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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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광역수사대 강력2팀.


"김형사가 오고나서 수사가 급진전됐구만.
그래. 이제 우리가 집중해야되는건 미래서플라이 가 확실한거군.
석형사 자네 이전에 대부업체 단속 특별수사팀에 있었잖아.
혹시 미래 투자운용에 대해 들은거없어?? "

수사가 급물살을 타자 마반장의 목소리에 힘이들어간다.

"예 그때 미래 투자운용이 잠깐 수사대상에 스치긴했습니다만,
김형사가 조사해온것처럼 주로 공직자라는 특정대상만을 주 고객으로 삼았기에
서민금융을 대상으로 했던 당시 단속에선 빠졌습니다. "

"음... 그때 미래 투자운용에서 황경감이 채무변재가 안되자. 경찰내부정보 유출이나
특정인 사찰을 요구했다고했지.? 그럼 애초에 이 공직자를 주고객으로 한 영업방식이
공직자를 대출이라는 족쇄로 얽매서 그들로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기위한
수단이라는걸수도 있겠구만. 만약 그렇다면 각종 중앙부처,경제관련, 공안계열 직원, 군 장교들이
주요 포섭대상일꺼야.
석형사랑 오형사는 최근에 위에 나열된 직렬의 공직자중에서 갑자기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거나
경제사정이 급변한 공직자들이 있는지 찾아보고,
김형사랑 소형사는 미래투자운용이 공무원 대출말고도 또 어떤데에 손을대는지 찾아봐
자자 우리가 MR이랑 미래를 들쑤시고 다니는거 검찰이나 다른쪽에서 냄세맡으면
분명히 외압들어올꺼야. 그러니까 그전에 빨리빨리 움직여서 옭아매자고! "

"옙 ! "

---

같은시각 이문1 지구대.


지구대 맨 뒷자리에 편안한 안락의자에 앉아있지만.
황경감은 가슴 깊숙히 꽁꽁가려놨던 짐들을 꺼내놓은후 계속 심기가 불편하다.
어딘가서 몹쓸짓을 당하거나 소리소문없이 죽었을지도 모를 아내생각과
자신의 지난시절 부끄러운 과거가 계속 떠오르기 때문이다.

결국 황경감은 김진섭 형사에게 전화를 건다.


"진섭이.. 미래 서플라이껀은.. 잘되가나?

그렇구만..내 이야기가 도움 됐다니 다행이군..

그냥 생각나서 전화했네. 몸조심하고 이만끊지.."



그날저녁 황경감의 퇴근길.

황경감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마른오징어 한마리와 소주 두병을 사서

허름한 다세대주택 자신의 반지하 방으로 향한다.


터벅. 터벅. 터벅.


지구대로 밀려난 그였지만 형사의 직감은 아직 살아있다.

누군가 자신을 뒤따라오고있는다는것을..



그때였다.




"아저씨! 죄송한데 말씀좀 물을께요
여기 아트빌라 101동이 어딘가요?
계속 돌고있는데 밤이라 어딘지모르겠네요."

"허허 반대로 오셨구만 왔던길 되돌아서 쭈욱 5분정도 가면 보일꺼에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


다시 집으로 향하려는 순간 황경감은 번쩍!하는 느낌과 함께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황경감이 눈을 다시 떳을땐 그는 의자에 사지가 결박당해있었고.
뒷통수가 쓰라린 느낌을 받았다.
그때 한 사내가 철문을 열고 황경감에게 다가온다.


"황문식 경감님. 요새 우리얘기를 하고 다니신담서요?"

"누구신지......."

"당신 마누라 데리고있는 사람이지.. ㅎㅎ"

"야이 새끼야!!!!"

"흥분해봤자 득될건없어. 우린 당신과 또한번의 거래를 할려구해."

"이 개새끼! 마귀같은새끼!!"

"당신 마누라. 아직 살아있어. 그리고 옆방에 있지.
당신이 우리랑 거래만 잘해준다면, 당신은 당신마누라 데리고
조용히.. 여길 나가는거야. 어때 5년전 지켜주지못한 그녀를 지킬기회가
다시 생긴거야. "

"우선.. 내 와이프를 보여줘.."

