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자유로운 상상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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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자유로운 상상[단편집] 자유로운 상상 1부 - 처제였던 여자
막 샤워를 마치고 거실로 나와 아무것도 입지 않은 맨 몸으로 머리를 말리고 있을 때 갑자기 현관벨 소리가 울렸다.
“이 시간에 누구지?”
시간은 벌써 11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민우는 인터폰을 받아 들었다.
“누구세요?”
“형부, 저에요. 은지”
“처제? 처제가 이 시간에 왠 일이야? 잠깐 기다려.”
처제는 술에 잔뜩 취한 목소리였다. 알몸으로 있던 민우는 서둘러 반바지 하나를 꺼내 입고 목에 타월을 걸친 채로 문을 열어주었다. 현관문을 열자 처제 은지가 안으로 쓰러지듯 들어왔고 민우는 얼른 그녀를 안아 부축해주었다.
“무슨 술을 이렇게 마신 거야?”
“형부, 미안해요. 나 오늘 취하고 싶어서 술 좀 마셨어요.”
“이런 몸으로 여기까지 혼자 온 거야?”
“응. 나 형부가 보고 싶어서 온 거에요.”
“어휴, 술냄새. 일단 들어가자.”
민우는 그녀를 부축하고 거실로 들어와 소파에 앉혀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소파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괜찮은 거야? 옷이 이게 뭐야?”
“나 토 했어요. 형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히히.”
은지는 술에 취해 혀가 잔뜩 꼬부라져 있었다.
“아니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술을 마시고 다녀? 요즘 세상도 무서운데.”
“으으으음.. 형부..”
“왜?”
“여기 좀 앉아봐요.”
“일단 물 좀 가져올게.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정신부터 차려.”
민우는 냉장고에서 얼음물을 가져와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 그녀를 부축하고 물 마시는 것을 거들어주었다. 물을 들이킨 그녀는 조금 정신이 돌아오는 지 게슴치레한 눈을 애써 부릅뜨며 민우를 바라보았다.
“형부.”
“왜?”
“형부,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요?”
“오늘?”
“흐흐흐흑.. 형부..”
민우는 그녀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자 당황스러웠다.
“왜 울어. 그만 울어. 응? 무슨 일인데 그래?”
“흐흐흑. 형부. 오늘이 형부랑 언니랑 3주년 결혼 기념일이에요. 흐흐흐흑.”
민우는 달력을 바라보았다. 3년 전 아내와 결혼했던 날이 분명했다.
“흐흐흑. 언니 보고 싶어서 술 한잔 마셨어요. 나 언니 너무 보고 싶은데.. 언니가 살아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거에요. 그렇죠?”
“그래. 그래.”
아내가 세상을 뜬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이젠 잊으려 하는 여자였다. 처음엔 너무 힘들었지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민우는 아내에 대한 슬픔을 많이 잊을 수 있었다.
“처제. 이제 그만 울어. 다 지난 일이야. 이런다고 언니가 다시 돌아오는 건 아니잖아.”
“맞아요. 근데 오늘 따라 너무 보고 싶었어요.”
“그래. 이해해.”
그녀는 민우의 품에 깊이 안긴 채 훌쩍거렸다. 민우는 얼마 동안 그녀가 울도록 내버려 두었다. 울음을 그친 민지는 어느새 웃음을 지으며 민우를 바라보았다.
“형부, 갑자기 와서 놀랬죠?”
“응, 많이 놀랬지. 술도 많이 취했고. 혹시 무슨 일 있는 거 아닌가 하고 많이 놀랬어.”
“미안해요. 형부. 근데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도 되요? 차도 끊기고 옷도 이 모양이라..”
“그래. 안방에 침대 비워줄 테니까 거기서 자고 가.”
“아니에요. 그냥 건넌방에서 잘래요. 나 좀 씻고 올게요.”
“그래. 예전에 언니 옷 남겨 둔 게 있는데 그거 가져다 줄 테니 갈아입어.”
“네.”
그녀가 욕실로 들어가 겉옷을 밖으로 던져놓자 민우는 그것을 세탁기에 가져다 넣고 세탁 버튼을 눌렀다. 아무래도 내일 입고 나가려면 빨리 빨아두어야만 마를 것 같았다. 옷장에서 아내가 생전에 입었던 원피스 잠옷을 꺼내 욕실 앞에 내려놓은 뒤 은지가 잘 수 있게 침대를 정리해주었다. 얼마 후 욕실 문이 열리며 은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형부. 여기 있던 제 옷 어디 있어요?”
“그거? 세탁기 돌리고 있는데?”
“어머, 거기 속옷도 있었는데.”
“그..그래? 어쩌지? 내가 얼른 나가서 사다 줄까?”
“아..아니에요. 하는 수 없죠.”
은지는 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바닥에 놓여 있던 아내의 잠옷을 짚어 들었다. 다시 문이 닫히고 잠시 후 은지가 아내의 잠옷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며 나오는 은지의 모습을 보는 순간 민우는 아내와 너무나 닮은 그녀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매간이라 닮는 것이 그리 이상한 것은 아니었지만 은지와 아내는 정말 많이 닮은 것 같았다. 은지에게서 아내의 모습이 느껴지자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가슴을 더 두근거리게 한 것은 속이 비쳐 보이는 잠옷이었다. 얇은 잠옷 사이로 희미하게 비쳐 보이는 은지의 풍만한 젖가슴과 둔덕의 거뭇한 털들이 민우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었다. 은지는 잠옷이 비치는 것을 모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녀는 머리를 말리면서 민우의 옆자리에 앉았다.
“형부, 근데 왜 그렇게 웃옷을 벗고 있어요?”
“어? 아. 맞다. 아까 샤워하고 나와서 갑자기 처제가 오는 바람에 바지만 입고 있었지. 티셔츠 하나 입어야겠다. 깜빡 했다.”
“그냥 두세요. 더운데 뭐 하러 입어요. 남도 아닌데.”
“그..그래도 될까?”
“뭐. 형부 윗도리 벗은 거 한 두 번 보나요?”
“하..하긴.”
은지는 형부에 대한 친근감 때문인지 몸을 바짝 붙이고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민우는 그녀에게서 전해오는 샴푸향기에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아, 여기 너무 아파요.”
“응? 어디?”
“여기 무릎이요. 아까 오다가 넘어졌거든요.”
“저런. 조심하지. 어디 봐봐.”
은지는 그에게 다리를 내밀며 치마를 걷어 올렸다. 무릎이 많이 벗겨져 있었다.
“이런. 약 발라야겠다. 잠깐 기다려.”
민우는 구급약 상자를 가져와 소파 앞에 바닥에 앉아 그녀의 다리를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놓게 했다. 그리고 소독약을 약솜에 묻혀 상처 부위를 소독해주었다.
“아얏. 따가워요.”
“참아. 아파도 소독을 해놔야 덧이 안 나지.”
그녀의 무릎을 소독해주던 민우는 그녀가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두 무릎 사이로 벌어진 치마 속을 훔쳐보았다. 순간 두 다리가 만나는 지점에 그녀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눈에 들어왔다. 속옷도 입지 않은 그녀의 하체가 그대로 보이니 민우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흥분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아내와 사별한 후 벌써 2년이 넘도록 여자의 속살을 구경한 적이 없었다. 마음만 먹으면 술집 여자들에게 성욕을 풀 수 있었지만 아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2년이 넘게 그것을 참아왔던 것이다. 민우는 어떻게든 흥분을 가라앉히려 노력했지만 거친 콧바람은 어쩔 수 없었다.
“형부, 왜 그렇게 숨을 쉬어요?”
“응? 아..아냐. 그..그냥.”
“얼굴도 빨개졌네? 어디 아파요?”
“응. 아..아니. 그냥 갑자기 답답해서.”
“이제 됐어요. 그 정도 해도 될 것 같아요.”
“응. 그래.”
민우는 구급약 상자를 가지고 일어나려다 다시 자리에 앉았다. 바지 속의 물건이 잔뜩 발기되어 있어 일어나면 은지에게 들킬 것 같아서였다. 하는 수 없이 그대로 앉아 몸만 돌린 채 TV를 보면서 물건이 죽기를 기다렸다. 그러는 동안 은지가 뒤쪽에서 다리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를 돌아보니 종아리가 아픈지 그곳을 두드렸다 주물렀다 하고 있었다.
“왜? 거기도 아파?”
“아까 낮에 좀 걸었더니 알이 배겼나 봐요. 종아리가 쑤시네요.”
“그럼 내가 좀 주물러 줄까?”
“그래도 되요?”
“처제한테 못해줄게 뭐가 있겠어.”
“후훗. 그럼 부탁할게요. 형부.”
