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음란여우 - 2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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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음란여우27
음란여우歌
밤 11시, 현관문이 열리고 지윤이가 들어왔다. 미용실에서 나온사람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산뜻해 보였고 늙은 너구리들과 질펀한 섹스를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지윤이 -오빠...ㅎㅎ 나 다녀왔어...
나 -너 지금 까지 거기 있었던거야?
지윤이 -아니..아까 6시에 나왔서..ㅋ 지금은 바디乍【 있다가 오는 길이얌...ㅎㅎ
나 -바디?...
지윤이 -응 오빠가 해주는거라던데?...ㅎㅎㅎ 내 생일도 멀었는데 한달이나 끊어주구...거기 한달에 250만원이라
며?....오빠 나몰래 돈모았니?..ㅎㅎㅎ 그리구 이거 반지는 그 아저씨가 오빠랑 정말 친한사이라구하면서 내가 맘
에 든다구 선물이라구하면서 사주더라구..ㅎㅎ
지윤이는 자랑하듯 손을 들어 나에게 보였다. 왼손검지에 다이아몬드같아 보이는 수정채가 박혀있는 반지가 번쩍
였다. 정말 어이없었다.
나와 친한사이는 둘째치고 섹스하고나서 맘에 든다며 사준반지를 자랑하다니...철이없는건지..생각이 없는건지 한
숨만 나왔다.
나 -(하아~)...그반지는 얼마짜리냐?...
지윤이 - 얼마였더라? 백만원짜리.몇장까지는 본거같은데 오빠 오빠?... 그 아저씨 부자야?...나보구 또 만나재 오
빠 그아저씨 만나두되?ㅋㅎㅎㅎㅎ
지금 자신이 나와 같이 사는 아내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보석반지하나에 완전 정신놨구만....이걸 죽여 살려...
소은이 -어머 정말 이쁘다..동생...이거 비싼건데....아저씨~ 이거 파는 매장 서울에 몇개 안되거든....울아빠 자주
가는곳도 이런거 있었는데..아저씨 친구도 되게 부잔가보다...ㅎㅎㅎ
내막을 알고 있는 난 속이 답답했다.
나 -그래서...언제 또 보자고하데?
지윤이 -으응....토요일날 쉰다고 하니까 그날 하루 공짜루 해준데...ㅋㅋㅋ
나 -그래서 약속했어?....
지윤이 -응...오빠 괜찮지?...
나 -뭐 약속했다면서 물어볼꺼 뭐있냐 놀다와...오늘은 늦었으니까 일찍자자 피곤할텐데...
...........................
장인(소은아빠)이 지윤이가 섹스를 나눈날 뒤로 몇번인가 만나서 섹스를 질펀하게 나누었고 그럴때마다 지윤이의
몸에서 반짝이는 보석들이 늘어만 갔다.
난 지윤이가 세세하게 알려왔으므로 그것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았으나 왠지 근친아닌 근친을 하는것같아 기분
이 찝찝하기는 했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를 만나러간다는 지윤이가 호프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고 거기서 창태를 만나고 있는것
을 알게 됐다. 난 지윤이와 창태와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기로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안방으로 지윤이를 따
로 불렀다.
나 -참 지윤아 오빠랑 방에서 둘이 얘기좀 하자 이리 들어와봐...
지윤이 -뭔데 오빠?...
안방으로 들어오는 나를 따라서 지윤이가 들어왔다. 난 방문을 닫고서 침대위에 걸터앉았고 지윤이가 옆으로 와
앉았다.
나 -별건아니고...너 요즘 창태 따로 만나니?
지윤이 -........
나 -뭐 괜찮아 오빠가 허락했으니까 그래도 궁금한데...
지윤이 -오빠....사실은 가끔 밖에서 만나....저번에 우리집도 왔었구
나 -소은이가 창태랑 했을때?
지윤이 -?...소은언니가 말했어?
나 -아니 내가 우연히 들었다....
지윤이 -소은언니가 아저씨에게 잘해주고 싶은데 밤기술을 몰라서 속상하다구해서...마침 창태오빠가 쉰다구하길
레 우리집으로 오라구해서....
나 -그래서 소은이랑 섹스했구나....
지윤이 -응....소은언니가 자기두 배워야한다구 더 열심히 하더라구....창태오빠 자지가 커서 첨에는 아프다구 힘들
어 했는데 나중에는 정말 잘했거든....창태오빠가 나중에는 지치더라구
나 -몇번이나 싸대?....소은이말로는 서너번 쌌다던데...
지윤이 -보지에 다가는 안쌌구...젖위에 한번 언니가 두번정도 자지물 먹었어....ㅋㅋㅋ
나 -6시간인가 했다면서?...안힘들다데?..
지윤이 -ㅋㅋㅋ소은언니두 참...8시간했는데 두시간 줄였구나?...언니가 창피했나부당....ㅎㅎㅎㅎ
지윤이를 떠보니 지윤이의 말들 중에는 소은이가 축소하거나 숨긴말들이 있었다. 하여간 좆맛을 알면 환장한다더
니...이거원 요것들이 셋트로 날 속이다니 분은 차올랐지만 어쩌랴...
지윤이가 소은이와 벌인일들에 대해 숨김없이 모두 말해주고 있는데 솔직한건지 아니면 소은이의 숨겨진 점들을
고발하는것인지 귓가에 애매하게 들렸다. 난 화자를 창태로 돌렸다.
나 -지윤아 창태는 계속만날꺼야?...요즘 너 오빠에게 말은 안하지만 다시 만나는것 같기도하고...
지윤이 -저기 있잖아 오빠....창태오빠 반성많이 하구 있어..그리구 요즘은 창녀들 안만난데...그래서 조금씩 만나
서 하고픈데 오빠는 어때?...
