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탈선 - 3부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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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는 상황설명, 본격적인 정사씬은 중반부부터 입니다.
끝까지 즐감해 주세요.
※3부는 1장과 2장으로 나누어 집니다.(하루에 일어난 일입니다.)
※읽어보시고 재미있다고 생각하시면 [추천]해 주세요.


3-1. 일요일의 데이트(프리쿠라편)

여느 때와 조금은 다른 느낌의 일요일이었다. 이른 아침에 눈을 뜬 나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따사로운 햇살이 펼쳐진 풍경을 보며 평화로운 느낌으로 담배를 물었다. 흰 연기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잠든 모습은 천사와 같은 것이어서 내가 느낀 바깥의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이었다.
물을 한 잔 마시고 TV를 켰다. 잠든 그녀의 옆자리에 살짝 누운채 TV를 보고 있었다. 한시간 정도가 지난 후, 그녀가 TV소리에 잠이 깬 듯이 두눈을 비비며 나를 바라보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갔다. 오줌누는 소리가 들리고, 물 내리는 소리가 뒤를 이었다. 그리고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내 옆에 누워 TV에 시선을 주었다.

"오빠, 오늘 뭐 할거야?"
"응… 아무것도… 너는?"
"나도 아무런 약속도 없어. ... 오빠!"
"왜?"
"일요일인데 그냥 이렇게 집에 있는 것도 그러니까, 밖에 나가자."
"음… 그럴까? 맛있는 것도 먹고, 데이트라도 할까?"
"정말? 나 그럼 빨리 준비할께…"

그동안 일요일이라고 해도 항상 그 전날에 아르바이트가 끝나자마자 아르바이트 친구들과 아침까지 술 마시고 일요일 아침에 겨우 기어 들어와서 하루종일 자고는 지혜에게 핀잔을 듣는 것이 정해진 것이었는데, 어제는 술도 마시지 않고 들어와서 이른 아침에 일어나 TV를 보고 있으니 지혜가 웬일인가 해서 마음이 들떴나보다.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해서 오늘 하루는 즐겁게 봉사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샤워를 끝내고 나온 다음 나도 샤워를 했다. 끝내고 나오니 그녀는 머리드라이를 한다, 화장을 한다, 작은 소동을 벌이고 있었다. 이렇게 기뻐할 줄 알았다면 진작에 이런 기회를 마련할 것을…
앞으로는 자주 일요일을 그녀와 함께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난 옷만 입으면 되는데… 언제 끝나?"
"응, 오빠. 조금만 더 준비하면 돼. 10분정도…"
"알았어 빨리 해라."

그녀가 마무리를 하는 동안 나는 옷을 입고 난 후, TV를 보면서 그녀의 준비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오빠, 끝났어. 많이 기다렸지? 어서 나가자!!"
"!!!"

이제껏 그녀가 이런 모습을 내게 보여준 적이 있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맨허벅지 위로 살짝 걸쳐지는 미니 스커트에 반팔티, 보통이라고 하면 보통의 모습이었지만, 왠지 여느때와는 다른 무엇이 있었다. 섹시하지만 경박하지 않고 화려하지 않지만 수수하지만도 않은 그녀는 격이 있는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으..응, 끝났니? 그럼 나갈까?"
"응, 오빠. 우리 어디갈까?"
"몰라. 일단 나가보자. 어딜가든 둘이 함께니까."
"그래,그래. 둘이 함께 있다는 것이 중요한 거니까…"

집밖으로 나가니 따스한 햇살이 비추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데이트 하기에는 절호의 날씨였다. 다행이라 여기며 시계를 봤다.

[ 12시 ]

조금 돌아다니다가 점심을 먹으면 딱 좋을 시간이었다.
여느때처럼 그녀의 손을 잡고, 걸어서 번화가 쪽으로 걸어갔다. 산들거리는 바람에 기분이 절로 났다.
우리집에서 번화가로 갈려고 하면 전에 얘기했던 공원의 가운데 길을 거쳐야 했다. 그 공원에 들어서서 걷고 있을 때였다. 지혜가 한 곳을 힐끗 보더니 말했다.

"오빠, 기억나? 전에 저 곳에서 우리 발가벗고 섹스한거…"

어디를 보나 했더니, 얼마 전의 섹스가 생각난 모양이었다. 그래도 그렇지 나는 어디서 했는지 장소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이렇게 자세히 기억하고 있는 줄이야. 역시 그 때의 그 경험은 그녀에게 있어서 즐거운 기억임에 틀림이 없었다.

