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엄마, 아내 이기전에 난 여자였다.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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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김대리 1

철민이와 광란의 밤을 보내고 몇 일 고생은 했지만,
정말 내 생에 잊지 못할 하루밤이었다.
지금도 그날만 생각하면 오금이 저리고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였다.

오늘은 남편 회사 창립기념회로 부부동반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샤워를 마치고 슬슬 준비를 하려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 저녁에 회사 창립기념회 있는거 알지?...”
“네...6시까지 회사 근처로 가서 전화할께요...”
“아니...계획이 변경됐어...회장님 하고 사장님이 일본에 급한 볼일이 생기셔서,
낮에 회사 강당에서 그냥 하구 끝냈어...”
“그럼 오늘 안가도 되는거예요?...”
“아니...그냥 우리 부서 사람들끼리 부부동반으로 모여서 식사라도 하기로 했으니까
한 7시까지 우리회사 옆에 함흥관으로 나와...”
“그래요?...알았어요...”

오히려 더 잘된 일이다.
창립기념회에 가봤자 별로 재미도 없고 먹을 것도 부실했기에,
오히려 고깃집에 가서 갈비나 먹는 것이 더 실속있게 느껴졌다.

난 정장치림으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브레지어를 놓고 고민했다.

‘입을까?...에이...아니다...벗구 간다고 누가 보는것도 아닌데 뭐...’
‘그리고 브라우스가 실크라 잘 티도 않나네 뭐...’

하지만 그건 내 오산이었다.
비록 브라우스가 실크기는 하지만,
흥분해서 유두가 일어서면 더 확실하게 티가 난다는 것을...

나갈 준비를 거의 마칠 무렵 진수가 집으로 들어왔다.

“아빠 회사 모임있어서 거기 가니까 저녁 먹구 집에 있어...”
“오늘 늦어요?...”
“몰라 가봐야지...저녁먹고 술까지 먹으면 좀 늦을꺼야...”
“알았어요...”

거리로 나와 택시를 타고 목적지로 출발했다.
얼마나 갔을까?
문득 빽밀러로 보이는 기사의 눈이 날 힐끗힐끗 쳐다보고 있었다.
내 풍만한 가슴과 치마 사이로 살짝살짝 보이는 허벅지를 번갈아 보는 듯 했다.

상의를 벗고 있어서 브라우스 위로 들어난 내 풍만한 유방이 그대로 보이고 있었다.
난 모른척하고 창밖만을 바라봤다.
하지만 택시기사의 끈적한 눈길을 의식하자 나도 모르게 조금씩 묘한 흥분이 됐고,
내 유방의 유두는 실크로 된 브라우스와 마찰이 되면서 조금씩 일어서고 있었다.
도착지에 거의 왔을 무렵에는 유두의 모습이 브라우스 위로 그대로 들어나 보였다.

음식집에 도착하자 기사는 아쉬운 듯한 표정으로 돈을 받으면서도 내 가슴에서 시선을 때지 않았다.
저녁 7시가 다 되었지만 더위는 여전했다.
하지만 이대로 유두가 들어난 체 음식점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덥지만 상의를 입고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음식점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부부동반으로 온 남편의 부하 직원들과 여직원들이 모두 일어나서 날 반겼다.

“안녕하세요...사모님...”

결혼한지 얼마 않된 남편의 부하 직원인 김인규대리가 내게 다가왔다.
결혼 전에 몇 번 남편과 집으로 와서 술을 먹곤 하던 사람이었다.

“안녕하세요...김대리님...오랜만이네요...근데 저희 남편은?...”
“차장님은 사장님과 공항에 가셨습니다...금방 오실겁니다...”

김대리 옆에는 눈부실 만큼 아름다운 부인이 앉아 있었다.
한눈에 봐도 오늘 모인 사람들 중에는 단연 으뜸이었다.
거기다 몸매도 여자인 내가 봐도 아름답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안녕하세요...”
“네...신혼 재미가 좋은신가봐요...얼굴이 환해 졌네요...”
“하하하...”
“너무 둘이서만 붙어 다니지 말고 같이 한번 집에 놀러오세요...”
“네...”

그렇게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얼마 뒤 남편이 들어왔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우리 오랜만에 단체로 나이트 어떠세요?...”
“좋아요...과장님!...”
“네...좋아요...”

사람들은 군중심리에 모두들 일어나 나이트로 향했다.
서너명씩 짝을 지어 택시에 올라탓지만,
우리 부부는 김대리가 술을 전혀 못하는 관계로 술을 먹지 않아,
김대리 부부와 우리 부부는 김대리 차에 올라탓다.
조수석에는 김대리 부인이 앉아 있고,
그 뒤로 내가 앉고 남편이 김대리 뒤에 앉았다.