나 -글세 오빠는 창태를 정리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깊이 들어간거 같아...이참에 내일부터 만나지 말아...창태
는 내가 정리할께...
지윤이 -..................
나 -왜 말이 없어?
지윤이 -.........아..아냐 아무것두....오빠가 그렇다면 정리해야지 뭐...내가 정리하구파 그래두 되지?...
나 -그럼 니가 알아서해...
지윤이의 얼굴표정에서 보여지는 모습 속에 창태에게 뭔가 마음을 두고 있는것 같았다. 지윤이와 창태를 너무나
오래동안 방치를 시켰던게 아닌가 싶었다.
지윤이 -오빠 나 씻으러 가두되니?...
나 -응.. 오빠얘기는 다끝났다.
방문을 열고 나가는 지윤이의 얼굴이 침울해보였다. 둘 사이에 분명이 정이던 사랑이던지 뭔가가 있을 거란생각
이 강하게 들었다.
새벽...누군가 뒤척이는 느낌이나고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슬쩍 눈을 뜨고 돌아보니 소은이는 자고 있
고 지윤이가 없었다. 전자시계를 보니 3시를 가리키고....방문에 귀를 대어보니 거실쪽에서 누군가와 전화 통화중
인거 같았다.
지윤이 -(오빠...오빠...내일부터는 못만날거 같아...)
(아냐...진짜야....미안해...)
(정말?....그렇수 있어?)
(나..그건 정말....자신없어...)
(알았어 오빠....끊어...)
난 침대로 얼른 뛰어와 들어누었다. 지윤이가 들어와 내 곁에 눕는거 같았다. 지윤이가 눈을 감고 있는 내 머리를
슬며시 쓰다듬는 것같았다. 지윤이가 했던말들이 무슨소린지 해석하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
아침, 소은이가 날 흔들어 깨운다.
소은이 -아저씨!!...
나 -으음....왜 소리는 지르고 그래...귀떨어지겠다.
소은이 -지윤동생이 없어?!...
나 -뭐?!!
이게 무슨소린지...지윤이가 없다는 말에 부스스한 눈이 확 떠졌다. 일어나서 보니 장농속 옷가지들과 서랍 속 패
물들이 모두 없어졌다
혹시나 싶어 지윤이에게 명의 이전해준 외제차의 열쇠를 찾아봤는데 역시나 없었다. 소은이가 거실에서 나를 불렀
다.
소은이 -아저씨!!....여기 편지...
난 거실로 나가 편지를 집어들고 펼쳤다. 편지 속에는 급하게 휘갈겨진 글들이 들어있었고 눈물을 흘렸는지 글씨
가 번져있었다.
지윤이-[오빠... 오빠를 이렇게 배신하고 떠나는 절 용서해주세요...
오빠..저 창태오빠를 좋아하게 됐나봐요...그래서 이런식으로 밖에 글을 쓰지못해 미안해요
그리고 소은이와 행복했으면 해요....저는 오빠에게 많은 죄가 있으니까...오빠 마지막으로....사랑해요]
정리한단 말이 회사에서 짤라버리겠다는 말로 오해를 한건가....그래도 그렇지 방탕을 허락했어도 엄연히 한남자
의 아내인데...발정난 십대처럼 사랑인지 색욕인지 구분도 못하고 저지르는 꼴이란....한숨이 나온다. 단맛을 즐기
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죽자고 퍼먹다가 독이 되는 걸 생각도 못하니....여러가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처지나갔다. 난 가슴속에서 뭔가가 훅받쳐 올라왔다.
나 -아열받아 이런 미췬년!!...
분을 이기지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신발장을 서너번 걷어차버렸다. 콰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신발장이 부셔져버렷
다. 혼란스러웠다.핸드폰을 꺼내서 지윤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핸드폰 속에서는 휴대폰이 꺼져있다는 말만들려왔
다.
난 회사로 달려가 창태를 찾았으나 창태 또한 보이지 않았다. 사방팔방 아는곳이라면 모두 전화를 걸어 확인해 봤
지만 그 둘이 어디로갔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이것들이 정말....부장에게 하루 월차를 내고 장인어른이 있는
압구정동 사무실로 무작정 찾아갔다.
장인어른이 일을 하고 있는 사무실 출입문에 다달은 난 노크도 없이 벌컥 열어버렸다. 문 열림과 동시에 후끈한 풍
경이 눈에 들어왔다. 경리 둘 중에 하나가 장인 무릅에 앉아있었는데 팬티가 발목까지 내려와 있고 치마는 걷어올
려져 있었다.
그리고 우왁스럽게 경리의 보지를 주무르고 있는 장인어른이 보였다. 보지를 자극하는 장인의 손길에 눈을 감고
끙끙거리며 느끼던 경리(미연)가 나를 보더니 놀라 무릅에서 버둥거리며 일어나 팬티를 치켜올리고는 자신의 자리
로 도망치듯 들어가 앉아 머리를 숙이고 문서를 뒤척였다. 옆에 앉아서 이걸 지켜보던 또다른 경리(현진)가 입에
손을 가리고 킥킥거리고 있다.
장인어른은 손가락에 질퍽하게 묻은 보짓물을 바지에 쓱쓱문지르고는 나를 보고 손짓한다.
소은아빠 -아아구~ 우리 사위 아침부터 어쩐일인가?..ㅎㅎ
이런 뻔뻔스럽고 음탕한 늙은 너구리 자식... 아침부터 경리 보지나 주무르고 있구만...
나 -장인어른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소은아빠 -응?...그래 뭔가 아침부터 찾아 왔으니 중요한일같은데?....
나 -어제 장인이 출장안마사라고 속이고 며칠동안 드신 여자는 제 작은 아내입니다.