"어, 기억하고 있네… 난 장소는 기억 못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그걸 잊을 수 있겠어. 얼마나 특별한 경험이었는데… 혹시!! 오빠, 잊어버린것 아냐?"
"아…아냐, 나도 어떻게 그걸 잊을 수 있겠냐… 나도 얼마나 좋았는데…"
"바로 저 쪽 근처에서… 후후훗…"

이따금 이런 지혜를 보면 나보다 더 대담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지혜의 이런 면 덕분에 서로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섹스를 시도해보고 우리들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번화가로 나온 우리는 이곳 저곳 둘러보다가 적당한 곳을 찾아 식사를 하고 나왔다.

"자, 이제 뭐하지? 지혜야 하고 싶은 것 뭐 없니?"
"음… 아, 맞다. 오빠! 그거 해보자, 그거!"
"뭐?"
"프리쿠라 찍으러 가자! "
(프린트 쿠라브-클럽-의 줄인말로 한국말로는 프린트사진)
"게센? 그러고 보니 우리들 사진 찍은 적 없구나. 그래 가보자!"
(게센-게임센터의 줄인말, 오락실)

근처에 있는 건물 전체가 게센인 곳으로 갔다. 1층과 2층은 보통 게임들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프리쿠라 전문인 3층으로 올라갔다. 밑의 층과는 달리 한산했다. 여러 종류의 수 많은 프리쿠라 기계들이 즐비하게 있는 가운데 커플로 보이는 남녀들 2-3쌍 정도밖에 없었다.

"사람들로 가득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없어버리네."
"그렇네… 잘됐지, 뭐. 줄 설 필요도 없이 여러 가지 찍을 수가 있잖아."
"자아, 뭐부터 찍어 볼까?"

이것 저것 둘러 보다가 몇 가지를 골라 사진을 찍었다. 조금 기다린 후에 나오는 스티커를 들고는 너무 즐거워하는 그녀였다. 그런 그녀를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오빠, 너무 재밌다. 그치? 진작 찍으러 올 걸…"
"신기하고 재미있네. 이거 어디다 붙이지?"
"오빠, 다음에도 와야돼! 아… 다음주 애들이랑 와서 같이 찍어야지…"

들떠서 어쩔줄을 모르는 그녀를 꼭 껴안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오빠, 하나만 더 찍어!"
"에… 또?"
"찍자…아… 괜찮지?"
"알았어, 자 이번에 어떤것?"

이것 저것 보더니 한 기계를 가리키며 손짓을 했다.

"이거, 이거. 빨리와!"

가서 봤더니 지금까지 찍었던 것과는 많이 다른 기계였다. 지금까지의 기계가 상반신만을 찍는 것이었다면, 이것은 몸전체를 찍는 종류였다. 그리고, 다 찍고 난 후 펜으로 여러가지 낙서, 메모 등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것들보다 300엔이나 비쌌다.

"뭔데 이렇게 비싸?"
"오빤 나랑 같이 사진 찍는데 돈이 문제야?"
"그게 아니라… 그냥 해 본 소리야."

그녀의 손을 끌어 안으로 들어가서는 비닐소재의 커텐을 쳤다. 몸전체를 찍는 것이라서 그런지 텐트처럼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게끔 되었다. 이렇게 밀폐된 공간에 지혜와 나, 단 둘…
방금 전의 충동이 다시금 일어났다.

"지혜야, 그냥 찍는 건 지금까지도 충분하게 찍었으니까 좀 다르게 찍어볼래?"
"오빠, 또 야한 생각하는 거지? 어휴, 정말 못말려…"
"야 넌 나를 꼭 이상한 변태로 만들어야 기분이 좋니? 넌 싫어? 그럼 안 해두 되구…"
"아니, 꼭 그런게 아니라… 알았어. 하면 되잖아…ㅅ!!!"
"기집애… 성질은…? 소릴 지르고 그래…ㅅ!!!"

그렇게 투탁거리면서도 둘의 마음은 일치되고 있었다.

[포즈를 취하고 보턴을 눌러주세요. 카운트 다운 시작합니다.]