약속된 나이트로 가면서 남편은 피곤한지 목을 뒤로 젖히고 눈을 감은 상태였다.
나 역시 술을 좀 해서 얼굴이 화끈화끈 거리는 상태였다.
그렇게 창밖을 보다가 문득 빽미러에 비친 김대리와 눈이 마주쳤다.
아마도 살짝 벌어진 내 다리 사이를 구경하고 있는 듯 했다.
김대리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겸언적은 듯이 얼굴을 돌렸다.

예전에 우리집에 놀러 왔을때도 가끔 내 몸매를 훔쳐보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저렇게 이쁘고 섹시한 부인을 옆에다 놔두고,
나처럼 한물간 아줌마의 다리를 훔쳐본다는게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 뒤로도 김대리는 운전을 하면서도 내 눈치를 살피며 다리를 훔쳐봤다.
남편이 있는 차 안에서 훔처보는 김대리의 눈길은 또다른 노출의 흥분을 가져다 줬다.
난 신경 않쓰는 척 하면서 창밖만 바라봤다.

나이트에 도착하니,
금요일이라 그런지 회사사람들 회식으로 룸이 모두 찾다는 소리에 어쩔 수 없이 홀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들은 오자마자 무대로 몰려나가 자리에는 나 혼자 덩그러니 남았다.
나 역시 무대로 나가서 아직 녹슬지 않은 춤 솜씨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남편의 체면도 있고 해서 그것만은 피하기로 했다.

무대에 나간 사람들은 동그렇게 모여 서로에 춤실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 중에 어정쩡하게 서서 박수를 치는 남편의 모습도 보였다.

맥주를 마시던 난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향했고,
화장실을 나올 때는 댄스곡이 끝나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무대에는 많은 커플들이 브루스를 추고 있었지만,
브루스라기 보다는 서로 껴안고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순간 내 눈에 남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남편은 회사 여직원과 서로 껴안고 브루스를 추고 있었다.
처음에는 서로 술도 어느정도 취하고 했으니,
브루스쯤이야 하는 생각에 별 뜻 없이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문득 예전에 김대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차장님이 회사에서 여직원들 한테 얼마나 인기가 좋은데요...”

김대리의 말이 떠오르자 자꾸 신경이 쓰였다.
난 둘을 좀 더 관찰하기 위해 이층으로 올라가 둘의 행동을 살폈다.
아직은 그렇다하게 별다른 행동없이 그저 서로 껴안고 음악에 맞춰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다.

‘내가 좀 괘난 생각을 했나?...’

그때였다.
남편이 여직원의 귀에 뭐라고 얘기 하는 듯 하자,
여직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남편을 꼭 안는 것이었다.
난 너무 기가막혔다.
남편은 여직원을 꼭 껴안아 주고는 직원들이 있는 자리를 의식하더니,
여직원을 때 놓는 것이었다.
난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자리로 돌아오자 다시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김대리는 날 보더니 무대로 나가자고 성화를 부리는 통에 어쩔 수 없이 무대로 나가게 됐다.

김대리는 직원들과 떨어진 곳으로 날 대리고 나가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지금 춤을 출 기분이 아니었기에 분위기만 맞추며 살짝살짝 움직였다.
그런 내게 김대리는 신체를 슬쩍슬쩍 접촉하면서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내 뒤에서 마치 섹스를 하는 시늉을 하면서 자신의 발기된 자지로 내 엉덩이를 툭툭 치기도 했다.

직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남편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거기다가 같이 브루스를 추던 여직원도 보이지 않았다.
자리 쪽을 보니 역시 거기에도 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남편과 여직원이 신경쓰여 다른 생각을 하는 사이,
김대리는 점점 과감하게 내 신체와 접촉을 해 왔다.
김대리는 뒤에서 날 한손으로 안고는 정말로 섹스를 하듯 자신의 자지를 내 엉덩이에 비비고 있었다.

아마도 김대리의 행동에 내가 가만히 있자,
김대리는 그것이 승낙을 의미하는 줄 알고 점점 더 자극적으로 나오는 듯 했다.
솔직히 김대리의 자지가 내 힙을 비비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 묵직함에 조금씩 흥분을 한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김대리는 엄연히 남편의 직장 부하직원이라는 생각에,
더 이상 김대리의 행동을 받아 줄 수가 없었다.

내가 제지를 해서 떨어뜨려 놨지만,
김대리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내 주위를 맴돌며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추고 있는데 신나는 음악이 멈추고 잔잔한 음악이 나오고 있었다.
자리로 돌아가려는 날 김대리가 잡았다.

“사모님!...저랑 한곡 추시죠?...”
“난 브루스 잘 못춰요...부인이랑 추세요...”
“집사람 몸이 않좋다고 좀 전에 먼저 갔는데...”

김대리는 우격다짐으로 내 손을 끌어 당겼다.
난 최대한 신체가 접촉하지 않게 김대리와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젊은 사람의 힘을 내가 당할 수는 없는일...
결국 김대리의 힘에 의해 내 유방이 김대리의 가슴에 짖눌리는 상황이 됐다.
하체만은 닿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어정쩡한 자세로 우리는 브루스를 추고 있었다.