민우는 발기된 물건을 들키지 않으려 허리를 숙이고 일어나 소파 위에 앉았다. 그러자 은지는 소파 팔걸이에 머리를 베고 누워 민우의 허벅지 위로 두 다리를 올려놓았다. 매니큐어를 바른 엄지 발가락이 섹시하게 느껴졌다. 민우는 빠르게 뛰는 심장을 버겁게 느끼면서 그녀의 종아리에 손을 올려놓았다. 치마 아래로 드러나 있는 그녀의 무릎으로부터 종아리와 발로 이어지는 라인은 무척 예뻤다. 그녀는 아내보다 훨씬 좋은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어디에 내놓아도 눈에 띌만한 미모와 몸매를 가진 처제에게 남다른 마음을 가진 것은 아내와 연애시절부터였다. 은지는 성격도 좋은 편이라 민우를 잘 따랐기 때문에 민우는 그런 은지를 유독 예뻐했었다. 그녀의 고운 살결을 만지는 느낌이 좋았다. 종아리를 주무르며 내려가던 그의 손이 발바닥을 눌러주자 은지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 너무 시원해요. 형부.”
마치 교성처럼 들려오는 그녀의 신음 소리에 야릇한 기분이 든 민우는 그녀의 발바닥을 힘껏 누르며 그녀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신음을 즐겼다. 마사지 해주던 다리를 내려놓고 다른 쪽 종아리를 주무르고 있을 때 은지가 발을 움직여 다시 올렸다가 내려놓는 순간 민우는 손을 멈칫 했다. 먼저 마사지를 해주고 내려놓았던 발이 발기된 자신의 물건 위에 올려진 것이었다. 민우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TV에 정신이 팔려 있어 자신이 민우의 물건 위에 발을 올려놓은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민우는 교묘하게 엉덩이를 움직이며 그녀의 발에 물건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비록 반바지를 사이에 두고 있었지만 묘한 흥분이 일었다. 다른 쪽 종아리를 주무르고 다시 발바닥을 마사지 해주니 또 다시 은지의 입에서 묘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바지 속의 물건은 터질 듯이 팽창한 채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은지가 보던 드라마가 끝나자 은지는 천정을 향해 몸을 똑바로 눕히고 눈을 감은 채 형부의 마사지를 음미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좋아요. 형부. 나도 형부 같은 남자 만났으면 좋겠어요.”
“나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야지.”
“형부보다 좋은 남자가 어디 있어요. 형부처럼 자상한 남자면 부러울 게 없을 것 같아요.”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민우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의 다리를 주물러주면서 시선을 그녀의 몸으로 돌리니 얇은 실크 재질의 잠옷이 그녀의 몸에 달라붙어 허리 아래로 골반 뼈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그녀의 둔덕이 봉긋하게 솟아 있었다. 워낙 얇은 재질이라 까칠한 털도 그대로 비쳐 보이고 있었다. 완전히 벗은 것보다 그렇게 보는 것이 훨씬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이 그렇게 비쳐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녀의 몸을 몰래 감상하고 있을 때 그녀가 발을 꼼지락거리며 움직이다가 민우의 물건을 툭 치고 말았다. 이번에는 그녀도 그의 물건을 느꼈는지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며 민우를 쳐다보았다.
“어머.”
은지는 형부의 물건이 그렇게 단단해져 있는 사실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설마 형부가 나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괘..괜찮아. 처제.”
민우가 그렇게 말하자 은지는 슬며시 무릎을 구부려 올리며 그의 다리에서 발을 거두었다.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은지는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듯 얼른 일어나 앉으며 민우에게 물었다.
“형부, 집에 맥주 있어요?”
“응? 맥주? 술 그렇게 마시고 또 마시려고?”
“이제 괜찮아요. 아까 샤워 하면서 찬물에 머리를 담갔더니 맑아졌어요.”
“냉장고에 있기는 해.”
“그럼 우리 한잔 해요. 제가 준비해올게요.”
은지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주방으로 향하자 민우의 시선은 그녀의 뒷모습을 따라갔다. 잠옷 속으로 은은하게 비쳐 보이는 은지의 몸매가 민우의 흥분을 자극해왔다. 잘록한 허리와 그 아래로 이어지는 탐스러운 엉덩이가 그대로 보이고 있었다. 그녀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던 민우는 어느새 묘한 상상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때 처제였던 은지와 정사를 나누는 상상이었다. 민우는 그런 상상을 자주 하곤 했었다. 아내의 자매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은지를 상상하면서 자위를 했던 날도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특히 아내를 잃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 여자 생각이 간절하던 민우는 앨범에서 은지의 사진을 꺼내 들고 은지의 얼굴을 보며 자위를 하기도 했었다. 그런 그녀가 집으로 찾아와 있는 시간은 민우에겐 묘한 흥분을 일으키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 상상에 빠져들어 있을 때 은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부, 형부?”
“응?”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은지는 어느새 민우의 앞으로 다가와 작은 술상을 내려놓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응? 아..아냐. 그냥.”
“한잔 받으세요.”
“응. 그래.”
은지가 술을 따르는 모습을 보던 민우는 또 다시 잠옷 안으로 비치는 그녀의 젖가슴을 바라보았다.
“형부, 저도 한잔 주세요.” “응. 그래.”
그녀에게 술을 따라준 뒤 잔을 부딪히고 한잔을 쭉 들이킨 민우는 그녀와 마주앉은 것에 묘한 기쁨을 느끼면서 계속 잠옷 속으로 비쳐 보이는 그녀의 가슴을 내려보았다. 은지는 아직도 자신이 입고 있는 잠옷이 속이 비쳐 보이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녀의 가슴을 바라보면서 민우는 아까 그녀의 다리를 치료해주면서 보았던 치마 속의 음부를 떠올렸다. 순간 아랫도리에 힘이 잔뜩 들어가며 바지 앞쪽이 불룩하게 솟아 올랐다.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아 있던 민우는 두 손을 다리 사이로 넣으며 불룩한 그곳을 가렸다. 술이 몇 잔 들어가니 얼큰하게 취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주의력이 떨어진 민우는 그녀의 가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가 은지에게 그 시선을 들켜버리고 말았다. “뭘 그렇게 보세요?” 그의 시선을 따라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 본 은지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머.” 그제서야 은지는 자신이 입고 있는 잠옷이 속이 훤히 비쳐 보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혀..형부.”
그녀는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형부는 알고 있었던 거에요?”
“응? 그..그게..”
“그럼 여태 내 몸을 보고 있었단 말이에요?”
“미..미안.. 그게..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옷이 그것 밖에 없어서.”
은지는 속옷도 입지 않고 그 잠옷을 입고 있었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너무 해요. 형부.”
은지는 민우를 향해 눈을 흘기며 옆으로 돌아앉았다. 민우는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부끄러워하는 은지의 모습에 묘한 자극을 받고 있었다.
“미안해. 옷이 그것뿐이었다.”
“알아요. 하지만..”
은지는 뭔가를 더 말하려다가 그만 두었다. 형부의 잘못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것이었다. 은지는 민우를 향해 정면으로 앉지도 못하고 옆으로 돌아 앉은 채로 술을 마셨다. 민우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바닥을 응시하던 은지가 갑작스럽게 물어왔다.
“그럼 형부. 다 본거죠?”
“응? 그..그게..”
“미워요. 정말.”
“미안. 처제 몸이 너무 예뻐서..”
“아무리 여자가 그립다지만 그래도 한때는 처제였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형부, 정말 나빠요.”
“미안해. 내가 이렇게 빌 테니까 용서해줘.”
민우는 그녀에게 무릎을 꿇으며 두 손으로 빌었다. 그러자 은지는 그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후훗. 알았어요. 그만 해요. 한번만 봐줄게요.”
“고마워. 처제. 자, 한잔 받아.”
그가 따라준 술을 받아 마시던 은지는 아까 전의 일을 떠올렸다. 자신의 발로 건드렸던 형부의 물건이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었던 것도 자신의 몸을 보고 그랬다고 생각을 하니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말았다. 은지는 발에 닿았던 그 단단한 물건의 느낌을 떠올렸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난 몰라.’
은지는 그 느낌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바람에 몸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은지의 모습은 상당히 섹시해 보이고 있었다. 민우는 오랫동안 참아왔던 성욕을 은지를 통해 풀어버리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동안 한때 처제였다는 사실 때문에 선을 긋고 살아왔지만 이젠 그런 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민우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처제, 우리 춤 출까?”
“네? 추..춤요?”
“응. 예전엔 언니랑 집에서 춤도 가끔씩 추고 그랬거든.”
“저 춤 못 춰요.”
“그냥 자연스럽게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데 뭘. 그러지 말고 한번 추자.”
민우는 그렇게 말하고는 조용한 음악이 담겨있는 CD를 CD 플레이어에 넣고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잔잔한 음악이 깔리자 민우는 은지의 손을 잡아 끌었다.
“저 춤 못춰요. 형부.”
“그러지 말고 한 곡만 추자. 어서 일어나봐.”