소은아빠 -허허참...........그랬구만 그것도 모르고 자네에게 정말 미안하게 됐네...그런데 자네도 내 첩을 먹었으
니 피장파장이지?..ㅎㅎㅎ
나 -(이런 뻔뻔한)....제가 장인어른을 인생의 중요한 분으로 인식하고 작은아내를 하루대접해 드렸다고 생각하겠
습니다.
소은아빠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정말 고맙네....내가 늙으니까 색욕이 심해지는거 같아...ㅎㅎ...소은이에게는 비밀
로 해주게...
사위와 장인이 구멍동서인거는 좀 그렇지..ㅎㅎㅎ...그건 그렇고 무슨 부탁인가?...내 자네에게 사과하는 셈치고 뭐
든지 들어주지..
나 -그래서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소은아빠 -?...
나 -어제 제 첩이 남자와 바람이 나서 가출을 했습니다. 그래서....
소은아빠 -찾아달라이말이지....ㅎㅎㅎ
나 -네...
소은아빠 -ㅎㅎㅎ. 걱정말게....사람찾고 조지는거 내 취미야...ㅎㅎㅎ 만약 찾으면 사내놈은 어떻할건가?...병신이
라도 만들어 줄까?
나 - 아닙니다. 그냥 둘다 저에게 대려다 주시면 됩니다.
소은아빠 -그럼 수고비는 얼마나 줄건가?...ㅎㅎㅎㅎ
나 -얼마나 드릴까요...?
소은아빠 -농담일세...그런걸로 발끈하기는....한번 더 먹고싶은데 어떤가?...
나 -........좋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한번만입니다.
소은아빠 -계약성립됐네 집에가서 쉬게....마음편히 만져보겠구만...ㅎㅎㅎㅎ
저런 젠장맞을 색물 너구리 영감....사위의 아내고 뭐고 없이 틈을 안놓치는 구만...
장인어른의 건물을 나와 집으로 들어가니 소은이가 집안 청소를 하고 있었다.
소은이 -어? 아저씨 왠일이야?...
나 -으응...오늘 하루 월차냈다.
소은이 -동생때문에 신경쓰여서 그렇구나....아저씨? 내가 아빠한테 부탁해볼까?
나 -아냐...됐어 며칠있으면 들어오겠지뭐...
소은이 - 아저씨 그럼 침대에 누워있어 내가 이거 끝내고 들어가서 안마해줄께..
나 -그래.....
..........................
지윤이가 가출을 한지 90일째 되던날 오후,
장인으로 부터 지윤이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서 경기도 x성으로 내려갔다. 장인어른이 알려주 주소지 근처로 차
를 몰았다.
근처에 도착해서 차를 한켠으로 세우고 골목으로 들어갔다. 허름한 빌라의 반지하...여기에 지윤이가 있다고 생각
하니 뛰지않던 심장이 두근거린다.
반지하로 내려가 현관문 손잡이를 살짤 돌렸다. 잠겨지지 않았는지 스르륵열린다. 난 문안으로 들어섰다. 향수 냄
새에 조금 퀘퀘한 곰팡이 냄새가 섞여져 풍겨왔다. 문앞에는 여자신발 두어켤레와 남자 신발들이 몇개가 있었다.
안방에 사람들이 있는지 거실에는아무도 없었다. 안방문을 박차며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러고싶지는 않았다. 난 버
릇처럼 말소리가 들리는 안방에 슬며시 귀를 대었다.
-...오빠들 나죽겠어....너무잘해......아아앙...아으으응.....흐으으응...
남자1 -이야 쉽팔녀...보지하나는 죽인다...
남자2 -야 거봐 내가 며칠째 여기만 찾는 이유가 있다고 했지?...ㅋㅎㅎㅎ
남자3 -쒸파....좆빠는거 봐라 이년 며칠 굶었나보다....으흐...죽인다...야 기분이다 5만원 용돈으로 더 줄께...ㅋㅎ
ㅎㅎ
-....아으으으응....더세게...해줘....아아아아아아앙....아으으으으으으흥....어으으으윽.....앙으으응
난 방문에서 떨어져 거실의 허름한 쇼파에 앉았다. 그러기를 30분...찐덕거리는 섹스가 끝났는지 문이 열리며 안에
서 벌거벗은 남자들이 자지를 덜렁이며 우르르나온다.
남자1- 이야...정액먹는 기계냐?.....어떻게 하나도 남김없이 쫙쫙빨아 먹냐...ㅋㅎㅎㅎㅎ
남자들이 나오다 나를보고는 놀라 몸을 움츠린다.
남자3 -뭐..뭐야 벌써 다른 예약손님 오는시간인가?....야 나가서 사우나나 하러가자....
남자들은 작은방에 들어가 옷을 입고 나와 나를 힐끔보고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남자들이 나가고 5분정도 있으려니 보지에 털이 말끔히 면도된 나체차림의 여자하나가 문을 열고 나온다. 그여자
는 지윤이였다.
지
윤이가 나를 보고 깜짝놀라더니 나오던 안방으로 후다닥 뛰어들어가 문을 닫고 잠구는 소리가 들렸다. 난 문앞으
로 걸어가 말을 건냈다.
나 -지윤아 오랜만에 오빠 봤는데 괴물보듯 도망치기냐?....
지윤이 -.......
나 -.....많이 보고싶었다......
지윤이 -......
나 -지윤아...오빠가 오래 기다렸서 그런가 지금 배고프다....
방안에서는 지윤이가 울고 있는지 흐느끼는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나 -.....문 좀 열아봐....
지윤이 -.....오빠....가.....
나 -갈때는 가더라도 니가 차려주는 밥은 먹고가고 싶다 지윤아.....
지윤이 -..........
나 -문 열어고 나와봐...오빠 쇼파에 앉아 있을께...
난 쇼파로 걸어와 앉았다. 5분....10분....30분째 문이 스스륵 열리고 티셔츠와 츄리닝바지를 입은 지윤이가 걸어나
왔다.