기계의 명령대로 보턴을 누르고는 그녀의 눈을 보았다.
준비가 되었다는듯 나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는듯 했다.
카운트 다운과 함께 시작을 알리는 사인처럼 그녀의 얼굴로 다가가 가볍게 키스를 했다.

[찰칵!!]
[다음 포즈를 취하고 보턴을 눌러주세요. 카운트 다운 시작합니다.]

그녀의 상의 뒤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의 후크를 끌렀다.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가 브래지어를 능숙한 동작으로 벗는 것을 확인하고 보턴을 눌렀다. 다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고, 그녀의 가슴을 핥는 자세를 취했다.

[찰칵!!]

아직 3장이 남아있었다.

[다음 포즈를 취하고 보턴을 눌러주세요. 카운트 다운 시작합니다.]

지혜의 상의를 벗기고, 나는 재빨리 바지의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린 후 자지를 꺼냈다. 말할 틈도 주지 않고 내 자지를 잡은 그녀는 카메라에 시선을 준 채로 자지를 물고 주저앉아 포즈를 취했다. 보턴을 눌렀다. 다시 카운트가 시작되고...

[찰칵!!]
[다음 포즈를 취하고 보턴을 눌러주세요. 카운트 다운 시작합니다.]

그녀를 일으켜 다음 포즈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그녀가 자지를 빨며 눈으로 말하고 있었다.

[조금만 이대로 있게 해줘…]

그다지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자지를 빨도록 내버려 두었다.

[다음 포즈를 취해 주세요. 자동으로 카운트 다운 시작합니다.]

더이상의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팬티를 내렸다.
카운트가 0가 되었을때 왜일까? 그녀와 나는 서로의 보지와 자지를 내보인채로 카메라 렌즈를 향해 차렷자세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이 사진을 봤을 때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자세를 보고 너무 웃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다음 포즈를 취하고 보턴을 눌러주세요. 카운트 다운 시작합니다.]

마지막 컷이었다. 그녀의 다리는 기계위로 걸치게 하고, 보턴을 눌렀다.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고 나는 그녀의 다리 밑으로 들어가 혀를 길게 내어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가져다 대었다.

[찰칵!!]

방금 찍은 5장의 사진이 화면에 나오고, 서로의 적나라한 포즈에 얼굴을 붉히며 하지만 그러한 분위기가 더욱 서로를 뜨겁게 그리고, 원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기계에 달려 있는 펜으로 사진에 여러 가지 메모와 낙서 등을 했다.
[가끔씩은 불알도 빨아주라!!], [열중쉬엇!! 차렷!!], [거기서 입 안떼면 오줌 쌀거야!!] 등등 서로가 재미있어 죽겠다는 듯이 히히덕 대며 열중했다.
이윽고 모든 편집이 끝나고 버튼을 눌렀다.
끝나자마자 바지를 추스린 내가 먼저 밖으로 나가 사진이 나오는 구멍앞으로 갔다.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만, 혹시나 사진이 나와 우리들보다 먼저 사람들에게 보여질까 걱정이 되어서였다. 하지만 예상대로 우리가 찍던 기계 앞에는 아무도 없었고, 아까 보이던 커플들도 다른 곳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보이지 않았다.
사진이 나왔고 체크하는 동안 그녀도 나와서 사진을 보았다.

"오빠, 이거 예상외로 잘 나오는데… 재밌다, 그치?"
"지혜야, 우리 이거 한번 더 찍을까?"
"오빠는… 아까 비싸다고 해놓구선…"
"야, 그냥 그래본 것 가지고… 한번 더 찍자."
"알았어. 나도 아까는 포즈 잡는데 시간이 너무 없다고 생각했어…"
"자기도 찍고 싶으면 찍고 싶다고 말하면 되는걸… 괜히 사람 부끄럽게… 자 찍자!"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에 용기를 낸 우리는 다시 커텐을 걷고 들어갔다. 한 번 찍어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지혜야 네가 골라서 눌러!"

버튼을 눌러 이것 저것 옵션을 고르는 그녀의 뒤로 가서 치마를 올렸다. 역시 아까 팬티를 벗긴 후에 입지 않은 모양이었다. 복숭아처럼 갈라져 봉긋하게 솟은 엉덩이가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나는 바지와 팬티를 벗어서 구석에 놓아둔 그녀의 가방 위에 던졌다. 그녀의 치마를 벗기고 역시 가방 위로 던져놓았다.