그가 막무가내로 손을 끌어 일으키자 은지는 하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속이 비치는 잠옷 때문에 신경이 쓰였지만 민우의 그런 요구가 싫지는 않은 표정이었다. 민우는 은지의 허리를 감아 안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와 몸이 밀착되자 묘한 기분이 들었지만 은지는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그의 품에 기댔다. 민우가 웃옷을 벗고 있어 노출된 부위에 그의 살결이 그대로 느껴지고 있었다. 더구나 아랫배에는 그의 물컹거리는 물건이 그대로 느껴지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은지는 내색하지 않고 그의 리드에 몸을 맡겼다. 민우는 그녀에게서 풍겨오는 강렬한 샴푸 향기와 은은한 화장품 향기에 취해 점점 이성을 잃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성욕의 충동이 그의 심장을 빠른 속도로 뛰게 만들고 있었다. 민우의 거친 콧바람이 은지의 귓가에 부딪히자 은지는 온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조금씩 깊어지는 그와의 묘한 분위기를 그대로 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은지는 그를 뿌리치지 못했다. 설마 형부가 자신에게 다른 마음을 품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미 남남이나 마찬가지인 두 사람 사이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은지의 그런 믿음은 너무 순진하기 짝이 없는 무모한 믿음일 뿐이었다. 은지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민우의 손 하나가 부드럽게 애무하듯이 그녀의 등을 타고 올라갔다. 얇은 잠옷을 사이에 두고 느껴지는 그녀의 살결이 민우의 말초신경을 자극해왔다.
은지는 자신의 몸을 더듬기 시작한 그의 손길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아직은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어진 그의 행위는 은지를 더욱 난감하게 만들고 있었다. 허리에 있던 나머지 한 손이 그녀의 엉덩이로 내려가 더듬기 시작한 것이었다. 당황한 은지는 얼른 손을 뒤로 하여 그의 손을 잡았다.
“혀..형부.. 이러면 안 되요.”
“미..미안.. 처제가 언니 잠옷을 입고 있으니까 나도 모르게 그만 언니 생각이 나서..”
은지는 그런 형부를 이해하면서도 그의 손을 끌어 올려 다시 허리에 두게 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니 괜히 기분이 상했다. 자신을 언니 대신으로 생각하는 그가 괜히 미워졌다. 갈대 같은 여자의 마음이었다. 자신을 한 여자로 생각하지 않는 그에게 자신도 여자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묘한 심리였다. 은지는 그의 품 안에서 가슴에 모으고 있던 두 손을 내리며 그의 허리를 감아 안았다. 민우는 알 수 없는 은지의 행동에 혼란이 느껴졌다. 하지만 은지가 그렇게 나오니 기분은 좋았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스텝을 옮기는 동안 민우의 손이 또 다시 그녀의 엉덩이를 더듬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은지도 가만히 있었다. 은지는 그가 술에 취해 있어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를 이해하기로 했다. 언니를 사랑했던 남자에게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은지의 그런 생각은 너무도 위험한 생각이었다. 그녀의 그런 방심은 늑대를 토끼우리에 풀어주는 것과 다름 없었다. 민우의 두 손이 양쪽 엉덩이를 거세게 잡으며 목덜미에 키스를 해오자 은지는 너무나 놀라고 말았다.
“혀..형부.”
그녀는 그의 몸을 밀어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미 그의 성욕은 가속이 붙은 기관차처럼 폭주하고 있었다. 그의 입술이 목덜미에서 귓볼로 이어지며 뜨거운 숨결을 귓가에 불어주자 은지는 순간 다리에 힘이 쭉 빠지고 말았다. 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은지는 그의 허리를 붙잡고 선 채로 그에게 몸을 의지해야만 했다. 그의 키스 세례는 멈추지 않을 기세로 그녀의 몸과 귀를 간지럽혔다.
“혀..형부.. 이..이러면 안 되는데.. 흐읍.. 형부..”
그렇게 강렬한 애무는 난생 처음이었다. 그의 애무와 키스에 은지는 점점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의 손이 잠옷을 끌어 올리는 순간 놀란 은지는 손을 뒤로 하여 그의 손을 막아 섰지만 그의 손은 어느새 걷어 올려진 치마 속으로 파고들어 엉덩이의 살결을 더듬고 있었다. 은지는 두려웠다. 하지만 그를 막아 설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위 아래에서 공략해오는 그의 거센 애무는 은지를 꼼짝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민우는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이고는 다리 하나를 들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이 그녀의 엉덩이 계곡 사이로 파고들며 뒤쪽에서 음부를 만지기 시작하자 은지는 한쪽 다리로 겨우 지탱해 선 채로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흐읍.. 혀..형부.. 거..거긴..”
민우는 그녀의 몸부림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 자신의 의지대로 거세게 그녀를 파고들었다. 손가락 끝이 음순을 자극하며 비벼대는 동안 은지는 정신이 멍해질 만큼 몽롱함을 느꼈다. 결국 너무나 거센 그의 공격에 버틸 수 없었던 은지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민우는 그제서야 자신의 행동을 멈추고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은지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젠 그와 아무 관계도 아니었지만 한때 형부였던 남자와 몸을 섞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방금 전 자신의 몸을 달아오르게 했던 그 강렬한 자극이 마음 한구석에 여운을 남기며 맴돌고 있었다. 그녀가 방황하듯이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민우는 바지를 벗어 내렸다. 은지는 자신의 눈 앞에 드러난 그의 거대한 물건에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혀..형부..”
그녀는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그의 물건에 넋을 잃은 듯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민우는 아무 말없이 두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아 자신의 몸 쪽으로 끌어 당겼다. 그의 물건이 입술에 닿는 순간 은지는 자기도 모르게 입을 벌려 그의 물건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마치 최면에 빠진 듯 했다. 자신도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조정되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의 거대한 물건은 입안을 가득 채우며 목구멍까지 밀려들어왔다. 입을 최대한 버리고 있었지만 입술 양 끝이 갈라질 것 같은 버거움이 느껴졌다. 민우의 몸이 앞으로 밀려들자 은지는 벽에 머리를 기댄 채 눈을 감았다. 입안을 버겁게 채운 그의 물건이 천천히 움직이며 입안을 오가기 시작했다. “헉..헉.. 처제..” 민우는 너무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쾌감에 젖어 들며 거친 신음을 내뱉었다.
“너..너무 오랜만이야. 이런 느낌.. 헉..헉.. 처제의 입술이 느껴져.. 헉..헉.. 처제의 그 뜨거운 혀도.. 으윽..”
민우는 그녀의 입 속에서 물건을 움직이며 아내와 처제를 동시에 머리 속에 그리고 있었다. 민우에게는 엄청난 흥분이 밀려오고 있었다. 물건의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혀가 너무나 뜨겁고 부드러웠다. 그의 물건이 깊숙이 들어가 목젖을 건드릴 때면 은지는 헛구역질을 하며 그를 밀어냈지만 그 이상의 거부는 없었다. 거친 숨을 내쉬며 한참 동안 그렇게 움직이던 민우는 갑자기 그녀 스스로 해주는 펠라치오를 경험하고 싶었다. 민우는 그녀의 입 속에 물건을 넣은 채로 움직임을 멈췄다.
그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추자 은지는 감고 있던 눈을 뜨며 그의 물건을 머금은 채로 눈을 치켜 뜨고 그를 올려 보았다. 그의 시선과 마주쳤을 때 은지는 그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아직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지만 은지는 두 손으로 그의 허벅지를 잡은 채 천천히 움직이며 그의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자신의 물건을 빨고 있는 은지의 모습은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입술과 혀로 버겁게 물건을 빨고 있는 은지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민우는 거친 신음을 내뱉었다.
“흐윽.. 허억.. 처제.. 헉..헉..”
은지는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가며 마치 아이스크림을 빨아먹는 듯한 모습으로 그의 물건을 정성껏 빨아주었고 그러는 동안 민우는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만 같은 강렬한 쾌감에 빠져들고 있었다.
“헉..헉.. 처제.. 으윽.. 이제.. 이제 나오려 해.. 헉..헉.. 으으윽.. 조그만 더.. 조금만 더..”
은지는 그가 곧 사정을 할 것이라는 소리에 놀라 그의 허벅지를 밀어내며 입안에 있는 물건을 빼내려 했지만 민우는 그녀의 머리를 놓아주지 않았다. 민우는 그녀의 머리를 잡아 벽에 붙인 채 다시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칠고 격렬한 움직임이 반복되는 동안 은지는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헉..헉.. 은지야.. 으으으으윽..”