방안에서 많이 울었던거 같았다. 눈이 충혈되어 벌겋게 되어 있었다. 지윤이가 고개를 숙인체 말없이 쇼파에 앉았
다.
나 -며칠 못본새 얼굴이 많이 헬쑥해졌구나...
지윤이 -.......
나 -어떻게 지냈어?.....
지윤이 -그...그냥...잘지냈어...
나 -그래?....니가 잘 지냈다면 다행이구...그래 창태와는 잘지내고?....창태는 어디갔나보다?
지윤이 -...........
창태와의 안부를 묻는 내말에 지윤이의 눈에서 눈물이 맺혀 무릅 위로 떨어진다.
나 -왜?...창태랑 무슨일이라도 있는거니?
지윤이 -아..아니...
지윤이가 아니라고 하지만 몸의 울먹임이 목까지 차올라 있는게 느껴졌다.
나 -지윤아 오빠는 언제나 니편이야 알지?....오빠에게 속시원히 말해봐....
지윤이.....오빠에게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어....그냥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는 말밖에....
나 -오빠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면 모두 말해줄래...오빠는 듣고싶다.
지윤이 -나...창태오빠에게 버림받았어....
나 -뭐?....
나 -나...창태오빠에게 버림받았다고....흐흐흑.....
지윤이가 북받쳐 흐느껴 운다. 난 자리에서 일어나 지윤에게 다가가 앉아 내몸 쪽으로 끌어안았다. 나에게 파묻고
흐느끼는 지윤이 많이 서러웠는지 눈물에 침인지 알수 없을 만큼 범벅으로 흘려가며 울고있다. 울고있는 지윤이
의 등을 토닥였다. 얼마나 울었을까 손으로 눈물을 훔치고
쇼파에 기대는 지윤이가 말문을 열었다.
지윤이 -오빠....나 오빠 정말 많이 보고싶었어....정말로...
나 -그래 오빠도 보고싶었어.....이렇게 힘들면 전화라도 하지....오빠랑 넌 부부잖니...
지윤이 -오빠에게 미안해서 전화를 할 수가 없었어... 집으로 가고 싶어서 근처까지 갔지만 소은이랑 같이 들어가
는 오빠를 보니까....흐흐흑...
나 -그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됐다....그런데 창태는 어떻게 된건데?
지윤이 -창태오빠와 도망치듯 이쪽으로 와서 내가 가지고 있던 돈이랑 패물을 팔아 여기집을 얻었어....나만 좋다
고 밤낮으로 나랑 같이 있더니 어느날 채팅으로 다른사람 초대해서 섹스하는 날이 많아졌구...창태오빠가 직장에
안나가니까 돈이 없어서 내가 돈받구 섹스두했구....
그렇게 얼마나 지나고...창태오빠가 직장을 구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오빠가 준 외제차 팔아서 창태오빠 줬
어...그날부터 창태오빠가 안들어왔고
며칠뒤에 들어왔길레 어디에 갔다왔냐구 말하다가 말다툼으루 싸웠구...말도 않하고 나가길레 뭔가 이상해서 ?아
나갔는데 어느 여자랑 같이 차타고 가버리더라구 그뒤로
창태오빠한테 연락도 없구 여기에 아는사람도 없구 해서 채팅해서 만난 사람들에게 돈받구 하게된거야 아까 그남
자들두 그런사람이구.....미안해 오빠....흐흐흐흑...
지윤이가 너무나 불쌍했다...난 오히려 창태와 잘살고 있다면 돌아서서 나오려 했지만 이야기를 듣고나니 정인지
연민인지는 몰라도 가슴이 아프고 측은했다.
괘씸한 새끼....내 여자를 꼬드겨놓고 책임을 못질망정 헌신발 버리듯 돈만 빨아먹고 버려.....가만두지 않으리라...
나 -우선 집으로가자...
지윤이 -오빠....나 정말 못가.....어떻게 거기를 들어가...나못가...
나 -지윤아....남편으로서의 채면을 봐서라도 못이기는척하고 들어가자.....오빠가 무릅이라도 꿇어야 집으로 들어
오겠니....
지윤이 -오빠...........
지윤이가 눈물을 흘리며 쇼파에서 내려와 무릅을 꿇고 머리를 숙인다.
지윤이 -오빠 나 좀 때려줘...오빠가 화가 난 만큼....오빠가 날 때려준다면....집으로 들어갈께...
나 -지윤아 너 정말....오빠를 힘들게 할거니?....
지윤이 -미안해 오빠 나 이렇게라도 안하면....정말.......
나 -그래 알았다. 그렇게 해서라도 니 마음이 편해진다면...
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윤이의 뺨을 세게 후려쳤다....쫘악!!...지윤이가 반대편으로 나동그라진다.....너무세
게 때렸는지 엎드려 신음을 하고있다.
내가 곁으로 가려하자 손을 허공에 휘졌는데....다시 일어나 앉더니 또 때려달란다.....때려달라며 완강하게 버티
는 지윤이에게 난 다시 반대손을 날렸다.
쫘아악!!....다시 반대쪽으로 나뒹굴어 엎어져 신음하는 지윤이.....아차 너무세게 때렸다. 난 쓰러져 눈을 감고 있
는 지윤이를 안고서 몸을 흔들었다.
나 -지윤아 정신차려...야....야...
지윤이 -오빠....나....용서는 못받겠지만 집에 갈수 있을까?...
나 -그래 오빠는 이미 용서했다....집으로 가자...
난 나에게 얻아 맞고서 정신을 못차리는 지윤이를 소파에 누이고 방으로 들어가 옷가지와 중요한 물건들을 챙기
고 나와 지윤이를 부축하고 차가 세워져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창태...이새키...두고보자....................................