"오빠! 이제 곧 시작할거야! 빨리, 빨리 준비해!"

[포즈를 취하고 보턴을 눌러주세요. 카운트 다운 시작합니다.]

카운트 다운을 하는 동안 지혜의 뒤로 가서 양쪽 허벅지에 손을 가져다 대고 힘차게 그녀는 들어 올렸다.

"어머…ㅅ!!"

깜짝 놀라는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그녀를 들고 허벅지를 벌렸다. 작은 꼬마아이를 오줌누도록 하는 자세로 벌려져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보지와 그 밑으로 힘차게 선 내 자지가 보였다.

[찰칵!!]

"아이…오빠는… 갑자기 그러니까 깜짝 놀랐잖아…"

그리고 화면으로 고개를 돌리고 그곳에 비친 자신의 보지와 그 밑에 있는 내 자지를 물끄러비 쳐다 보았다. 착각인지 몰라도 그녀의 보지가 불빛에 반사되어 빛나고 있는 듯 하였다.

"아이…몰라. 젖어버렸어…"

착각이 아니었다. 화면 속의 그녀 보지는 점점 빛나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넣어 달라는 듯이 젖어있었다.

[포즈를 취하고 보턴을 눌러주세요. 카운트 다운 시작합니다.]

내가 움직이기 전에 그녀가 먼저 움직였다.
손을 뻗어 내 자지를 잡고 자신의 보지 쪽으로 향하게 하며 고개를 돌려 나를 보았다. 아까부터 그녀를 들고 있었던 나는 사실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내 자지를 잡고 어떻게 해 주기를 바라는 듯한 그녀의 눈을 보니 나도 모를 힘이 솟는 것을 느꼈다.
상당히 무리가 있는 자세였지만 카운트가 다 하기전에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를 넣을 수 있었다. 대가리 부분 뿐이었지만…
하지만 카메라에 찍힌 우리의 모습은 너무나 섹시했고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몸은 뜨거울 정도로 달아올랐다.
일단 자지를 빼고 커텐 밖으로 얼굴만 내밀고 주위를 살폈다. 이상하리만큼 조용했고 아무도 눈에 띄지 않았다. 빨갛게 달아 오른 얼굴을 하고 내 얼굴만 바라보는 그녀의 남은 옷, 상의를 벗겼다. 흠? 하며 그녀가 몸을 떨었지만, 이내 조용한 웃음을 머금고, 전라가 되었다.

[포즈를 취하고 보턴을 눌러주세요. 카운트 다운 시작합니다.]

얼른 나도 윗옷을 벗어 전라가 되었다.
밑층에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데 우리는 여기 이렇게 커텐 한장만을 사이에 두고 옷을 전부 벗은 채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를 원하고 있었다.
다시 아까와 같은 자세로 그녀를 들었고 그와 동시에 그녀는 내 자지를 자신의 보지로 유도하고 있었다. 이윽고 보지와 자지가 결합되고, 카메라의 셔터음이 터졌다.

[찰칵!!]

우연일까?... 이 앞 사진과 비교해서 옷입은 버젼과 전라버젼을 비교하는 것처럼 같은 각도, 같은 포즈, 보지에 들어간 자지의 부분 등등 마치 똑같은 사진을 가지고 합성을 한 것 같았다.

[포즈를 취하고 보턴을 눌러주세요. 카운트 다운 시작합니다.]

다시 시작된 카운트 다운은 아랑곳없이 서로의 눈이 마주친 순간 나는 보지에 넣은 자지를 빼지 않은 채 그녀를 내려놓고 뒤에서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보짓물로 흠뻑 젖은 그녀의 보지에서는 자지가 움직일 때마다 기쁨의 탄성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도…

"아…흐..윽… 오…오빠…"
"지혜야, 소리내면 안…안돼…"
"우…욱… 아…음"

이빨을 꽉 깨물고 온 힘을 다해 소리를 죽였다. 그런 그녀를 보며 왠지 모르게 다리와 허리, 그리고 자지에 더욱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더더욱 힘차게 그녀의 보지를 쑤셨다.
그러면 그럴수록 필사적으로 소리를 참는 그녀, 그리고 그런 그녀를 보며 더욱 흥분해서 사정없이 박아넣는 나…
소리를 내지 못하게 해놓고는 그녀에게서 소리를 내게끔 만들고야 말겠다는 듯한 나의 행동은 내가 생각해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찰칵!!]