거친 움직임 끝에 절정으로 치달은 민우는 결국 거세게 폭발하는 쾌감의 희열을 느끼면서 그녀의 입 속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의 물건이 울컥거릴 때마다 입안으로 고이는 뜨거운 덩어리들은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코로 숨을 내쉴 때마다 역겨움을 일으켰다. 사정을 끝낸 그가 물건을 빼 들었을 때에서야 은지는 겨우 그에게서 풀려날 수 있었다. 그가 뒤로 물러나자 은지는 다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며 곧바로 욕실로 뛰어 들어갔다. 입 안에 가득 고여있던 정액 덩어리들을 뱉어내며 헛구역질을 하던 은지는 다시 물로 입을 헹구어내고는 겨우 제대로 숨을 쉴 수 있었다. 그녀는 세면대 위에 붙어있는 큰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보다가 문득 부끄러움을 느꼈다.
민우의 물건을 입으로 받아들인 것이 조금은 후회스럽기도 했지만 그에게 만족을 줄 수 있었던 것에 여자로서의 묘한 기쁨이 느껴져 왔다. 한참 후에서야 욕실에서 나온 은지는 그가 알몸으로 바닥에 앉아 거칠었던 숨을 내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얼른 몸을 돌려 섰다. 민우는 수줍은 모습으로 그렇게 서있는 은지를 올려다보다가 잠옷 사이로 비쳐 보이는 그녀의 몸을 발견하고는 또 다시 가슴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성욕을 느꼈다.
민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은지는 그를 쳐다보지도 못한 채 몸을 움츠렸다. “처제.” 그는 그녀를 부르고는 잠시 동안 가만히 보더니 갑자기 그녀를 번쩍 들어 안았다. 놀란 은지는 그의 품에서 몸부림 쳤지만 민우는 그녀를 안고 그대로 안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녀를 침대 위에 눕혀 놓은 채 그녀의 옆 자리에 앉아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혀..형부. 우리 이러면 안 되는 거 알잖아요.”
“이제 우리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야.”
“하..하지만..”
은지는 그의 강렬한 눈빛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의 눈빛은 이미 그녀를 원하고 있었다. 은지도 그것을 느끼고 있었다.
“처제 몸을 보고 싶어.”
“혀..형부.”
민우는 그녀의 상체를 부축하여 일으켜 세운 뒤 등 뒤에 있는 지퍼를 내렸다.
“형부..”
은지는 그를 부르기만 할 뿐 그를 거부하는 어떤 몸짓도 하지 않고 있었다. 허리까지 이어진 지퍼를 내리고 다시 그녀를 눕혀놓은 민우는 양쪽 어깨 끈을 잡아 벗기며 아래로 끌어 내렸다. 잠옷이 허리까지 벗겨졌을 때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드러났지만 은지가 얼른 두 손을 가슴으로 모으며 그곳을 가렸다. 민우는 다시 허리에 걸쳐있던 잠옷을 아래로 내려 완전하게 그녀에게서 벗겨냈다. 그러자 은지는 한 손을 아래로 내려 자신의 음부를 가리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보고 싶어. 은지의 몸을..”
“하..하지만..”
“이미 시작된 일이야. 여기서 멈출 수 없어. 처제가 아무리 애원을 해도 난 멈추지 않을 거야.”
은지는 그의 말투와 눈빛에서 그가 진정으로 자신을 원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몸을 가리고 있던 은지의 두 손이 스르르 몸에서 내려오며 침대 위로 떨어졌다. 그러자 눈부신 그녀의 알몸이 완전하게 드러나며 민우의 시선을 자극했다. 탱탱하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과 군살 하나 없는 몸매, 그리고 봉긋하게 솟아오른 둔덕 위의 짧은 털들이 고스란히 민우의 두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민우가 그녀의 다리를 벌리려 하자 은지는 두 다리에 힘을 주며 버텼다. 하지만 그것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처제. 부탁이야.”
그의 은근한 속삭임에 은지는 결국 다리에 힘을 풀었고 그의 손에 의해 다리가 벌려지고 말았다. 벌어진 다리 사이로 주름진 음순의 살 덩어리가 수줍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보였다. 뽀얀 피부의 중심에 있는 거무스름한 그곳의 살결은 묘한 설레임을 안겨주고 있었다. 그녀의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앉은 민우는 그녀에게 몸을 포개고 엎드려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은지는 그의 시선을 보지 못한 채 두 눈을 감았다. 민우는 그것을 승낙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민우는 그녀의 턱을 잡아 돌린 뒤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은지는 두 손으로 침대 시트를 움켜 잡은 채 온 몸에 힘을 주고 있었다.
“긴장 풀어. 처제. 곧 좋아질 거야. 나한테 준 기쁨만큼 돌려줄게.”
그러자 은지는 몸에 힘을 풀며 입술을 열어주었다. 순간 그의 혀가 파고들며 그녀의 혀를 찾았다. 은지와 민우의 혀가 뒤엉키며 강렬한 키스가 이어졌고 민우는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은지는 난생 처음으로 접해보는 강렬한 키스와 애무에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호흡이 가빠지고 어지러움이 느껴져 왔지만 그를 거부할 수가 없었다. 그녀의 입술에서 떨어져 나간 그의 입술은 그녀의 목을 지나 가슴으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단단해진 그녀의 젖꼭지를 물고 강하게 빨아들이자 은지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새어나왔다.
“하아.. 형부..”
민우는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형부라는 말에 묘한 흥분을 느꼈다. 이제 아무런 관계가 아님에도 서로를 예전의 호칭대로 부르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서는 아주 야릇한 느낌이 존재하고 있었다. 단단해진 젖꼭지를 이빨로 살며시 깨물며 비벼대자 은지는 긴장이 풀리며 온 몸이 나른해지는 것을 느꼈다. 마치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그녀의 가슴에서 한참 동안 머물던 민우는 다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의 입술이 둔덕에 머물며 까칠한 털에 입술을 비비고 있을 때 은지는 다시 긴장하며 두 다리에 잔뜩 힘을 주었다. 그리고 그의 입술이 둔덕 아래로 내려가며 도톰한 음순에 키스를 하자 은지는 얼른 손을 내려 그의 머리를 잡았다.
“흐읍.. 혀..형부.. 거..거긴 싫어요.”
하지만 민우는 그녀의 바람을 들어주지 않았다. 입술로 음순을 누르며 비벼대자 은지는 두 다리를 바들바들 떨면서 다리를 오므렸다.
“혀..형부. 거긴 더러워요. 싫어요.”
“전혀 더럽지 않아. 처제의 가장 소중한 곳이니까.”
민우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얼굴을 묻으며 혀를 내밀어 그곳을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 은지는 그의 뜨거운 혀가 전해주는 강렬한 느낌에 어찌할 바를 모르며 몸을 비틀어대기 시작했다. 그녀가 두 손으로 침대시트를 움켜잡고 몸을 비틀어대는 동안 민우는 그녀의 가장 예민한 그곳을 아주 부드럽고 정성스럽게 핥아 주고 있었다. 은지는 견디기 힘든 자극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그것이 자신의 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했다. 그녀의 질구에서는 어느새 많은 양의 애액이 흘러나오며 그 주위를 흥건하게 적셔놓고 있었다. 민우의 혀 끝이 크리토리스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혀끝으로 그 작은 알갱이를 튕겨 올리자 은지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두 다리에 경련을 일으켰다. 그녀가 견뎌내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자극이었다.
“혀..형부.. 하아..하아.. 제발.. 거긴..”
은지는 그의 머리채를 움켜 잡은 채 쥐어 뜯을 듯이 비틀어대고 있었다. 하지만 민우는 멈추지 않았다. 계속 이어지는 그의 자극에 은지는 점점 황홀함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자극해주던 민우가 고개를 들고 일어났다. 은지의 반쯤 감긴 눈에는 이미 욕정이 가득 차 있었다.
“이제 처제를 내 여자로 만들 거야. 기다려.”
민우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질 속에 밀어 넣기 시작했다.
“흐읍.. 아파요..”
“조금만 참아. 곧 좋아질 거야.”
그의 육중한 물건이 질 속으로 파고드는 동안 은지는 참기 힘든 아픔을 느꼈지만 그의 물건이 질 속에 가득 차고 나니 알 수 없는 묘한 쾌감이 전기가 흐르듯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민우는 그녀의 두 다리를 한껏 벌려 올린 채 거친 움직임으로 그녀의 질 벽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헐떡이는 거친 숨결이 뒤섞였고 그의 몸이 그녀에게로 부딪혀갈 때마다 둔탁한 살 부딪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의 격렬한 움직임이 계속 되자 은지는 질 속에서 전해오는 뜨거운 마찰감에 힘겨운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의 몸짓이 더욱 거세지는가 싶더니 뜨거운 액체가 질 속으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의 움직임이 멈췄을 때 은지는 탈진한 듯 몸을 늘어트렸다. 하지만 그녀의 온 몸은 아직도 그가 전해준 기쁨의 여운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은지는 자신의 몸 위에 쓰러져 거친 숨을 내뱉고 있는 그의 머리를 힘껏 안아주었다. 어쩌면 언니를 대신해 그를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은지의 머리 속에 스쳐가고 있었다.