음란여우歌
밤 11시, 현관문이 열리고 지윤이가 들어왔다. 미용실에서 나온사람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산뜻해 보였고 늙은 너구리들과 질펀한 섹스를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지윤이 -오빠...ㅎㅎ 나 다녀왔어...
나 -너 지금 까지 거기 있었던거야?
지윤이 -아니..아까 6시에 나왔서..ㅋ 지금은 바디乍【 있다가 오는 길이얌...ㅎㅎ
나 -바디?...
지윤이 -응 오빠가 해주는거라던데?...ㅎㅎㅎ 내 생일도 멀었는데 한달이나 끊어주구...거기 한달에 250만원이라
며?....오빠 나몰래 돈모았니?..ㅎㅎㅎ 그리구 이거 반지는 그 아저씨가 오빠랑 정말 친한사이라구하면서 내가 맘
에 든다구 선물이라구하면서 사주더라구..ㅎㅎ
지윤이는 자랑하듯 손을 들어 나에게 보였다. 왼손검지에 다이아몬드같아 보이는 수정채가 박혀있는 반지가 번쩍
였다. 정말 어이없었다.
나와 친한사이는 둘째치고 섹스하고나서 맘에 든다며 사준반지를 자랑하다니...철이없는건지..생각이 없는건지 한
숨만 나왔다.
나 -(하아~)...그반지는 얼마짜리냐?...
지윤이 - 얼마였더라? 백만원짜리.몇장까지는 본거같은데 오빠 오빠?... 그 아저씨 부자야?...나보구 또 만나재 오
빠 그아저씨 만나두되?ㅋㅎㅎㅎㅎ
지금 자신이 나와 같이 사는 아내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보석반지하나에 완전 정신놨구만....이걸 죽여 살려...
소은이 -어머 정말 이쁘다..동생...이거 비싼건데....아저씨~ 이거 파는 매장 서울에 몇개 안되거든....울아빠 자주
가는곳도 이런거 있었는데..아저씨 친구도 되게 부잔가보다...ㅎㅎㅎ
내막을 알고 있는 난 속이 답답했다.
나 -그래서...언제 또 보자고하데?
지윤이 -으응....토요일날 쉰다고 하니까 그날 하루 공짜루 해준데...ㅋㅋㅋ
나 -그래서 약속했어?....
지윤이 -응...오빠 괜찮지?...
나 -뭐 약속했다면서 물어볼꺼 뭐있냐 놀다와...오늘은 늦었으니까 일찍자자 피곤할텐데...
...........................
장인(소은아빠)이 지윤이가 섹스를 나눈날 뒤로 몇번인가 만나서 섹스를 질펀하게 나누었고 그럴때마다 지윤이의
몸에서 반짝이는 보석들이 늘어만 갔다.
난 지윤이가 세세하게 알려왔으므로 그것에 대해서는 문제삼지 않았으나 왠지 근친아닌 근친을 하는것같아 기분
이 찝찝하기는 했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를 만나러간다는 지윤이가 호프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고 거기서 창태를 만나고 있는것
을 알게 됐다. 난 지윤이와 창태와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기로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안방으로 지윤이를 따
로 불렀다.
나 -참 지윤아 오빠랑 방에서 둘이 얘기좀 하자 이리 들어와봐...
지윤이 -뭔데 오빠?...
안방으로 들어오는 나를 따라서 지윤이가 들어왔다. 난 방문을 닫고서 침대위에 걸터앉았고 지윤이가 옆으로 와
앉았다.
나 -별건아니고...너 요즘 창태 따로 만나니?
지윤이 -........
나 -뭐 괜찮아 오빠가 허락했으니까 그래도 궁금한데...
지윤이 -오빠....사실은 가끔 밖에서 만나....저번에 우리집도 왔었구
나 -소은이가 창태랑 했을때?
지윤이 -?...소은언니가 말했어?
나 -아니 내가 우연히 들었다....
지윤이 -소은언니가 아저씨에게 잘해주고 싶은데 밤기술을 몰라서 속상하다구해서...마침 창태오빠가 쉰다구하길
레 우리집으로 오라구해서....
나 -그래서 소은이랑 섹스했구나....
지윤이 -응....소은언니가 자기두 배워야한다구 더 열심히 하더라구....창태오빠 자지가 커서 첨에는 아프다구 힘들
어 했는데 나중에는 정말 잘했거든....창태오빠가 나중에는 지치더라구
나 -몇번이나 싸대?....소은이말로는 서너번 쌌다던데...
지윤이 -보지에 다가는 안쌌구...젖위에 한번 언니가 두번정도 자지물 먹었어....ㅋㅋㅋ
나 -6시간인가 했다면서?...안힘들다데?..
지윤이 -ㅋㅋㅋ소은언니두 참...8시간했는데 두시간 줄였구나?...언니가 창피했나부당....ㅎㅎㅎㅎ
지윤이를 떠보니 지윤이의 말들 중에는 소은이가 축소하거나 숨긴말들이 있었다. 하여간 좆맛을 알면 환장한다더
니...이거원 요것들이 셋트로 날 속이다니 분은 차올랐지만 어쩌랴...
지윤이가 소은이와 벌인일들에 대해 숨김없이 모두 말해주고 있는데 솔직한건지 아니면 소은이의 숨겨진 점들을
고발하는것인지 귓가에 애매하게 들렸다. 난 화자를 창태로 돌렸다.
나 -지윤아 창태는 계속만날꺼야?...요즘 너 오빠에게 말은 안하지만 다시 만나는것 같기도하고...
지윤이 -저기 있잖아 오빠....창태오빠 반성많이 하구 있어..그리구 요즘은 창녀들 안만난데...그래서 조금씩 만나
서 하고픈데 오빠는 어때?...