이제는 전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서로의 몸을 탐닉하는데 열중할 뿐이었다.

[포즈를 취하고 보턴을 눌러주세요. 카운트 다운 시작합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나의 허리의 움직임은 더욱 빨리, 더욱 힘차게 되어갔고 거기에 순응하는 듯 그녀도 엉덩이를 절묘하게 움직여 내 자지가 자신의 보지로부터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왔다.
마지막 컷, 그리고 밖에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등등의 여러가지 조건이 합쳐져서 인지 내 자지는 폭발할 것만 같았다.

"지…지혜야, 싸도돼?"

[ 5 ]

"으..응, 오빠… 어서싸! 입에다 싸줘!"

[ 4 ]

그냥 빼기 아쉽다는 듯이 몇번 더 허리를 움직였다.

[ 3 ]

재빨리 자지를 뺏고, 그녀는 재빨리 주저 앉았다.

[ 2 ]

내 자지를 향해 그녀가 입을 벌렸고 손으로 자지의 거죽을 잡고 두세번쯤 아래위로 훑었다.

[ 1 ]

분수와 같이 하지만, 물이 아니라 조그맣고 걸죽한 덩어리로 보이는 진한 액체가 터져 나왔다. 거의 그녀의 입속에 들어 갔지만, 일부가 그녀의 코와 뺨에 튀었다.

[찰칵!!]

참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듯 그녀는 내 자지로 부터 나온 좆물을 삼켰고 아직 아쉬운 듯이 얼굴에 튄 좆물을 손가락으로 찍어 모아 다시 입으로 가져가서는 그런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나를 보며 부끄러운듯이 하지만, 웃으며 삼켰다.

"맛...있...어… 오빠 깨끗이 해줄께"

자지의 대가리 부분에 아직 남아있는 소량의 좆물을 본 그녀가 내 자지를 잡으며 말했다. 처음부터 나의 대답은 기다리지 않았다. 대가리 끝을 물고 마지막 한방울도 놓치지 않고 마셔버리겠다는 듯 소중하게 빨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머리를 소중하게 쓰다듬으며 그녀의 동작 하나 하나를 빠짐없이 바라보았다. 더이상 나올 것이 없다는 듯이 이번에는 자지의 길쭉한 대 부분을 핥기 시작했다. 그곳에는 그녀와의 섹스 중에 묻은 자신의 보짓물 등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혀를 내밀어 소중하게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지 대가리부터 입 안으로 넣기 시작했다. 예전의 경험이 상당히 좋았던듯, 목구멍에 닿을 정도로 넣고 움직였다. 하지만, 사람들의 눈이 신경쓰여서인지 금방 끝내고는 알을 한번 입에 넣고 사탕을 돌리듯이 빨고 나서는 왜인지 나의 다리를 벌리게 하고 밑으로 갔다.

[응?]

천천히 혀를 내 항문으로 가져다대고 살며시 핥기 시작했다. 역시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는지 조금 주저하는듯 했지만 이윽고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강도가 세게 핥다가 입술을 가져다대고 혀로 핥으면서 굉장한 흡입력으로 빨아댔다.

"으…윽… 아…"

생각지도 못했던 쾌감이었다. 너무나 기분좋은 것이었다. 항문을 빨린다는 것이 이렇게 흥분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또다른 둘만의 섹스방식이 늘어난 것만 같아 너무도 즐거웠다. 하지만 더이상 지체하면 좀 위험할 것 같았다.

"지…지혜야, 이제 그만… 너무 좋지만… 이제 슬슬 그만 해야지…"
"으..응"