막 샤워를 마치고 거실로 나와 아무것도 입지 않은 맨 몸으로 머리를 말리고 있을 때 갑자기 현관벨 소리가 울렸다.
“이 시간에 누구지?”
시간은 벌써 11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민우는 인터폰을 받아 들었다.
“누구세요?”
“형부, 저에요. 은지”
“처제? 처제가 이 시간에 왠 일이야? 잠깐 기다려.”
처제는 술에 잔뜩 취한 목소리였다. 알몸으로 있던 민우는 서둘러 반바지 하나를 꺼내 입고 목에 타월을 걸친 채로 문을 열어주었다. 현관문을 열자 처제 은지가 안으로 쓰러지듯 들어왔고 민우는 얼른 그녀를 안아 부축해주었다.
“무슨 술을 이렇게 마신 거야?”
“형부, 미안해요. 나 오늘 취하고 싶어서 술 좀 마셨어요.”
“이런 몸으로 여기까지 혼자 온 거야?”
“응. 나 형부가 보고 싶어서 온 거에요.”
“어휴, 술냄새. 일단 들어가자.”
민우는 그녀를 부축하고 거실로 들어와 소파에 앉혀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소파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괜찮은 거야? 옷이 이게 뭐야?”
“나 토 했어요. 형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히히.”
은지는 술에 취해 혀가 잔뜩 꼬부라져 있었다.
“아니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술을 마시고 다녀? 요즘 세상도 무서운데.”
“으으으음.. 형부..”
“왜?”
“여기 좀 앉아봐요.”
“일단 물 좀 가져올게.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정신부터 차려.”
민우는 냉장고에서 얼음물을 가져와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 그녀를 부축하고 물 마시는 것을 거들어주었다. 물을 들이킨 그녀는 조금 정신이 돌아오는 지 게슴치레한 눈을 애써 부릅뜨며 민우를 바라보았다.
“형부.”
“왜?”
“형부,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요?”
“오늘?”
“흐흐흐흑.. 형부..”
민우는 그녀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자 당황스러웠다.
“왜 울어. 그만 울어. 응? 무슨 일인데 그래?”
“흐흐흑. 형부. 오늘이 형부랑 언니랑 3주년 결혼 기념일이에요. 흐흐흐흑.”
민우는 달력을 바라보았다. 3년 전 아내와 결혼했던 날이 분명했다.
“흐흐흑. 언니 보고 싶어서 술 한잔 마셨어요. 나 언니 너무 보고 싶은데.. 언니가 살아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거에요. 그렇죠?”
“그래. 그래.”
아내가 세상을 뜬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이젠 잊으려 하는 여자였다. 처음엔 너무 힘들었지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민우는 아내에 대한 슬픔을 많이 잊을 수 있었다.
“처제. 이제 그만 울어. 다 지난 일이야. 이런다고 언니가 다시 돌아오는 건 아니잖아.”
“맞아요. 근데 오늘 따라 너무 보고 싶었어요.”
“그래. 이해해.”
그녀는 민우의 품에 깊이 안긴 채 훌쩍거렸다. 민우는 얼마 동안 그녀가 울도록 내버려 두었다. 울음을 그친 민지는 어느새 웃음을 지으며 민우를 바라보았다.
“형부, 갑자기 와서 놀랬죠?”
“응, 많이 놀랬지. 술도 많이 취했고. 혹시 무슨 일 있는 거 아닌가 하고 많이 놀랬어.”
“미안해요. 형부. 근데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도 되요? 차도 끊기고 옷도 이 모양이라..”
“그래. 안방에 침대 비워줄 테니까 거기서 자고 가.”
“아니에요. 그냥 건넌방에서 잘래요. 나 좀 씻고 올게요.”
“그래. 예전에 언니 옷 남겨 둔 게 있는데 그거 가져다 줄 테니 갈아입어.”
“네.”
그녀가 욕실로 들어가 겉옷을 밖으로 던져놓자 민우는 그것을 세탁기에 가져다 넣고 세탁 버튼을 눌렀다. 아무래도 내일 입고 나가려면 빨리 빨아두어야만 마를 것 같았다. 옷장에서 아내가 생전에 입었던 원피스 잠옷을 꺼내 욕실 앞에 내려놓은 뒤 은지가 잘 수 있게 침대를 정리해주었다. 얼마 후 욕실 문이 열리며 은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형부. 여기 있던 제 옷 어디 있어요?”
“그거? 세탁기 돌리고 있는데?”
“어머, 거기 속옷도 있었는데.”
“그..그래? 어쩌지? 내가 얼른 나가서 사다 줄까?”
“아..아니에요. 하는 수 없죠.”
은지는 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바닥에 놓여 있던 아내의 잠옷을 짚어 들었다. 다시 문이 닫히고 잠시 후 은지가 아내의 잠옷을 입고 밖으로 나왔다.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며 나오는 은지의 모습을 보는 순간 민우는 아내와 너무나 닮은 그녀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매간이라 닮는 것이 그리 이상한 것은 아니었지만 은지와 아내는 정말 많이 닮은 것 같았다. 은지에게서 아내의 모습이 느껴지자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가슴을 더 두근거리게 한 것은 속이 비쳐 보이는 잠옷이었다. 얇은 잠옷 사이로 희미하게 비쳐 보이는 은지의 풍만한 젖가슴과 둔덕의 거뭇한 털들이 민우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었다. 은지는 잠옷이 비치는 것을 모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녀는 머리를 말리면서 민우의 옆자리에 앉았다.
“형부, 근데 왜 그렇게 웃옷을 벗고 있어요?”
“어? 아. 맞다. 아까 샤워하고 나와서 갑자기 처제가 오는 바람에 바지만 입고 있었지. 티셔츠 하나 입어야겠다. 깜빡 했다.”
“그냥 두세요. 더운데 뭐 하러 입어요. 남도 아닌데.”
“그..그래도 될까?”
“뭐. 형부 윗도리 벗은 거 한 두 번 보나요?”
“하..하긴.”
은지는 형부에 대한 친근감 때문인지 몸을 바짝 붙이고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민우는 그녀에게서 전해오는 샴푸향기에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아, 여기 너무 아파요.”
“응? 어디?”
“여기 무릎이요. 아까 오다가 넘어졌거든요.”
“저런. 조심하지. 어디 봐봐.”
은지는 그에게 다리를 내밀며 치마를 걷어 올렸다. 무릎이 많이 벗겨져 있었다.
“이런. 약 발라야겠다. 잠깐 기다려.”
민우는 구급약 상자를 가져와 소파 앞에 바닥에 앉아 그녀의 다리를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놓게 했다. 그리고 소독약을 약솜에 묻혀 상처 부위를 소독해주었다.
“아얏. 따가워요.”
“참아. 아파도 소독을 해놔야 덧이 안 나지.”
그녀의 무릎을 소독해주던 민우는 그녀가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두 무릎 사이로 벌어진 치마 속을 훔쳐보았다. 순간 두 다리가 만나는 지점에 그녀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눈에 들어왔다. 속옷도 입지 않은 그녀의 하체가 그대로 보이니 민우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흥분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아내와 사별한 후 벌써 2년이 넘도록 여자의 속살을 구경한 적이 없었다. 마음만 먹으면 술집 여자들에게 성욕을 풀 수 있었지만 아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2년이 넘게 그것을 참아왔던 것이다. 민우는 어떻게든 흥분을 가라앉히려 노력했지만 거친 콧바람은 어쩔 수 없었다.
“형부, 왜 그렇게 숨을 쉬어요?”
“응? 아..아냐. 그..그냥.”
“얼굴도 빨개졌네? 어디 아파요?”
“응. 아..아니. 그냥 갑자기 답답해서.”
“이제 됐어요. 그 정도 해도 될 것 같아요.”
“응. 그래.”
민우는 구급약 상자를 가지고 일어나려다 다시 자리에 앉았다. 바지 속의 물건이 잔뜩 발기되어 있어 일어나면 은지에게 들킬 것 같아서였다. 하는 수 없이 그대로 앉아 몸만 돌린 채 TV를 보면서 물건이 죽기를 기다렸다. 그러는 동안 은지가 뒤쪽에서 다리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를 돌아보니 종아리가 아픈지 그곳을 두드렸다 주물렀다 하고 있었다.
“왜? 거기도 아파?”
“아까 낮에 좀 걸었더니 알이 배겼나 봐요. 종아리가 쑤시네요.”
“그럼 내가 좀 주물러 줄까?”
“그래도 되요?”
“처제한테 못해줄게 뭐가 있겠어.”
“후훗. 그럼 부탁할게요. 형부.”