나 -글세 오빠는 창태를 정리해야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깊이 들어간거 같아...이참에 내일부터 만나지 말아...창태
는 내가 정리할께...
지윤이 -..................
나 -왜 말이 없어?
지윤이 -.........아..아냐 아무것두....오빠가 그렇다면 정리해야지 뭐...내가 정리하구파 그래두 되지?...
나 -그럼 니가 알아서해...
지윤이의 얼굴표정에서 보여지는 모습 속에 창태에게 뭔가 마음을 두고 있는것 같았다. 지윤이와 창태를 너무나
오래동안 방치를 시켰던게 아닌가 싶었다.
지윤이 -오빠 나 씻으러 가두되니?...
나 -응.. 오빠얘기는 다끝났다.
방문을 열고 나가는 지윤이의 얼굴이 침울해보였다. 둘 사이에 분명이 정이던 사랑이던지 뭔가가 있을 거란생각
이 강하게 들었다.
새벽...누군가 뒤척이는 느낌이나고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슬쩍 눈을 뜨고 돌아보니 소은이는 자고 있
고 지윤이가 없었다. 전자시계를 보니 3시를 가리키고....방문에 귀를 대어보니 거실쪽에서 누군가와 전화 통화중
인거 같았다.
지윤이 -(오빠...오빠...내일부터는 못만날거 같아...)
(아냐...진짜야....미안해...)
(정말?....그렇수 있어?)
(나..그건 정말....자신없어...)
(알았어 오빠....끊어...)
난 침대로 얼른 뛰어와 들어누었다. 지윤이가 들어와 내 곁에 눕는거 같았다. 지윤이가 눈을 감고 있는 내 머리를
슬며시 쓰다듬는 것같았다. 지윤이가 했던말들이 무슨소린지 해석하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
아침, 소은이가 날 흔들어 깨운다.
소은이 -아저씨!!...
나 -으음....왜 소리는 지르고 그래...귀떨어지겠다.
소은이 -지윤동생이 없어?!...
나 -뭐?!!
이게 무슨소린지...지윤이가 없다는 말에 부스스한 눈이 확 떠졌다. 일어나서 보니 장농속 옷가지들과 서랍 속 패
물들이 모두 없어졌다
혹시나 싶어 지윤이에게 명의 이전해준 외제차의 열쇠를 찾아봤는데 역시나 없었다. 소은이가 거실에서 나를 불렀
다.
소은이 -아저씨!!....여기 편지...
난 거실로 나가 편지를 집어들고 펼쳤다. 편지 속에는 급하게 휘갈겨진 글들이 들어있었고 눈물을 흘렸는지 글씨
가 번져있었다.
지윤이-[오빠... 오빠를 이렇게 배신하고 떠나는 절 용서해주세요...
오빠..저 창태오빠를 좋아하게 됐나봐요...그래서 이런식으로 밖에 글을 쓰지못해 미안해요
그리고 소은이와 행복했으면 해요....저는 오빠에게 많은 죄가 있으니까...오빠 마지막으로....사랑해요]
정리한단 말이 회사에서 짤라버리겠다는 말로 오해를 한건가....그래도 그렇지 방탕을 허락했어도 엄연히 한남자
의 아내인데...발정난 십대처럼 사랑인지 색욕인지 구분도 못하고 저지르는 꼴이란....한숨이 나온다. 단맛을 즐기
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죽자고 퍼먹다가 독이 되는 걸 생각도 못하니....여러가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처지나갔다. 난 가슴속에서 뭔가가 훅받쳐 올라왔다.
나 -아열받아 이런 미췬년!!...
분을 이기지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신발장을 서너번 걷어차버렸다. 콰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신발장이 부셔져버렷
다. 혼란스러웠다.핸드폰을 꺼내서 지윤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핸드폰 속에서는 휴대폰이 꺼져있다는 말만들려왔
다.
난 회사로 달려가 창태를 찾았으나 창태 또한 보이지 않았다. 사방팔방 아는곳이라면 모두 전화를 걸어 확인해 봤
지만 그 둘이 어디로갔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이것들이 정말....부장에게 하루 월차를 내고 장인어른이 있는
압구정동 사무실로 무작정 찾아갔다.
장인어른이 일을 하고 있는 사무실 출입문에 다달은 난 노크도 없이 벌컥 열어버렸다. 문 열림과 동시에 후끈한 풍
경이 눈에 들어왔다. 경리 둘 중에 하나가 장인 무릅에 앉아있었는데 팬티가 발목까지 내려와 있고 치마는 걷어올
려져 있었다.
그리고 우왁스럽게 경리의 보지를 주무르고 있는 장인어른이 보였다. 보지를 자극하는 장인의 손길에 눈을 감고
끙끙거리며 느끼던 경리(미연)가 나를 보더니 놀라 무릅에서 버둥거리며 일어나 팬티를 치켜올리고는 자신의 자리
로 도망치듯 들어가 앉아 머리를 숙이고 문서를 뒤척였다. 옆에 앉아서 이걸 지켜보던 또다른 경리(현진)가 입에
손을 가리고 킥킥거리고 있다.
장인어른은 손가락에 질퍽하게 묻은 보짓물을 바지에 쓱쓱문지르고는 나를 보고 손짓한다.
소은아빠 -아아구~ 우리 사위 아침부터 어쩐일인가?..ㅎㅎ
이런 뻔뻔스럽고 음탕한 늙은 너구리 자식... 아침부터 경리 보지나 주무르고 있구만...
나 -장인어른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소은아빠 -응?...그래 뭔가 아침부터 찾아 왔으니 중요한일같은데?....
나 -어제 장인이 출장안마사라고 속이고 며칠동안 드신 여자는 제 작은 아내입니다.