못내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짓는 그녀를 두고 다시 한번 커텐 사이로 밖을 살폈다. 역시 아무도 없었다. 아직 조금 더 시간이 있을 것 같았다.
가방에서 티슈를 꺼내 보지를 닦을려고 하는 그녀는 간발의 차이로 제지하고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그녀를 일으켜 세워 기계 위에 앉혔다. 메모 등의 메뉴버튼 위에 앉은 모양이라 화면이 쉴 새 없이 바뀌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방금 전의 정사로 잔뜩 나온 그녀의 보짓물이 내 자지와 보지의 마찰로 인해 하얀 거품을 내며 보지 주변에 질펀하게 묻어 있었다.
이제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알아차리며 의미 심장한 미소를 내게 띄우고 그런 그녀를 보면서 나의 얼굴은 점점 그녀의 보지를 향해서 다가가고 있었다. 입과 혀를 내밀어 보지 주변의 모든 액체를 남김없이 입으로 빨아들인후 젤리와 같은 것이 목구멍을 자극하며 넘어가는 것을 느끼고 입맛을 다셨다. 방금 전의 액체의 맛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지릿한 내음과 함께 조금은 바다 내음이 함께 뒤섞여 말로는 표현 못할 극치의 흥분이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이 내 몸에 번개처럼 퍼져갔다.
세포 하나, 하나가 그녀의 모든 것을 느끼기 위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주문에 걸린 사람처럼 보지로 다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그녀의 보지를 맛보았다. 느꼈다. 언제까지나 시간이 멈추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했고 이제는 서로 주문에서 깨어날 시간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둘의 움직임은 어느덧 멈추었고, 서로의 눈을 의식하며 감미로운 입맞춤을 나누었다. 이제 서로의 입이 떨어지는 순간 우리는 현실로 돌아가 있을 것이었다.

"어때, 좋았니?"
"응, 오빠… 오빠는?"
"나도 너무 좋았어… 다음에 또 찍을까?"
"응…"

서둘러 옷을 입고 나갈 준비를 했다.

[아차!!! 사진!!!]

바깥에 방금 찍은 사진이 벌써 나와 있을 생각이 들었다. 너무 방심했다라는 생각과 함께 아무도 없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허겁지겁 밖으로 나왔다. 그녀도 뒤늦게 생각이 났는지 당황한 표정으로 밖으로 뛰쳐 나왔다. 주위에 사람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진이 나오는 구멍으로 손을 가져갔다.

"휴… 있다. 아… 깜짝 놀랐네…"
"오빠…! 큰일날 뻔 했다…"
"어디보자. 잘 나왔네!"
"어디…? 뭐야… 오빠 이거 너무 야한 것 아냐?"
"왜? 이 정도면 보통이지… 괜찮기만 한데 뭘…"
"그런가… 후훗… 오빠, 사랑해!"

발끝으로 서서 살짝 뺨에 입맞춤을 하고는 저만치 물러나서는 앞장서서 에스칼레이터 쪽으로 총총 걸음으로 걸어가는 그녀를 보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제, 뭘하지?]

오늘의 이 감동과 흥분을 그냥 이대로 끝내기는 싫었다.
바로 그 때였다.

[따라라라라!!]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의 이름을 보니 아르바이트 하는 가게의 지배인 형이었다.

[여보세요! 형이에요? 무슨 일이에요? 일요일에 전화를 다하고…]
[응. 그게… 쉬는 날인데 미안하다. 지금 가게로 나와줄래?]
[예? 무슨 일 있어요? 나 지금 여자친구랑 데이트 중인데…]
[그래? 정말 미안하다. 가게 일로 그러니까 30분 정도면 될거야. 좀 와주라…]
[음… 알겠어요. 할 수 없죠… 지금 가면 20분 정도 걸릴 거예요.]
[미안. 그럼 기다릴께. 나중에 보자!]
[네, 형.]

쉬는 날에 가게에 나오라고 하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인데 무슨 중요한 일이 있는 모양이었다.

"오빠, 누구 전화야?"
"응, 지배인 형 전화야…"
"뭐래?"
"… 가게일 때문에 지금 좀 와 달라고…"
"뭐야! 안돼… 어떻게 이 시간을 만들었는데…"
"미안하다. 지배인 형도 너무 미안해 하는데 어쩔 수 없잖아.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린다니까…"
"그럼 난 어떻해?"
"잠깐만 가게 근처에 있는 커피熾【 기다려라. 그 정도면 금방이잖니."
"…"
"지혜야… 미안하다. 끝나면 또 같이 시간 보낼 수 있지 않니?"
"알았어… 딱 30분이야. 그 이상은 나도 못 봐줘…!"
"고마워. 딱 30분! 30분만 기다려… 그럼, 같이 가게 쪽으로 가자!"

내키지 않았지만 발걸음을 가게 쪽으로 향해 걸어갔다. 못내 아쉬운 듯 지혜가 팔을 감아왔다.
그때 서로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도 몰랐다.
빨리 그 30분이 끝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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