민우는 발기된 물건을 들키지 않으려 허리를 숙이고 일어나 소파 위에 앉았다. 그러자 은지는 소파 팔걸이에 머리를 베고 누워 민우의 허벅지 위로 두 다리를 올려놓았다. 매니큐어를 바른 엄지 발가락이 섹시하게 느껴졌다. 민우는 빠르게 뛰는 심장을 버겁게 느끼면서 그녀의 종아리에 손을 올려놓았다. 치마 아래로 드러나 있는 그녀의 무릎으로부터 종아리와 발로 이어지는 라인은 무척 예뻤다. 그녀는 아내보다 훨씬 좋은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어디에 내놓아도 눈에 띌만한 미모와 몸매를 가진 처제에게 남다른 마음을 가진 것은 아내와 연애시절부터였다. 은지는 성격도 좋은 편이라 민우를 잘 따랐기 때문에 민우는 그런 은지를 유독 예뻐했었다. 그녀의 고운 살결을 만지는 느낌이 좋았다. 종아리를 주무르며 내려가던 그의 손이 발바닥을 눌러주자 은지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 너무 시원해요. 형부.”
마치 교성처럼 들려오는 그녀의 신음 소리에 야릇한 기분이 든 민우는 그녀의 발바닥을 힘껏 누르며 그녀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신음을 즐겼다. 마사지 해주던 다리를 내려놓고 다른 쪽 종아리를 주무르고 있을 때 은지가 발을 움직여 다시 올렸다가 내려놓는 순간 민우는 손을 멈칫 했다. 먼저 마사지를 해주고 내려놓았던 발이 발기된 자신의 물건 위에 올려진 것이었다. 민우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TV에 정신이 팔려 있어 자신이 민우의 물건 위에 발을 올려놓은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민우는 교묘하게 엉덩이를 움직이며 그녀의 발에 물건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비록 반바지를 사이에 두고 있었지만 묘한 흥분이 일었다. 다른 쪽 종아리를 주무르고 다시 발바닥을 마사지 해주니 또 다시 은지의 입에서 묘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바지 속의 물건은 터질 듯이 팽창한 채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은지가 보던 드라마가 끝나자 은지는 천정을 향해 몸을 똑바로 눕히고 눈을 감은 채 형부의 마사지를 음미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너무 좋아요. 형부. 나도 형부 같은 남자 만났으면 좋겠어요.”
“나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야지.”
“형부보다 좋은 남자가 어디 있어요. 형부처럼 자상한 남자면 부러울 게 없을 것 같아요.”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민우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의 다리를 주물러주면서 시선을 그녀의 몸으로 돌리니 얇은 실크 재질의 잠옷이 그녀의 몸에 달라붙어 허리 아래로 골반 뼈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그녀의 둔덕이 봉긋하게 솟아 있었다. 워낙 얇은 재질이라 까칠한 털도 그대로 비쳐 보이고 있었다. 완전히 벗은 것보다 그렇게 보는 것이 훨씬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이 그렇게 비쳐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녀의 몸을 몰래 감상하고 있을 때 그녀가 발을 꼼지락거리며 움직이다가 민우의 물건을 툭 치고 말았다. 이번에는 그녀도 그의 물건을 느꼈는지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며 민우를 쳐다보았다.
“어머.”
은지는 형부의 물건이 그렇게 단단해져 있는 사실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설마 형부가 나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괘..괜찮아. 처제.”
민우가 그렇게 말하자 은지는 슬며시 무릎을 구부려 올리며 그의 다리에서 발을 거두었다.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은지는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듯 얼른 일어나 앉으며 민우에게 물었다.
“형부, 집에 맥주 있어요?”
“응? 맥주? 술 그렇게 마시고 또 마시려고?”
“이제 괜찮아요. 아까 샤워 하면서 찬물에 머리를 담갔더니 맑아졌어요.”
“냉장고에 있기는 해.”
“그럼 우리 한잔 해요. 제가 준비해올게요.”
은지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주방으로 향하자 민우의 시선은 그녀의 뒷모습을 따라갔다. 잠옷 속으로 은은하게 비쳐 보이는 은지의 몸매가 민우의 흥분을 자극해왔다. 잘록한 허리와 그 아래로 이어지는 탐스러운 엉덩이가 그대로 보이고 있었다. 그녀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던 민우는 어느새 묘한 상상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때 처제였던 은지와 정사를 나누는 상상이었다. 민우는 그런 상상을 자주 하곤 했었다. 아내의 자매들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은지를 상상하면서 자위를 했던 날도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특히 아내를 잃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 여자 생각이 간절하던 민우는 앨범에서 은지의 사진을 꺼내 들고 은지의 얼굴을 보며 자위를 하기도 했었다. 그런 그녀가 집으로 찾아와 있는 시간은 민우에겐 묘한 흥분을 일으키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 상상에 빠져들어 있을 때 은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부, 형부?”
“응?”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은지는 어느새 민우의 앞으로 다가와 작은 술상을 내려놓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응? 아..아냐. 그냥.”
“한잔 받으세요.”
“응. 그래.”
은지가 술을 따르는 모습을 보던 민우는 또 다시 잠옷 안으로 비치는 그녀의 젖가슴을 바라보았다.
“형부, 저도 한잔 주세요.” “응. 그래.”
그녀에게 술을 따라준 뒤 잔을 부딪히고 한잔을 쭉 들이킨 민우는 그녀와 마주앉은 것에 묘한 기쁨을 느끼면서 계속 잠옷 속으로 비쳐 보이는 그녀의 가슴을 내려보았다. 은지는 아직도 자신이 입고 있는 잠옷이 속이 비쳐 보이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녀의 가슴을 바라보면서 민우는 아까 그녀의 다리를 치료해주면서 보았던 치마 속의 음부를 떠올렸다. 순간 아랫도리에 힘이 잔뜩 들어가며 바지 앞쪽이 불룩하게 솟아 올랐다.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아 있던 민우는 두 손을 다리 사이로 넣으며 불룩한 그곳을 가렸다. 술이 몇 잔 들어가니 얼큰하게 취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주의력이 떨어진 민우는 그녀의 가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가 은지에게 그 시선을 들켜버리고 말았다. “뭘 그렇게 보세요?” 그의 시선을 따라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 본 은지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머.” 그제서야 은지는 자신이 입고 있는 잠옷이 속이 훤히 비쳐 보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혀..형부.”
그녀는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형부는 알고 있었던 거에요?”
“응? 그..그게..”
“그럼 여태 내 몸을 보고 있었단 말이에요?”
“미..미안.. 그게..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옷이 그것 밖에 없어서.”
은지는 속옷도 입지 않고 그 잠옷을 입고 있었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너무 해요. 형부.”
은지는 민우를 향해 눈을 흘기며 옆으로 돌아앉았다. 민우는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부끄러워하는 은지의 모습에 묘한 자극을 받고 있었다.
“미안해. 옷이 그것뿐이었다.”
“알아요. 하지만..”
은지는 뭔가를 더 말하려다가 그만 두었다. 형부의 잘못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것이었다. 은지는 민우를 향해 정면으로 앉지도 못하고 옆으로 돌아 앉은 채로 술을 마셨다. 민우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바닥을 응시하던 은지가 갑작스럽게 물어왔다.
“그럼 형부. 다 본거죠?”
“응? 그..그게..”
“미워요. 정말.”
“미안. 처제 몸이 너무 예뻐서..”
“아무리 여자가 그립다지만 그래도 한때는 처제였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형부, 정말 나빠요.”
“미안해. 내가 이렇게 빌 테니까 용서해줘.”
민우는 그녀에게 무릎을 꿇으며 두 손으로 빌었다. 그러자 은지는 그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후훗. 알았어요. 그만 해요. 한번만 봐줄게요.”
“고마워. 처제. 자, 한잔 받아.”
그가 따라준 술을 받아 마시던 은지는 아까 전의 일을 떠올렸다. 자신의 발로 건드렸던 형부의 물건이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었던 것도 자신의 몸을 보고 그랬다고 생각을 하니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말았다. 은지는 발에 닿았던 그 단단한 물건의 느낌을 떠올렸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난 몰라.’
은지는 그 느낌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바람에 몸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은지의 모습은 상당히 섹시해 보이고 있었다. 민우는 오랫동안 참아왔던 성욕을 은지를 통해 풀어버리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동안 한때 처제였다는 사실 때문에 선을 긋고 살아왔지만 이젠 그런 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민우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처제, 우리 춤 출까?”
“네? 추..춤요?”
“응. 예전엔 언니랑 집에서 춤도 가끔씩 추고 그랬거든.”
“저 춤 못 춰요.”
“그냥 자연스럽게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데 뭘. 그러지 말고 한번 추자.”
민우는 그렇게 말하고는 조용한 음악이 담겨있는 CD를 CD 플레이어에 넣고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잔잔한 음악이 깔리자 민우는 은지의 손을 잡아 끌었다.
“저 춤 못춰요. 형부.”
“그러지 말고 한 곡만 추자. 어서 일어나봐.”