"거래가 끝나면 보는거뿐만 아니라 만질수도 맛볼수도있지.
당신이 뭔가를 요구할 처지는 아닌거같군.."

".... 뭐야. 말해봐"

"김진섭 형사라고 알꺼야. 얼마전까지 당신 밑에 있었지..?
그리고 당신이 그친구한테 우리이야기를 한것도 알고있어"

"......."

"우리가 알고싶은건 딱 하나야. 그 김진섭이가 만나는 여자가
있는거 같다는 소문이 솔솔 돌던데, 그게 누구지?"

"그친군 일밖에 몰라 그런거없어."

"후.. 꼭 누군가 고통을 받아야 말을 할껀가..
마지막이야 . 정말 없어? "

"없어"

"그래 정말 없는지 한번 확인해보지.
여자 데리고와"


황경감은 숨이 멎는거같았다.
5년이 지난시간이지만 .. 맞다 내 사랑하는 부인.


"자 당신부인이야.
그리고 이건 좌약모양의 소형 폭탄이지.
이 소형폭탄의 작은선은 거짓말 탐지기와 연결되있지.
당신이 거짓말을 하게되면 이 폭탄은 펑! 하고 터질꺼야.
참 이 폭탄의 위력을 보여줄께."


남자는 메론에 칼로 작은 구멍을 만들어 그속에 소형 폭탄을 집어넣는다.
그리고 스위치를 작동시키자
팍!!!
메론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어때? 뭐 큰 폭발력은 아니지만 사람몸안에서 터진다면, 좀 많이 아플꺼야..
이제 이 폭탄은 당신 와이프 몸속에 들어갈꺼야. "


남자는 황경감의 아내의 바바리코트를 벗긴다.
그녀는 알몸이 되었고, 그녀의 보지와 항문에 좌약모양의 폭탄을 삽입한후 테이프로 봉한다.


"이제 이 폭탄을 거짓말 탐지기 센서로 연결시키지.
그리고 당신팔목과 가슴에도 거짓말 탐지기 키트를 붙일꺼야"

"이 개새끼..비열한 새끼"

"흥분하지말라니까. 참고로 얼마전에 어떤 20살짜리 여자애 보지랑 항문속에서
저게 터졌는데, 그 여자애 질이 파열되고 항문이 날아가버렸어.
걘 평생 질하고 항문없이 살아야되. 오줌도 못싸고 똥도 질질새고, 섹스도 못하고
슬픈인생이지.
자 이제 시작할께. 김진섭이에게 여자가 있지..?"


황경감은 아내를 본다... 아내없는 지난 5년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그래 있어! 있다구!! "


정상범위내에 있는 거짓말 탐지기의 그래프.


"꼭 이렇게 ..해야 말을하나 ?
자 그럼 다음질문. 그 여자가 누구지?"

"........난 지구대 경감이지 부하직원의 사생활까진 간섭하지않아!"

"그런식으로 대답을 회피하면 그냥 내가 스위치 눌러버릴꺼야
자 그 여자가 누구지?"

"................. 최...희정 경장. 둘이 같이 잘 다니는걸 봤어
얼마전엔 퇴근길에 둘이 팔짱끼고 가는것도 봤고
정말이야!! 이게 내가 아는전부야. "

"그래 솔직하게 말하니까 아내가 무사하잖아.
자 이제 부부재회의 시간을 가져야지.
참 보지랑 항문에 폭탄은 빼주지.
어이 손님한테 자기소개해야지"


"36살 B컵 4번 보지입니다"

"여보..왜그래..."


황경감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을 기억못하는듯 무표정하게 황경감의 바지춤을
내리고 그의 좆을 빨아대기 시작한다.

"여보! 왜이러는거야."

그가 뭐라고 하던 그의 아내는 아랑곳않고 경감의 좆을 빨아댄다.
5년동안 섹스는 커녕 자위한번 안했던 황경감이다.
예민해질때로 예민해진 그의 좆은 몇분 되지않아 절정의 신호를 보내고있다.

