 거실로 나왔다



그날은 사실 몇집 전화를 해야 했지만 그건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붉은 벽지...그리고 그 아파트 단지 어느집에나 공통으로 깔린 거실바닥....



하얀 커튼....하얀 하이샤시.....



그녀가 사진속의 그녀가 맞다는 확신을 할수 있는 증거는 없었지만...



그녀가 그 주인공이 아니라는 증거 역시 없었다



기억속의 사진만큼 손가락으로 사각틀을 잡아본다



오른쪽에 벽지가 이만큼 보였었고...저 커튼이 저렇게 걷어져 있었고....



그녀의 집은 줄줄이 서있는 몇개의 아파트중 거실방향으로는 단지내 마지막 동이었다



그래서 거실에서 보이는 맞은편에는 더이상 아파트는 없고 고층이다보니 저 멀리 산만 보일뿐이었다



산...산??



아...내가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



바보같이 집안 인테리어만 신경쓰고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창 바깥풍경이 같다면?



얼른 핸드폰을 꺼내어 베란다쪽으로 사진을 한장 찍었다





그날저녁...일을 끝마치고 부리나케 집으로 들어와 컴퓨터를 켰다



그녀의 사진을 찾아 열고 창밖의 풍경을.....



아...거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찍은데다 다리가 길어보이게 하려 했는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잡아놓은 샷이라 창밖에 보이는건 파란 하늘뿐이었다





최소한...내 고객인 그녀와....사진속의 그녀는....



집에서 보면 파란 하늘이 보인다....ㅋㅋㅋ ...



이런 젠장 맞을....





그렇게 또 몇일이 흘러갔다



그리고....그녀가...아니...그녀의 사진을 올리고 있는 그녀의 남편이....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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