그가 막무가내로 손을 끌어 일으키자 은지는 하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속이 비치는 잠옷 때문에 신경이 쓰였지만 민우의 그런 요구가 싫지는 않은 표정이었다. 민우는 은지의 허리를 감아 안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와 몸이 밀착되자 묘한 기분이 들었지만 은지는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그의 품에 기댔다. 민우가 웃옷을 벗고 있어 노출된 부위에 그의 살결이 그대로 느껴지고 있었다. 더구나 아랫배에는 그의 물컹거리는 물건이 그대로 느껴지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은지는 내색하지 않고 그의 리드에 몸을 맡겼다. 민우는 그녀에게서 풍겨오는 강렬한 샴푸 향기와 은은한 화장품 향기에 취해 점점 이성을 잃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성욕의 충동이 그의 심장을 빠른 속도로 뛰게 만들고 있었다. 민우의 거친 콧바람이 은지의 귓가에 부딪히자 은지는 온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조금씩 깊어지는 그와의 묘한 분위기를 그대로 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은지는 그를 뿌리치지 못했다. 설마 형부가 자신에게 다른 마음을 품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미 남남이나 마찬가지인 두 사람 사이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은지의 그런 믿음은 너무 순진하기 짝이 없는 무모한 믿음일 뿐이었다. 은지의 허리를 감싸고 있던 민우의 손 하나가 부드럽게 애무하듯이 그녀의 등을 타고 올라갔다. 얇은 잠옷을 사이에 두고 느껴지는 그녀의 살결이 민우의 말초신경을 자극해왔다.
은지는 자신의 몸을 더듬기 시작한 그의 손길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아직은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어진 그의 행위는 은지를 더욱 난감하게 만들고 있었다. 허리에 있던 나머지 한 손이 그녀의 엉덩이로 내려가 더듬기 시작한 것이었다. 당황한 은지는 얼른 손을 뒤로 하여 그의 손을 잡았다.
“혀..형부.. 이러면 안 되요.”
“미..미안.. 처제가 언니 잠옷을 입고 있으니까 나도 모르게 그만 언니 생각이 나서..”
은지는 그런 형부를 이해하면서도 그의 손을 끌어 올려 다시 허리에 두게 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니 괜히 기분이 상했다. 자신을 언니 대신으로 생각하는 그가 괜히 미워졌다. 갈대 같은 여자의 마음이었다. 자신을 한 여자로 생각하지 않는 그에게 자신도 여자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묘한 심리였다. 은지는 그의 품 안에서 가슴에 모으고 있던 두 손을 내리며 그의 허리를 감아 안았다. 민우는 알 수 없는 은지의 행동에 혼란이 느껴졌다. 하지만 은지가 그렇게 나오니 기분은 좋았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스텝을 옮기는 동안 민우의 손이 또 다시 그녀의 엉덩이를 더듬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은지도 가만히 있었다. 은지는 그가 술에 취해 있어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를 이해하기로 했다. 언니를 사랑했던 남자에게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은지의 그런 생각은 너무도 위험한 생각이었다. 그녀의 그런 방심은 늑대를 토끼우리에 풀어주는 것과 다름 없었다. 민우의 두 손이 양쪽 엉덩이를 거세게 잡으며 목덜미에 키스를 해오자 은지는 너무나 놀라고 말았다.
“혀..형부.”
그녀는 그의 몸을 밀어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미 그의 성욕은 가속이 붙은 기관차처럼 폭주하고 있었다. 그의 입술이 목덜미에서 귓볼로 이어지며 뜨거운 숨결을 귓가에 불어주자 은지는 순간 다리에 힘이 쭉 빠지고 말았다. 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은지는 그의 허리를 붙잡고 선 채로 그에게 몸을 의지해야만 했다. 그의 키스 세례는 멈추지 않을 기세로 그녀의 몸과 귀를 간지럽혔다.
“혀..형부.. 이..이러면 안 되는데.. 흐읍.. 형부..”
그렇게 강렬한 애무는 난생 처음이었다. 그의 애무와 키스에 은지는 점점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의 손이 잠옷을 끌어 올리는 순간 놀란 은지는 손을 뒤로 하여 그의 손을 막아 섰지만 그의 손은 어느새 걷어 올려진 치마 속으로 파고들어 엉덩이의 살결을 더듬고 있었다. 은지는 두려웠다. 하지만 그를 막아 설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위 아래에서 공략해오는 그의 거센 애무는 은지를 꼼짝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민우는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이고는 다리 하나를 들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이 그녀의 엉덩이 계곡 사이로 파고들며 뒤쪽에서 음부를 만지기 시작하자 은지는 한쪽 다리로 겨우 지탱해 선 채로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흐읍.. 혀..형부.. 거..거긴..”
민우는 그녀의 몸부림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 자신의 의지대로 거세게 그녀를 파고들었다. 손가락 끝이 음순을 자극하며 비벼대는 동안 은지는 정신이 멍해질 만큼 몽롱함을 느꼈다. 결국 너무나 거센 그의 공격에 버틸 수 없었던 은지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민우는 그제서야 자신의 행동을 멈추고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은지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젠 그와 아무 관계도 아니었지만 한때 형부였던 남자와 몸을 섞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방금 전 자신의 몸을 달아오르게 했던 그 강렬한 자극이 마음 한구석에 여운을 남기며 맴돌고 있었다. 그녀가 방황하듯이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민우는 바지를 벗어 내렸다. 은지는 자신의 눈 앞에 드러난 그의 거대한 물건에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혀..형부..”
그녀는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그의 물건에 넋을 잃은 듯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었다. 민우는 아무 말없이 두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아 자신의 몸 쪽으로 끌어 당겼다. 그의 물건이 입술에 닿는 순간 은지는 자기도 모르게 입을 벌려 그의 물건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마치 최면에 빠진 듯 했다. 자신도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조정되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그의 거대한 물건은 입안을 가득 채우며 목구멍까지 밀려들어왔다. 입을 최대한 버리고 있었지만 입술 양 끝이 갈라질 것 같은 버거움이 느껴졌다. 민우의 몸이 앞으로 밀려들자 은지는 벽에 머리를 기댄 채 눈을 감았다. 입안을 버겁게 채운 그의 물건이 천천히 움직이며 입안을 오가기 시작했다. “헉..헉.. 처제..” 민우는 너무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쾌감에 젖어 들며 거친 신음을 내뱉었다.
“너..너무 오랜만이야. 이런 느낌.. 헉..헉.. 처제의 입술이 느껴져.. 헉..헉.. 처제의 그 뜨거운 혀도.. 으윽..”
민우는 그녀의 입 속에서 물건을 움직이며 아내와 처제를 동시에 머리 속에 그리고 있었다. 민우에게는 엄청난 흥분이 밀려오고 있었다. 물건의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혀가 너무나 뜨겁고 부드러웠다. 그의 물건이 깊숙이 들어가 목젖을 건드릴 때면 은지는 헛구역질을 하며 그를 밀어냈지만 그 이상의 거부는 없었다. 거친 숨을 내쉬며 한참 동안 그렇게 움직이던 민우는 갑자기 그녀 스스로 해주는 펠라치오를 경험하고 싶었다. 민우는 그녀의 입 속에 물건을 넣은 채로 움직임을 멈췄다.
그의 움직임이 갑자기 멈추자 은지는 감고 있던 눈을 뜨며 그의 물건을 머금은 채로 눈을 치켜 뜨고 그를 올려 보았다. 그의 시선과 마주쳤을 때 은지는 그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아직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지만 은지는 두 손으로 그의 허벅지를 잡은 채 천천히 움직이며 그의 물건을 빨기 시작했다.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자신의 물건을 빨고 있는 은지의 모습은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입술과 혀로 버겁게 물건을 빨고 있는 은지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민우는 거친 신음을 내뱉었다.
“흐윽.. 허억.. 처제.. 헉..헉..”
은지는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가며 마치 아이스크림을 빨아먹는 듯한 모습으로 그의 물건을 정성껏 빨아주었고 그러는 동안 민우는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만 같은 강렬한 쾌감에 빠져들고 있었다.
“헉..헉.. 처제.. 으윽.. 이제.. 이제 나오려 해.. 헉..헉.. 으으윽.. 조그만 더.. 조금만 더..”
은지는 그가 곧 사정을 할 것이라는 소리에 놀라 그의 허벅지를 밀어내며 입안에 있는 물건을 빼내려 했지만 민우는 그녀의 머리를 놓아주지 않았다. 민우는 그녀의 머리를 잡아 벽에 붙인 채 다시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칠고 격렬한 움직임이 반복되는 동안 은지는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헉..헉.. 은지야.. 으으으으윽..”
