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가 된 속옷 모델 - 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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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부.


미선은 간만에 잠잠하던 성의 욕구가 다시 일어서면서,
전날밤에도 심하게 침대 시트를 적시고 출근길에 나섰다.

오늘도 변함없이 지하철안의 어느 남모를 낯선 남자의 손길이
자신의 히프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미선은 몇번 몸을 뒤척이며 거부하는듯 하다가, 이내 그의 대담한
손길에 몸을 맡기었다.

단순히 히프에 손을 대기만 하던 뭇남성들과는 달리 이 남자는 꽤
적극적이었다.

손길이 히프를 주무르더니 이래 남자의 다리가 미선의 다리사이로
파고 들었고, 지하철이 덜컹덜컹 흔들릴때마다 우연을 가장한듯
리듬에 맞추어 그의 뜨거운 바지 앞섬이 미선의 히프사이로 밀착되어왔다.

미선은 핸드백을 열어 리모컨의 작동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미선의 꽃잎속에 숨어있던 작은 달걀 모양의 딜도가 이리저리
작동하기 시작했다.

미선은 두 눈을 감았다. 그리고 딜도와 낮선 남자의 손길, 그리고
자신의 히프에 밀착된 그 남자의 페니스 감촉을 즐기기 시작했다.

거부반응이 없는 미선의 행동에 그 남자는 미선의 허리를 손에 감기시작하면서,
이제는 가슴까지 주무르고 있었다.


아아.... 이대로 섹스까지 밀고 나가줬으면!!!!


미선은 남자와의 섹스가 그리웠다.
이 남자가 당장 호텔로 가자고 하면 그러자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자기가 먼저 가자고 말할수는 없었다...
너무나 섹스를 갈구하면서도.... 차마 모르는 남자에게 자기가 먼저 말을 꺼낼수는 없었다...

미선은 언젠가 본 지하철 안에서의 강간에 대한 포르노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강간당하는 여자의 모습을 자신의 모습으로 오버랩했다.

어느새 애액이 팬티를 적시고 있었다.
그렇지만 어느새 미선이 내려야 할 곳은 벌써 다음 정거장이라고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얼굴이 붉으스레 빨개진 미선은 오늘도 변함없이 간질나는 성의 욕구를 참으며,
남자를 밀쳐내고, 화난듯한 제스추어로 지하철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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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은 뭇남성의 성추행에도 거부없이 즐기는 그녀의 모습에 적잖이 놀라고 있었다.
지훈이 나서서 그 남자를 제지하고, 미선을 보호할까도 했지만,
핸드백을 열어 낮익은 리모콘 버튼을 누르는 미선을 보며 오히려 더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었다.

정숙할줄만 알았던, 그녀의 실체는 어디까지일까....
실제로 지훈의 눈앞에서 그녀가 소설을 썼던 내용의 실화를 보고 나니,
아랫도리가 몹시도 뜨겁게 달구어져갔다.

어느새 지훈도 내려야 할 정차역이 다가오고 있었고,
화가난듯 남자를 밀치고 난 미선을 보며, 지훈도 감히 미선을 건드린
그 남자의 어깨를 세게 밀어치며 따라 나섰다.

모두들 지각한듯 급하게 뛰어 올라가는 계단길...
지훈은 미선의 바로 뒤에서 미선의 짧은 스커트속의 모습을 바라보며
같이 뛰어오르고 있었다.

치마속 허벅지를 타고 무언가 애액이 굵게 한방울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지훈의 눈에 비쳤다.

그녀는 아직도 딜도를 작동시키고 나홀로 즐기로 있는것이리라......

회사가 가까워질수록 지훈은 그녀와 더욱 간격을 두었다.
내일도 아침일찍 그녀의 집으로 출근해서, 기필고 직접 추행을 하리라
다짐하면서....

미선과의 접촉 기회는 더욱 더 쉽게 찾아왔다.
출근하자마자 미선이 피팅룸으로 불러냈기 때문이었다.

아직 9시도 안되었고, 지훈네팀은 어제 철야 작업을 해서
오늘 대부분 좀 늦게 출근할터였다.


" 어제 만들어본것들 한번 입어보자고.... "


얼굴이 빨갛게 물든 그녀의 떨리는 음성이 전해져왔다.
여지껏 한번도 본적이 없던... 늘 차갑고 도도한 표정이던 그녀와는 완전 딴판이다.