“사모님...아까 차에서는 죄송했습니다...”
“네?...네...총각이면 몰라도 부인이 옆에 있는데 그러는건 좀 심했어요...”
“사모님 다리가 너무 이쁘셔서...”

나도 여자인지라 젊은 남자의 이쁘다는 말에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제가 어디 부인만 하겠어요...호호호...”
“아니예요...제가 아는 사람중에서 다리 각선미는 사모님이 최고 같던데...하하하...”
“에이 무슨...호호호...”

김대리의 말이 아부성 발언인줄 알면서도 기분은 좋았다.
그렇게 김대리와 얘기하는 사이 김대리의 손이 내 엉덩이 바로 위에까지 내려와 있었다.
내 음부에는 이미 커져버린 김대리의 자지를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차장님 눈치보이세요?...”
“아니...뭐...좀 그렇죠...그리고 김대리님도 이제 유부남인데...”
“차장님이라면 걱정마세요...지금 여기 안계시니까요...”
“네?...”
“아마 한 30분은 있다가 오실 꺼예요...”
“그게 무슨 말이죠?...”
“혹시 좀 전 브루스 타임때 차장님이 여직원과 브루스 추는거 보셨나요?...”
“네...지나가다 잠깐 봤어요...”

김대리는 뭔가를 곰곰이 생각하는 표정으로 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렇게 하죠...지금 여기는 시끄럽고 하니 조용한 곳에 가서...”
“그게 무슨 소리죠?...제 남편에게 무슨 일이 있다는 건가요?...”
“네...”
“남편이 바람이라도 피운다는 소린가요?...”
“차에서 기다릴께요...궁금하시면 제 차로 오세요...”

김대리는 자리로 돌아가 옷을 챙기고는 나이트를 나갔다.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남편이 여직원과 들어오는게 눈에 들어왔다.

“당신 어디갔다 와요?...”
“응...더워서 바람 좀 쏘이고 왔어...”

여직원은 왠지 내 눈치를 보고 있는 듯 했다.
김대리의 말을 유추해 보면 남편은 지금 여직원과 밖에서 애정행각을 벌이고 들어온 것이다.
좀 시간이 짧긴 했지만...
둘의 행동을 보자 더욱더 김대리가 하려던 말이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여보 나 머리가 좀 아파서 먼저 집에 들어갈께요...”
“왜?...많이 아퍼?...”
“아뇨...심한건 아니니깐...당신은 더 있다가 와요...”
“아냐 나도 지금 일어나지 뭐...”
“괜찮아요...지금 당신이 일어나면 내가 욕먹어요...그러니까 당신은 더 있다가 오세요...”
“괜찮겠어?...”
“네...그럼 먼저 일어날께요...”

나이트를 나와 김대리 차가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옴겼다.
뒷자리에 앉으려고 하자,

“앞으로 오세요...”

지금은 내가 김대리의 말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앞자리에 앉으면서 난 치마를 아래로 최대한 내려 다리를 가렸다.
김대리는 차를 몰고 우리 집으로 향했다.

“그래...저에게 하려던 얘기가 어떤 거죠?...”
“사모님 뭐가 그렇게 급하시다고 타자마자...”
“김대리님 저랑 지금 장난 하시는 건가요?...”
“제가 감히 사모님에게 장난이라뇨...”
“그럼 지금 사람 불러놓고 뭐하는 짓이죠?...”

김대리는 외곽 고속도로를 달리다 말고 갓길에 차를 세웠다.

“사모님...전 지금 짤릴 각오로 사모님에게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제가 지금 사모님에게 하는 말이 차장님 귀에 들어가면 분명 제가 한 말인지 알겁니다...
그것도 모르면서 그렇게 화부터 내시면 전 그냥 입 닿고 있겠습니다...”

김대리는 비장한 투로 내게 말을 쏟아 부었다.
김대리가 강하게 나오자 난 한풀 기가 꺽여 상황이 역전 된 상태였다.

“저야 손해 볼 것도 없는데 그냥 입 닿고 회사나 열심히 다니면 되니까요...
하지만 한때나마 좋아했던 사모님이 않되 보여서 말씀을 드릴려고 한건데...”
“미...미안해요...김대리...내가 좀 흥분해서...”
“좋습니다...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모두 사모님에게 말씀 드리는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조...조건?...”
“네...제가 알고 있는 내용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고 싶습니다...”
“대가라니요?...돈을 말하는 건가요?...”
“저 그렇게 궁핍한 놈 아닙니다...”
“그럼 어떤 대가를 바라는 거죠?...”
“.....”

김대리는 말없이 담배를 하나 입에 물었다.
그리고는 다 필동안 아무말이 없었다.

“사모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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