소은아빠 -허허참...........그랬구만 그것도 모르고 자네에게 정말 미안하게 됐네...그런데 자네도 내 첩을 먹었으
니 피장파장이지?..ㅎㅎㅎ
나 -(이런 뻔뻔한)....제가 장인어른을 인생의 중요한 분으로 인식하고 작은아내를 하루대접해 드렸다고 생각하겠
습니다.
소은아빠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정말 고맙네....내가 늙으니까 색욕이 심해지는거 같아...ㅎㅎ...소은이에게는 비밀
로 해주게...
사위와 장인이 구멍동서인거는 좀 그렇지..ㅎㅎㅎ...그건 그렇고 무슨 부탁인가?...내 자네에게 사과하는 셈치고 뭐
든지 들어주지..
나 -그래서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소은아빠 -?...
나 -어제 제 첩이 남자와 바람이 나서 가출을 했습니다. 그래서....
소은아빠 -찾아달라이말이지....ㅎㅎㅎ
나 -네...
소은아빠 -ㅎㅎㅎ. 걱정말게....사람찾고 조지는거 내 취미야...ㅎㅎㅎ 만약 찾으면 사내놈은 어떻할건가?...병신이
라도 만들어 줄까?
나 - 아닙니다. 그냥 둘다 저에게 대려다 주시면 됩니다.
소은아빠 -그럼 수고비는 얼마나 줄건가?...ㅎㅎㅎㅎ
나 -얼마나 드릴까요...?
소은아빠 -농담일세...그런걸로 발끈하기는....한번 더 먹고싶은데 어떤가?...
나 -........좋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한번만입니다.
소은아빠 -계약성립됐네 집에가서 쉬게....마음편히 만져보겠구만...ㅎㅎㅎㅎ
저런 젠장맞을 색물 너구리 영감....사위의 아내고 뭐고 없이 틈을 안놓치는 구만...
장인어른의 건물을 나와 집으로 들어가니 소은이가 집안 청소를 하고 있었다.
소은이 -어? 아저씨 왠일이야?...
나 -으응...오늘 하루 월차냈다.
소은이 -동생때문에 신경쓰여서 그렇구나....아저씨? 내가 아빠한테 부탁해볼까?
나 -아냐...됐어 며칠있으면 들어오겠지뭐...
소은이 - 아저씨 그럼 침대에 누워있어 내가 이거 끝내고 들어가서 안마해줄께..
나 -그래.....
..........................
지윤이가 가출을 한지 90일째 되던날 오후,
장인으로 부터 지윤이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서 경기도 x성으로 내려갔다. 장인어른이 알려주 주소지 근처로 차
를 몰았다.
근처에 도착해서 차를 한켠으로 세우고 골목으로 들어갔다. 허름한 빌라의 반지하...여기에 지윤이가 있다고 생각
하니 뛰지않던 심장이 두근거린다.
반지하로 내려가 현관문 손잡이를 살짤 돌렸다. 잠겨지지 않았는지 스르륵열린다. 난 문안으로 들어섰다. 향수 냄
새에 조금 퀘퀘한 곰팡이 냄새가 섞여져 풍겨왔다. 문앞에는 여자신발 두어켤레와 남자 신발들이 몇개가 있었다.
안방에 사람들이 있는지 거실에는아무도 없었다. 안방문을 박차며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러고싶지는 않았다. 난 버
릇처럼 말소리가 들리는 안방에 슬며시 귀를 대었다.
-...오빠들 나죽겠어....너무잘해......아아앙...아으으응.....흐으으응...
남자1 -이야 쉽팔녀...보지하나는 죽인다...
남자2 -야 거봐 내가 며칠째 여기만 찾는 이유가 있다고 했지?...ㅋㅎㅎㅎ
남자3 -쒸파....좆빠는거 봐라 이년 며칠 굶었나보다....으흐...죽인다...야 기분이다 5만원 용돈으로 더 줄께...ㅋㅎ
ㅎㅎ
-....아으으으응....더세게...해줘....아아아아아아앙....아으으으으으으흥....어으으으윽.....앙으으응
난 방문에서 떨어져 거실의 허름한 쇼파에 앉았다. 그러기를 30분...찐덕거리는 섹스가 끝났는지 문이 열리며 안에
서 벌거벗은 남자들이 자지를 덜렁이며 우르르나온다.
남자1- 이야...정액먹는 기계냐?.....어떻게 하나도 남김없이 쫙쫙빨아 먹냐...ㅋㅎㅎㅎㅎ
남자들이 나오다 나를보고는 놀라 몸을 움츠린다.
남자3 -뭐..뭐야 벌써 다른 예약손님 오는시간인가?....야 나가서 사우나나 하러가자....
남자들은 작은방에 들어가 옷을 입고 나와 나를 힐끔보고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남자들이 나가고 5분정도 있으려니 보지에 털이 말끔히 면도된 나체차림의 여자하나가 문을 열고 나온다. 그여자
는 지윤이였다.
지
윤이가 나를 보고 깜짝놀라더니 나오던 안방으로 후다닥 뛰어들어가 문을 닫고 잠구는 소리가 들렸다. 난 문앞으
로 걸어가 말을 건냈다.
나 -지윤아 오랜만에 오빠 봤는데 괴물보듯 도망치기냐?....
지윤이 -.......
나 -.....많이 보고싶었다......
지윤이 -......
나 -지윤아...오빠가 오래 기다렸서 그런가 지금 배고프다....
방안에서는 지윤이가 울고 있는지 흐느끼는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나 -.....문 좀 열아봐....
지윤이 -.....오빠....가.....
나 -갈때는 가더라도 니가 차려주는 밥은 먹고가고 싶다 지윤아.....
지윤이 -..........
나 -문 열어고 나와봐...오빠 쇼파에 앉아 있을께...
난 쇼파로 걸어와 앉았다. 5분....10분....30분째 문이 스스륵 열리고 티셔츠와 츄리닝바지를 입은 지윤이가 걸어나
왔다.