지훈은 기꺼이 옷을 벗었다.
그리고 그녀가 건네주는 팬티를 그자리에서 바로 갈아입었다.

어느때같았으면 또 귀싸대기가 날라왔을것을....
그러나 그녀의 시선은 지훈의 몸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지훈은 그녀의 곁으로 다가갔다.
범상치 않은 지훈의 눈빛을 읽은 미선은 지훈이 한걸음 한걸음 다가설때마다
한걸음 한걸음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막다른 벽에 다다른 그녀.....
그러지말라는 만류의 눈빛과 제발 좀 건드려달라는 욕망의 눈빛이
동시에 읽혀졌다.

지훈은 그녀의 치마를 허리위로 올렸다.
그리고 치마속의 팬티를 부우욱 찢어버렸다.
찢겨진 치마속으로 메추리알같은 딜도가 대롱대롱 달려있었다.

예상대로 그녀는 그리 강하게 저항하지 않았다.
지훈은 오랜 시간을 공들여온 그녀의 입술을 찾아 키스를 나누었다.
지훈의 손은 그녀의 스커트속의 딜도를 빼내고, 대신 손가락을 그녀의 둔덕에
문질렀다.

손등에 스쳐지난 그녀의 하얀 우윳빛 살결은 이미 애액이 흘러 축축하게
젖어있던참이었다.

지훈은 그녀의 스커트를 그대로 젖혀 올렸고, 눈부시게 하얀 그녀의 다리가
지훈의 눈에 밟혔다.


" 아아.... 사람들 오면 어떻해.... "


그녀는 입으로 걱정스럽게 만류하는듯하면서도
다리는 지훈의 손이 오기 쉽도록 넓게 벌려주었다.
그리고 지훈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살며시 안아주었다.

지훈은 무릎을 꿇고 그녀의 질속으로 혀를 밀어넣었다.
지하철에서 내내 딜도의 힘으로 적셔져 애액이 충분히 넘쳐 흐르고 있었다.

한참을 혀와 손으로 자극하던 지훈은 점점 9시가 되어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닥칠까봐 서둘러 성기를 그녀의 질속으로 밀어넣었다.


" 아흠..아아..아흑.... "


그녀는 벽을 향해 돌아서 나즈막히 신음을 흘렸고,
지훈은 소리가 새나갈까 노심초사하며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녀의 소설 내용대로라면, 처녀였어야 했고, 지훈이 그녀에게 들어온
첫남자여야 했지만, 처녀막이 터진다든가 하는 징후는 없었다.
최근에 시작했다는 자위때문에 이미 처녀막은 없어졌을것이리라....

짧은 시간에 끝내야 한다는 촉박함과 회사라는 공간이 주는 긴장감.

두 남녀는 불편한 자세속에서도 빠르게 희열을 느끼려 애썼고,
지훈은 자위를 하듯 빠르게 그녀의 질속에서 사정을 느꼈다.

섹스가 끝나고 나서도, 그녀는 첫섹스의 아픔과 긴장속에서
구부정한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규칙적으로 수축되는 그녀의 괄약근속으로 하얀 애액이
사무실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시계는 벌써 8시 40분이 되어가고 있었다.
서서히 사람들이 하나둘 출근할것이고, 50분이 지나면 10분간
수많은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들어 출근을 완료할것이었다.

지훈도 서둘러 찢겨진 그녀의 팬티를 주머니에 넣고,
널부러진 집기들을 서둘러 정리하였다.

이내 정신을 차린 미선도, 피팅룸안에 있는 샘플 속옷팬티중 하나를 골라
마치 자신의 것인양 입기 시작했다.


푸훗.... 편하군.... 그렇담 앞으로도 계속 팬티를 찢어버려야지....


그러나 눈이 마주친 두 남녀는 서로 민망한듯 쑥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때의 그 어색함이란......

미선은 고개를 숙이고 서둘러 피팅룸을 나섰다.
지훈도 의심살만한 것이 없는지 마지막으로 한번 둘러보고선
이내 피팅룸을 나섰다.