"으...으으윽"

울컥울컥.
황경감의 좆에서 나온 좆물들은 그의 아내의 입속에 뿜어져나간다.
엄청난양 때문에 입밖으로 삐져나온 좆물이 아내의 가슴에 툭툭 떨어진다.

"경감. 당신 아내는 당신이 내 제안을 거절하는 바람에 온몸으로 빛을 갚고있었어
자 보라구. "

남자는 벽에 있는 티비를 켠다.
그곳에는 지난 5년간 황경감의 아내가 해야만했던 온갖 변태행위와 성관계 동영상이
재생되고있다.


"자네 부인 꽤나 쓸만하더군. 어떤날은 하루에 31명을 상대하기도했어.
그 31명이.. 2~3번씩 박아댔으니 그날 대강 당신아내 보지랑 항문은 90번정도의
섹스를 한거지.
이거 봐봐"


남자는 황경감의 아내를 눕히더니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음부와 항문을 황경감에게 보여준다.


"하루도 거르지않고 수십번씩 항문으로 좆대가리를 받다보니
이젠 괄약근이 완전히 닫히지도 않지. 똥이 줄줄 새니까 음식은 맥이지도 못해서
영양재랑 혼합약제를 섞은 링겔로 음식물 대신 영양보충을 하지. 그래서 보지만큼
깨끗한 똥꾸멍이 유지되는 효과도 보고있구 .
보지야 뭐.. 주먹도 쑥쑥 들어갈정도로 헐렁헐렁하고..
얼마전부턴 보지에 넣어도 아무 느낌이 없어서, 보지는 맥주병넣기, 야구공넣기 같은
쇼할때만 쓰고 좆대가리는 항문으로만 받고있어. "

"이새끼들 흐..흐흑흐흑 여보!! "

"아무리 불러도 당신은 기억못해.
이제 김진섭이한테도 당신과 똑같은 선택의 기회가 갈꺼같군.
최희정인지 뭔지 그년도 당신 마누라랑 똑같은 신세가 될지.
궁금하구만.
황경감. 당신의 용감한 진술이 당신 마누라의 보지랑 똥꾸녕을 구했지만
김진섭이 한테도 용감한 진술을 해줬다는게 우린 참 실망스러워..
어쩔수없지만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인거같군. "


푸왁!!

황경감은 의자에 결박당한채로 뒤에 넒은 욕조에 빠뜨려진다.


---


다음날 오전시간



광역수사대 강력2팀.
조용하고 분주한 사무실안으로
오경장이 호들갑스럽게 들어오며 말한다.

"황경감이 자살했데요
지금 뉴스에 나오니까 티비 틀어볼께요"



-현직 경찰관이 팔당호에 투신하여,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김민수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네 여기는 팔당호 상류 선착장입니다.

이곳이 서울경찰청 소속 황모 경감의 시체가 발견된 곳입니다.

사체는 오늘 새벽 6시경 동네주민의 신고로 발견이 되었으며, 발견 당시 선착장에는

황경감의 신발과 짧은 유서한통이 남겨져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건경위는 추가조사가 필요하겠지만, 5년전 아내의 실종이후 심적인 고통이

컸다는 주변지인들의 진술등이 있는 점과 계속된 진급누락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계속 되었다는 점이 자살에 더욱더 무게를 싣고있습니다.

YTN뉴스. 김민수 기자 입니다.







황경감님이 자살이라니.
말도 안된다. 몇일전 껍데기집에서 황경감이 마지막으로 한말이

"진섭이 자네가 미래 머시깽이 그놈들 다 박살내고 내 아내 구해올때까지 더러워도 한번

버텨봐야겠구만. 이제 이빨 빠진 호랑이지만 내가 도울수있는건 도와주겠네"

그렇게 굳게 다짐하던 사람이 몇일만에 자살이라니..?
미래에서 어떤식으로든 황경감이 내게 자신들의 정체를 말한걸 알아냈음이 틀림없다.




그나저나 황경감님이 놈에게 잡혀갔었다면, 놈들은 나에 대해서도 더 캐내려고했을꺼다.

그리고 내 약점을 찾으려했겠지.

황경감님이 알거나 눈치채고있는 내 약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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