방안에서 많이 울었던거 같았다. 눈이 충혈되어 벌겋게 되어 있었다. 지윤이가 고개를 숙인체 말없이 쇼파에 앉았
다.
나 -며칠 못본새 얼굴이 많이 헬쑥해졌구나...
지윤이 -.......
나 -어떻게 지냈어?.....
지윤이 -그...그냥...잘지냈어...
나 -그래?....니가 잘 지냈다면 다행이구...그래 창태와는 잘지내고?....창태는 어디갔나보다?
지윤이 -...........
창태와의 안부를 묻는 내말에 지윤이의 눈에서 눈물이 맺혀 무릅 위로 떨어진다.
나 -왜?...창태랑 무슨일이라도 있는거니?
지윤이 -아..아니...
지윤이가 아니라고 하지만 몸의 울먹임이 목까지 차올라 있는게 느껴졌다.
나 -지윤아 오빠는 언제나 니편이야 알지?....오빠에게 속시원히 말해봐....
지윤이.....오빠에게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어....그냥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는 말밖에....
나 -오빠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면 모두 말해줄래...오빠는 듣고싶다.
지윤이 -나...창태오빠에게 버림받았어....
나 -뭐?....
나 -나...창태오빠에게 버림받았다고....흐흐흑.....
지윤이가 북받쳐 흐느껴 운다. 난 자리에서 일어나 지윤에게 다가가 앉아 내몸 쪽으로 끌어안았다. 나에게 파묻고
흐느끼는 지윤이 많이 서러웠는지 눈물에 침인지 알수 없을 만큼 범벅으로 흘려가며 울고있다. 울고있는 지윤이
의 등을 토닥였다. 얼마나 울었을까 손으로 눈물을 훔치고
쇼파에 기대는 지윤이가 말문을 열었다.
지윤이 -오빠....나 오빠 정말 많이 보고싶었어....정말로...
나 -그래 오빠도 보고싶었어.....이렇게 힘들면 전화라도 하지....오빠랑 넌 부부잖니...
지윤이 -오빠에게 미안해서 전화를 할 수가 없었어... 집으로 가고 싶어서 근처까지 갔지만 소은이랑 같이 들어가
는 오빠를 보니까....흐흐흑...
나 -그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됐다....그런데 창태는 어떻게 된건데?
지윤이 -창태오빠와 도망치듯 이쪽으로 와서 내가 가지고 있던 돈이랑 패물을 팔아 여기집을 얻었어....나만 좋다
고 밤낮으로 나랑 같이 있더니 어느날 채팅으로 다른사람 초대해서 섹스하는 날이 많아졌구...창태오빠가 직장에
안나가니까 돈이 없어서 내가 돈받구 섹스두했구....
그렇게 얼마나 지나고...창태오빠가 직장을 구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오빠가 준 외제차 팔아서 창태오빠 줬
어...그날부터 창태오빠가 안들어왔고
며칠뒤에 들어왔길레 어디에 갔다왔냐구 말하다가 말다툼으루 싸웠구...말도 않하고 나가길레 뭔가 이상해서 ?아
나갔는데 어느 여자랑 같이 차타고 가버리더라구 그뒤로
창태오빠한테 연락도 없구 여기에 아는사람도 없구 해서 채팅해서 만난 사람들에게 돈받구 하게된거야 아까 그남
자들두 그런사람이구.....미안해 오빠....흐흐흐흑...
지윤이가 너무나 불쌍했다...난 오히려 창태와 잘살고 있다면 돌아서서 나오려 했지만 이야기를 듣고나니 정인지
연민인지는 몰라도 가슴이 아프고 측은했다.
괘씸한 새끼....내 여자를 꼬드겨놓고 책임을 못질망정 헌신발 버리듯 돈만 빨아먹고 버려.....가만두지 않으리라...
나 -우선 집으로가자...
지윤이 -오빠....나 정말 못가.....어떻게 거기를 들어가...나못가...
나 -지윤아....남편으로서의 채면을 봐서라도 못이기는척하고 들어가자.....오빠가 무릅이라도 꿇어야 집으로 들어
오겠니....
지윤이 -오빠...........
지윤이가 눈물을 흘리며 쇼파에서 내려와 무릅을 꿇고 머리를 숙인다.
지윤이 -오빠 나 좀 때려줘...오빠가 화가 난 만큼....오빠가 날 때려준다면....집으로 들어갈께...
나 -지윤아 너 정말....오빠를 힘들게 할거니?....
지윤이 -미안해 오빠 나 이렇게라도 안하면....정말.......
나 -그래 알았다. 그렇게 해서라도 니 마음이 편해진다면...
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윤이의 뺨을 세게 후려쳤다....쫘악!!...지윤이가 반대편으로 나동그라진다.....너무세
게 때렸는지 엎드려 신음을 하고있다.
내가 곁으로 가려하자 손을 허공에 휘졌는데....다시 일어나 앉더니 또 때려달란다.....때려달라며 완강하게 버티
는 지윤이에게 난 다시 반대손을 날렸다.
쫘아악!!....다시 반대쪽으로 나뒹굴어 엎어져 신음하는 지윤이.....아차 너무세게 때렸다. 난 쓰러져 눈을 감고 있
는 지윤이를 안고서 몸을 흔들었다.
나 -지윤아 정신차려...야....야...
지윤이 -오빠....나....용서는 못받겠지만 집에 갈수 있을까?...
나 -그래 오빠는 이미 용서했다....집으로 가자...
난 나에게 얻아 맞고서 정신을 못차리는 지윤이를 소파에 누이고 방으로 들어가 옷가지와 중요한 물건들을 챙기
고 나와 지윤이를 부축하고 차가 세워져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창태...이새키...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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