아직 8시 50분이었고, 사무실에 나서니, 그제서야 하나둘 모여들다가
정확히 58분쯤 되니, 직원들이 우루루 경쟁적으로 뛰어들어왔다.

후후..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일찍 먹는다더니....
모처럼 간절히 바라던 미선의 새벽 미행은 대성공이었다.
그리고 미션 수행 완성의 날이기도 했다.

그날 하루는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도 모르겠다.
지훈의 머리속에는 퇴근후 그녀와 다시 어떤 섹스를 나눠야 할지에 대해서만
머리속에 가득차있었다.

사무실에서 못다한 섹스들, 그리고 그녀가 소설속에 밝혔던 수많은 체위들...
몇시간만 있으면 다 이룰 수 있다는 욕망에 깊게 빠져있었다.

미선..... 그녀도 퇴근후 지훈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까?
아니면 후회하고 있을까......

지훈은 그런것따윈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너무나 오랬동안 기다리고, 공들여온 그녀를
기필코 오늘밤에는 꼭 사랑을 나누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드디어 지루한 9시간의 근무시간이 지나고,
모두들 하나둘 퇴근하기 시작했다.

지훈은 언제 그녀도 퇴근할지 계속 옆자리를 힐끔힐끔 쳐다봤지만,
그녀 역시 지훈이 먼저 퇴근하기를 바라는지 지훈의 눈치를 보는듯했다.

지훈은 사내 메신저로 용기를 내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 김대리님, 퇴근안해요? "

한참을 답변이 없던 그녀....

" 먼저하세요. 전 일이 있어서... "
" 별로 일이 있어 보이지 않는데요? "

서로 옆자리에 않아서, 모니터로만 적나라하게 대화를 나누니,
당황해하는 그녀의 눈빛이 느껴졌다.

" 무슨말이 하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

잠시 뜸을 들이는 지훈.....
용기를 내어 자판을 두들겼다.

" 아침에 못다한거... 너무 아쉬워서... 다시 한번 하고 싶어요 "

후우우.... 나즈막히 한숨을 쉬는 그녀의 숨결이 들려왔다.
그리고 이어지는 자판소리......

" 안돼 아깐 내가 실수한거야. 꿈도 꾸지마! 한번만 더 그러면 고소해버리겠어! "

그녀의 마지막 냉정한 답변과 동시에 메신저에서 로그아웃해버렸다.
그리곤 서둘러 뒷정리를 하고 그대로 퇴근해버렸다.


하아아.. 나 이거 참....


난감했다. 하루종일 그녀와의 섹스를 떠올리며 몸이 달아있었는데....
잠시 고민하던 지훈은 결심한듯 뒷정리를 마치고 퇴근길에 올랐다.


이미 한번 섞은 몸.... 다시 지대로 해야지!!!


지훈은 아침에 갔던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녀의 집 문 앞에서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띵동~


잠시후 문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약한 소리가 들렸다.
그리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문에 달린 렌즈로 지훈임을 확인하고 당황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는것이리라...
아니면 마치 안에 아무도 없다는듯 연기를 하거나..

지훈은 한번 더 벨을 눌렀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 안에 있는거 다 알아요.... 문열어줘요..... "
" ........ 그러지마아..... 돌아가.... "
" 여기까지 왔는데.... 용기내서 왔는데... 저 이젠 열어주기전엔 못돌아가요.... "

간절한 마술이 통했을까..... 잠시후 딸깍하고 문이 열렸다.
마치 지훈에게 세뇌를 당하듯이......

서로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말이 없었다.
열린 문 사이로, 저녁상을 차리고 있었는지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다.

" 저녁 준비중인가? 맛있는 냄새가 나네... ^^; "

지훈은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편안한 대화를 시도했다.

" 1인분인데..... "
" 네? 크학학학.... 괜찮아유우... 저는 라면이라두 끊여주세여~~ "

그렇게 어렵게 들어선 그녀의 집....
그녀의 셀카사진에서 보던 낮익은 뒷배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지훈의 뒤로 이중삼중으로 문을 잠그는 소리들.....
지훈은 뒤를 돌아 그녀를 냉큼 껴안았다.

놀라는 그녀의 비명소리와 반항하는 몸짓들...
그러나 아침때처럼, 그 저항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16부로 계속. 꿈에 그리던 미선과의 섹스가 지대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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