거친 움직임 끝에 절정으로 치달은 민우는 결국 거세게 폭발하는 쾌감의 희열을 느끼면서 그녀의 입 속에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의 물건이 울컥거릴 때마다 입안으로 고이는 뜨거운 덩어리들은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코로 숨을 내쉴 때마다 역겨움을 일으켰다. 사정을 끝낸 그가 물건을 빼 들었을 때에서야 은지는 겨우 그에게서 풀려날 수 있었다. 그가 뒤로 물러나자 은지는 다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며 곧바로 욕실로 뛰어 들어갔다. 입 안에 가득 고여있던 정액 덩어리들을 뱉어내며 헛구역질을 하던 은지는 다시 물로 입을 헹구어내고는 겨우 제대로 숨을 쉴 수 있었다. 그녀는 세면대 위에 붙어있는 큰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보다가 문득 부끄러움을 느꼈다.
민우의 물건을 입으로 받아들인 것이 조금은 후회스럽기도 했지만 그에게 만족을 줄 수 있었던 것에 여자로서의 묘한 기쁨이 느껴져 왔다. 한참 후에서야 욕실에서 나온 은지는 그가 알몸으로 바닥에 앉아 거칠었던 숨을 내쉬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얼른 몸을 돌려 섰다. 민우는 수줍은 모습으로 그렇게 서있는 은지를 올려다보다가 잠옷 사이로 비쳐 보이는 그녀의 몸을 발견하고는 또 다시 가슴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성욕을 느꼈다.
민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은지는 그를 쳐다보지도 못한 채 몸을 움츠렸다. “처제.” 그는 그녀를 부르고는 잠시 동안 가만히 보더니 갑자기 그녀를 번쩍 들어 안았다. 놀란 은지는 그의 품에서 몸부림 쳤지만 민우는 그녀를 안고 그대로 안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녀를 침대 위에 눕혀 놓은 채 그녀의 옆 자리에 앉아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혀..형부. 우리 이러면 안 되는 거 알잖아요.”
“이제 우리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야.”
“하..하지만..”
은지는 그의 강렬한 눈빛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의 눈빛은 이미 그녀를 원하고 있었다. 은지도 그것을 느끼고 있었다.
“처제 몸을 보고 싶어.”
“혀..형부.”
민우는 그녀의 상체를 부축하여 일으켜 세운 뒤 등 뒤에 있는 지퍼를 내렸다.
“형부..”
은지는 그를 부르기만 할 뿐 그를 거부하는 어떤 몸짓도 하지 않고 있었다. 허리까지 이어진 지퍼를 내리고 다시 그녀를 눕혀놓은 민우는 양쪽 어깨 끈을 잡아 벗기며 아래로 끌어 내렸다. 잠옷이 허리까지 벗겨졌을 때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드러났지만 은지가 얼른 두 손을 가슴으로 모으며 그곳을 가렸다. 민우는 다시 허리에 걸쳐있던 잠옷을 아래로 내려 완전하게 그녀에게서 벗겨냈다. 그러자 은지는 한 손을 아래로 내려 자신의 음부를 가리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보고 싶어. 은지의 몸을..”
“하..하지만..”
“이미 시작된 일이야. 여기서 멈출 수 없어. 처제가 아무리 애원을 해도 난 멈추지 않을 거야.”
은지는 그의 말투와 눈빛에서 그가 진정으로 자신을 원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몸을 가리고 있던 은지의 두 손이 스르르 몸에서 내려오며 침대 위로 떨어졌다. 그러자 눈부신 그녀의 알몸이 완전하게 드러나며 민우의 시선을 자극했다. 탱탱하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과 군살 하나 없는 몸매, 그리고 봉긋하게 솟아오른 둔덕 위의 짧은 털들이 고스란히 민우의 두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민우가 그녀의 다리를 벌리려 하자 은지는 두 다리에 힘을 주며 버텼다. 하지만 그것을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처제. 부탁이야.”
그의 은근한 속삭임에 은지는 결국 다리에 힘을 풀었고 그의 손에 의해 다리가 벌려지고 말았다. 벌어진 다리 사이로 주름진 음순의 살 덩어리가 수줍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보였다. 뽀얀 피부의 중심에 있는 거무스름한 그곳의 살결은 묘한 설레임을 안겨주고 있었다. 그녀의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앉은 민우는 그녀에게 몸을 포개고 엎드려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은지는 그의 시선을 보지 못한 채 두 눈을 감았다. 민우는 그것을 승낙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민우는 그녀의 턱을 잡아 돌린 뒤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은지는 두 손으로 침대 시트를 움켜 잡은 채 온 몸에 힘을 주고 있었다.
“긴장 풀어. 처제. 곧 좋아질 거야. 나한테 준 기쁨만큼 돌려줄게.”
그러자 은지는 몸에 힘을 풀며 입술을 열어주었다. 순간 그의 혀가 파고들며 그녀의 혀를 찾았다. 은지와 민우의 혀가 뒤엉키며 강렬한 키스가 이어졌고 민우는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은지는 난생 처음으로 접해보는 강렬한 키스와 애무에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호흡이 가빠지고 어지러움이 느껴져 왔지만 그를 거부할 수가 없었다. 그녀의 입술에서 떨어져 나간 그의 입술은 그녀의 목을 지나 가슴으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단단해진 그녀의 젖꼭지를 물고 강하게 빨아들이자 은지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새어나왔다.
“하아.. 형부..”
민우는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형부라는 말에 묘한 흥분을 느꼈다. 이제 아무런 관계가 아님에도 서로를 예전의 호칭대로 부르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서는 아주 야릇한 느낌이 존재하고 있었다. 단단해진 젖꼭지를 이빨로 살며시 깨물며 비벼대자 은지는 긴장이 풀리며 온 몸이 나른해지는 것을 느꼈다. 마치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그녀의 가슴에서 한참 동안 머물던 민우는 다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의 입술이 둔덕에 머물며 까칠한 털에 입술을 비비고 있을 때 은지는 다시 긴장하며 두 다리에 잔뜩 힘을 주었다. 그리고 그의 입술이 둔덕 아래로 내려가며 도톰한 음순에 키스를 하자 은지는 얼른 손을 내려 그의 머리를 잡았다.
“흐읍.. 혀..형부.. 거..거긴 싫어요.”
하지만 민우는 그녀의 바람을 들어주지 않았다. 입술로 음순을 누르며 비벼대자 은지는 두 다리를 바들바들 떨면서 다리를 오므렸다.
“혀..형부. 거긴 더러워요. 싫어요.”
“전혀 더럽지 않아. 처제의 가장 소중한 곳이니까.”
민우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얼굴을 묻으며 혀를 내밀어 그곳을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 은지는 그의 뜨거운 혀가 전해주는 강렬한 느낌에 어찌할 바를 모르며 몸을 비틀어대기 시작했다. 그녀가 두 손으로 침대시트를 움켜잡고 몸을 비틀어대는 동안 민우는 그녀의 가장 예민한 그곳을 아주 부드럽고 정성스럽게 핥아 주고 있었다. 은지는 견디기 힘든 자극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그것이 자신의 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했다. 그녀의 질구에서는 어느새 많은 양의 애액이 흘러나오며 그 주위를 흥건하게 적셔놓고 있었다. 민우의 혀 끝이 크리토리스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혀끝으로 그 작은 알갱이를 튕겨 올리자 은지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두 다리에 경련을 일으켰다. 그녀가 견뎌내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자극이었다.
“혀..형부.. 하아..하아.. 제발.. 거긴..”
은지는 그의 머리채를 움켜 잡은 채 쥐어 뜯을 듯이 비틀어대고 있었다. 하지만 민우는 멈추지 않았다. 계속 이어지는 그의 자극에 은지는 점점 황홀함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자극해주던 민우가 고개를 들고 일어났다. 은지의 반쯤 감긴 눈에는 이미 욕정이 가득 차 있었다.
“이제 처제를 내 여자로 만들 거야. 기다려.”
민우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질 속에 밀어 넣기 시작했다.
“흐읍.. 아파요..”
“조금만 참아. 곧 좋아질 거야.”
그의 육중한 물건이 질 속으로 파고드는 동안 은지는 참기 힘든 아픔을 느꼈지만 그의 물건이 질 속에 가득 차고 나니 알 수 없는 묘한 쾌감이 전기가 흐르듯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민우는 그녀의 두 다리를 한껏 벌려 올린 채 거친 움직임으로 그녀의 질 벽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헐떡이는 거친 숨결이 뒤섞였고 그의 몸이 그녀에게로 부딪혀갈 때마다 둔탁한 살 부딪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의 격렬한 움직임이 계속 되자 은지는 질 속에서 전해오는 뜨거운 마찰감에 힘겨운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의 몸짓이 더욱 거세지는가 싶더니 뜨거운 액체가 질 속으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의 움직임이 멈췄을 때 은지는 탈진한 듯 몸을 늘어트렸다. 하지만 그녀의 온 몸은 아직도 그가 전해준 기쁨의 여운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은지는 자신의 몸 위에 쓰러져 거친 숨을 내뱉고 있는 그의 머리를 힘껏 안아주었다. 어쩌면 언니를 대신해 그를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은지의 머리 속에 스쳐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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